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8월 22일
    장애를 극복한 바이올리니스트

    올해 하버드 교육대학원을 졸업하는 아드리안 아난타완은 1983년 토론토에서 오른쪽 손과 팔의 일부가 없는 상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가 10살이 되었을 때 그의 부모는 그도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처음 학교에서 시작했던 리코더는 한 손으로 잡기가 어려웠고, 부모들은 바이올린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토론토 아동재활의학병원의 도움으로 그는 바이올린의 활을 쥘 수 있는 “주걱”을 팔에 부착할 수 있었습니다. 곧 바이올린은 그와 떨어질 수 없는 친구가 되었고 음악학교를 거쳐 예일대를 다니며 이츠학 펄만의 지도를 더 보기

  • 2012년 8월 22일
    10년형을 선고 받은 이란 물리학자

    테헤란 재판소는 항소심에서 이란 물리학자 29살 오미드 코카비에게 내려진 10년형을 확정했습니다. 코카비는 텍사스 주립대와 스페인 광자연구소에서 박사과정을 받고 있던 학생이었습니다. 이란 정부는 작년 2월 이란에서 연휴를 보내고 미국으로 돌아가던 코카비를 적국과 정보를 주고받고 불법적인 수익을 올렸다는 죄목으로 체포했습니다. 15개월간의 구류 끝에 지난 5월 재판소는 10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코카비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의 변호사 사이드 칼릴리는 코카비를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과학자 단체들이 코카비를 지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코카비를 위한 온라인 더 보기

  • 2012년 8월 21일
    아직도 남아있는 오류: 강간과 임신에 대한 중세의 의학

    지난 주말, 미국 미주리 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 토드 에이킨은 강간에 의해 임신한 경우 낙태를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그게 진짜 강간이라면 여성의 신체는 임신을 허용하지 않을 겁니다” 이런 생각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가장 오래된 법서 중의 하나인 13세기의 플레타(Fleta)에서 19세기의 사뮤엘 파의 “법의학개론”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임신은 오르가즘을 필요로 하고 이는 여성의 암묵적인 동의를 나타낸다고 믿었습니다. 이는 역사학자 토마스 래커가 “성의 공통기원설”이라고 명명한 생각에 기반합니다. 이에 따르면 여성의  ‘음기’는 여성의 관련 더 보기

  • 2012년 8월 21일
    모유의 양: 유축기와 직접 수유의 차이

    질문: 유축기와 젖병을 사용할 때, 직접 수유를 하는 것 만큼 모유가 나오나요? 답변: 그렇습니다. 우리 신체는 기본적으로 젖꼭지에 가해지는 자극에 비례해서 모유를 만듭니다. 그 자극은 아이에게서 직접 올 수도 있고 펌프에 의해 가해질 수도 있습니다. 모유의 양은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오래 자극이 가해지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자극을 분석해 모유를 만드는 호르몬의 양을 조절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쌍둥이나 세 쌍둥이를 직접 모유수유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직접수유의 경우 감정적 요인이 발생할 수 더 보기

  • 2012년 8월 21일
    다소 이상한 연구들

    과학은 중요한 질문들만 연구하지는 않습니다. 마크 아브라함은 과학자들의 특이한 연구들을 조사했고, “정말 이런 연구가? (This is improbable)”라는 책을 내놓았습니다. (1) 1980년 네이처에는 “왜 베두인족은 더운 사막에서 검은 옷을 입는가”라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검은색 옷은 흰색 옷보다 열을 더 많이 흡수합니다. 그들은 지원자에게 검은 베두인 옷, 흰 옷, 위장군복, 반바지만 입혀서 30분간 사막에 세워두었습니다. 그 결과, 베두인족의 검은 옷은 느슨하게 입기 때문에 실제 피부에 느껴지는 열기는 흰 옷과 같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2) 더 보기

  • 2012년 8월 21일
    美, 국내 극우주의자들의 테러 가능성 높아졌다

    이달 초 시크교도 사원에서 총기를 난사했던 범인은 백인 우월주의에 심취한 인종주의자였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 내에서 극우주의자들은 총 145차례 테러 공격을 벌여 348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언론이 그토록 경계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벌인 테러 공격은 25차례로 9.11 테러를 제외하면 총 사망자는 100명이 안 됩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 2009년 4월 “경기 침체와 첫 흑인 대통령 당선으로 극우주의자들이 세를 불려가고 있다”며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낸 적이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2010년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에게 뭇매를 더 보기

