"이코노미스트" 주제의 글
  • 2017년 12월 11일. 헤지펀드가 머신러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마지막 결정은 사람이 합니다.

    투자회사에 인공지능이 더욱 필요하다고 해서 사람이 점점 더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은 이미 금융 분야에서 사기 방지를 비롯한 여러 방면에서 변화를 불러일으켰지만, 아직 자금 관리나 주식 선별에서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아무래도 이상하게 보입니다. AI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은 패턴을 찾거나 많은 양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결과를 예측하는 데 탁월해 비즈니스에 이상적인 도구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런던이나 뉴욕의 잘 정비 된 “퀀트(quant)” 헤지펀드는 종종 머신러닝의 잠재력에 회의적입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더 보기

  • 2017년 12월 6일. 세계 경제의 호시절

    레오 어브루제스(Leo Abruzzese)*는 좋은 시절이 지속하는 동안 이를 즐기라고 조언합니다. *레오 어브루제스는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공공정책 글로벌 책임(global director of public policy)입니다. 지도자들 세계 경제 상황은 2018년에 아마도 건전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경기 침체가 시작된 지 10년이 흘렀습니다. 그 후 경제적 불안감이 10년간 지속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는 이제 지나갔고 전반적으로 좋은 시기가 올 것입니다. 디플레이션은 사라졌으며, 임금은 상승하고 경제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화폐를 지나치게 많이 발행했던 더 보기

  • 2017년 10월 27일. 세계화에 앞장선 선진국 안에 짙게 드리운 세계화의 그늘 (2/2)

    1부 보기 특히 기술이 있는 젊고 야망 있는 이들에게 적절한 도움이 절실합니다. 도움이란 떠오르는 성공적인 대도시 경제 클러스터 같은 곳에 사람들이 더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하거나 쇠락하는 곳을 원하면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뜻합니다. 이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건 결국 전체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고 GDP도 오를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죠. 여전히 여러 가지 이유로 거주지를 옮길 수 없는 이들, 그래서 쇠락하는 더 보기

  • 2017년 10월 26일. 세계화에 앞장선 선진국 안에 짙게 드리운 세계화의 그늘 (1/2)

    이 그늘을 걷어내고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세계화를 배척하고 거부하는 정치적 흐름을 돌리는 데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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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7월 10일. [브리핑]이번 주 주요 기업 뉴스

    볼보가 세계 최초로 내부연소 엔진만 사용하는 차를 생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스웨덴 회사인 볼보는 2019년부터 100%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혹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만 생산할 예정입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엔진을 사용하지만, 짧은 거리는 배터리로만 갈 수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변화의 시기에 있는 것은 자명하지만 볼보의 결정은 일종의 도박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환경친화적인 자동차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작습니다. 몇 년간 매출이 지속해서 성장했던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이번 상반기만큼은 저조했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4월 18일. 천안 외국인 전용 교도소를 가다

    이코노미스트가 "한국에 온 외국인 노동자들, 교도소에서 더 좋은 대우 받아"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가난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한국 사회에서 차별받고 수모를 겪는다. 오히려 교도소에서 더 인간적인 대우를 받는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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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2일. “트럼프 찍은 사람은 노답?” 그런 자세로는 민주당 재집권 어려워

    진보 진영에서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는 이른바 허브티파티(Herbal Tea Party) 운동이 조직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트럼프를 뽑은 많은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민주당의 미래는 밝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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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월 4일. 통화의 약세가 항상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2010년 당시 브라질의 재무장관이었던 귀도 만테가(Guido Mantega)는 “국제 통화 전쟁”이 일어났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내수를 활성화하는 것은 매우 힘드니 정부는 자국의 통화를 약화시켜서 수출을 용이하게 하고 수입을 어렵게 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2차 양적 완화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자 달러의 가치가 떨어졌고, 그 결과 브라질의 통화(헤알, BRL) 가치는 치솟습니다. 이 당시 환율은 1달러에 1.7헤알이었습니다. 요즘은 1달러가 3.4헤알에 거래됩니다. 하지만 누구도 이러한 화폐 가치의 하락을 대단한 승리로 더 보기

  • 2016년 5월 27일. [이코노미스트] 반기문 UN 사무총장 후임은 어떻게 뽑아야 할까? (1)

    회원국들의 투표로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지만, 이번에도 능력보다는 안보리 상임이사국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 인물이 추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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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5월 27일. [이코노미스트] 반기문 UN 사무총장 후임은 어떻게 뽑아야 할까? (2)

    1부 보기 사무총장의 역량 차이에 목숨이 달려 있다 (The margins matter) 사무총장은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니다. 반기문 총장이 아니라 누구였더라도 반 총장 임기 중에 발발한 분쟁을 사전에 막을 수는 없었다. 최근 브룬디나 콩고 동부에서 발생한 분쟁 등에 UN 사무총장 혼자 힘으로 마침표를 찍어주기를 바라는 것도 이뤄질 수 없는 바람이다. 그럼에도 사무총장의 역량은 대단히 중요하다. 아무리 UN이 결함이 많은 조직이라도 여전히 내전이 일어나고 정세가 혼란할 때 우리가 믿고 기댈 수 있는 최후의 더 보기

  • 2016년 3월 30일. 배트맨의 몸매 변천사: 밴텀급에서부터 근육맨까지

    최근 개봉한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새로운 배트맨으로 등장한 망토를 두른 벤 애플랙은 헨리 캐빌이 연기하는 슈퍼맨에게 차가운 시선을 던집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벤 애플렉의 엄청난 덩치에 놀라신 관객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통 근육맨에 더 가까운 이미지는 분명 슈퍼맨이었습니다만, 최초로 헐리우드에 함께 등장한 두 캐릭터를 보니 배트맨이 신체적으로 훨씬 우월해 보입니다. 최근의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벤 애플렉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아담 웨스트가 흥행하던 시절은 지나갔죠. 침대에서 굴러나와 수트를 주워입을 순 없어요. 관중들은 더 보기

  • 2016년 3월 22일. 곤경에 빠진 한국 경제,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수출의존형 한국 경제의 최근 내림세는 우려할 만한 수준입니다. 전년 대비 수출이 14개월째 하락했습니다. 지난 1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떨어진 43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정도 하락 폭은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석유화학 사업이 유가 하락으로 고전하는 것도 한몫 한데다 철강, 조선, 자동차마저 주춤했습니다. 지난해 포항제철은 1968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경쟁 업체에 밀려 2010년 세계 3위에서 2014년 5위까지 떨어졌지요. 세계에서 가장 큰 조선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역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