  • 2012년 8월 21일
    中 패권주의, 위기에 빠진 ASEAN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ASEAN이 전례 없는 위기에 빠졌습니다. 얼마 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끝난 외무장관 회의에서는 처음으로 공동성명을 채택하지도 못했습니다. 남중국해의 남사군도 일대 해역에서 어느 때보다 강한 어조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가 회원국들의 분열을 초래했습니다. 베트남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는 모두 일대 해역에 이권이 걸린 나라들입니다. 중국의 패권주의를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하고자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순회 의장국인 캄보디아를 비롯해 라오스와 미얀마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옹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더 보기

  • 2012년 8월 21일
    공화당 전당대회, 롬니의 인간적 면모 부각시킬 예정

    이번달 27일부터 30일까지 플로리다 주 탬파(Tampa)에서 나흘 동안 열릴 공화당 전당대회는 롬니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업을 성공적으로 경영한 CEO상을 부각시켜 온 캠프 측은 자상한 남편이자 아버지, 할어버지 롬니의 이미지가 유권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롬니 캠프는 전통적으로 화려하고 웅장한 전당대회 무대 대신 따뜻하고 개방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무대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미래(A Better Future)’를 주제로 하는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의 무대에는 13개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50억 달러를 투자한 이번 더 보기

  • 2012년 8월 21일
    하이네켄, 5조원에 타이거 맥주 인수

    네덜란드의 주류업체 하이네켄이 타이거 맥주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아시아퍼시픽브루어리(APB)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이네켄은 56억 싱가포르 달러(우리돈 5조원)에 프레이저앤니브(F&B)가 갖고 있는 APB 지분 40%를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APB는 타이거 맥주를 비롯해 앙코르, 빈탕 등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인기 있는 맥주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이번 인수로 APB의 지분 81.6%를 확보하게 된 하이네켄의 아시아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BBC) 원문보기

  • 2012년 8월 21일
    애플vs삼성 공방의 교훈: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애플과 삼성간의 저작권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방을 바라보며 “모방이 과연 혁신에 방해가 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봅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적 재산권이 제대로 보호 받지 못하면 기업들이 혁신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1990년대에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사와 거대한 규모의 저작권 공방을 벌여온 애플은  iMac, iPod, iPhone, iPad 등 계속된 혁신의 산물을 시장에 내 놓았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애플의 제품들을 모방했지만, 애플은 오히려 혁신을 가속화해 온 겁니다. 만약 삼성이 소송에서 이긴다면, 저작권을 보호 받지 못한 애플이 혁신을 멈출까요? 그럴 가능성은 낮습니다. 저작권을 둘러싼 더 보기

  • 2012년 8월 21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이번 주 시작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의 방안을 놓고, 이번 주 베를린에서 유로 국가들이 협상을 시작합니다. 이미 독일과 그리스의 외교장관이 회동을 가졌습니다.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협상이 필요한 지를 두고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스의 재정 건정성 강화와 일련의 개혁 조치를 전제로 구제금융안을 제시했던 유로존 국가들은 그리스에 충분한 시간을 줬다며 다음 달 있을 보고서의 내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금요일에 메르켈 총리와 만날 예정인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2년 정도의 유예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스 구제금융과 관련해 최종 결정권자나 다름 더 보기

  • 2012년 8월 20일
    무슬림도 술을 마실까?

    증류주 형태의 술을 처음 만든 인류는 중동 사람들이었습니다. 알콜이란 단어도 아랍어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슬람 문화권에서 술 자체가 금기시 됐습니다. 1970년대 이란과 파키스탄에서 이슬람교를 앞세운 정치세력들이 권력을 장악하면서 음주를 금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법의 서슬은 아직 시퍼렇습니다. 이란에선 무슬림이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채찍 80대를 맞습니다. 하지만 무슬림들도 ‘알아서들 요령껏’ 술을 마십니다. 리비아의 주류 암시장은 생활의 일부이고, 이란 정부도 사람들이 집에서 담가 먹는 술은 문제 삼지 않습니다. 파키스탄에선 피자보다 술이 더 빨리 배달된다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