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8월 17일
    美 식당, 비난 목소리 커지자 “사자고기 안 팔아요”

    미국 캔자스 주 위치타市에 있는 ‘Taste & See’라는 식당은 지난 14일 저녁 메뉴로 “이국적인 고기 모음”을 내놨습니다. 한 사람당 160 달러(18만 원)라는 만만찮은 가격에도 모든 예약이 다 찼습니다. 캥거루, 토끼, 악어, 물소, 영양, 거위 간 등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고기 메뉴 가운데는 사자고기도 있었습니다. “야만적인 메뉴”라는 비난이 들끓자 식당 측이 한 발 물러섰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해당 이벤트를 철회하고 식당이 문을 닫아야 한다는 청원에 1만 명 넘는 네티즌이 서명을 벌이고, 메뉴를 파는 더 보기

  • 2012년 8월 17일
    eBay, 당일 배송 시스템 도입

    온라인 쇼핑몰 eBay가 당일 배송 시스템을 제한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eBay를 통해 물건을 주문하고 5달러를 추가로 내면 주문한 날 바로 물건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주문한 상품을 빨리 받는 것이 사람들에게 싼 값에 물건을 사는 만큼의 효용을 주기 때문에 더 많은 온라인 쇼핑 사이트들이 당일배송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아마존도 최근 구매자들이 주문한 상품을 해당 지역의 아마존 고객센터를 방문하면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당일 배송 시스템을 비롯해 배송 방법이 다양해지면 더 많은 지역 창고가 더 보기

  • 2012년 8월 17일
    궁극의 저장매체, DNA

    DNA의 데이터 저장효율은 놀라운 수준입니다. 1그램의 DNA는 최대 4조 기가바이트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는 DVD 1조 장과 같은 양이며 인터넷에 올려진 모든 데이터 양과 맞먹습니다. 하버드 메디컬스쿨의 조지 처치 교수가 이끄는 팀이 Scienc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5만 3천 개의 단어, 11개의 그림과 하나의 컴퓨터 프로그램을 포함한 책 한 권을 DNA 에 저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5.27 메가비트의 용량이며 이전 저장기록의 600배에 해당합니다. “아직은 DNA 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는 며칠의 시간이 걸립니다. 더 보기

  • 2012년 8월 17일
    태양은 단언컨대 자연에서 발견된 가장 완벽한 구(球)입니다

    자전을 하는 별들은 원심력 때문에 완벽한 구형을 이루지 못하고 위아래로 납작한, 즉 적도 부위가 팽창한 형태를 띄게 됩니다. 목성의 경우, 10시간이라는 짧은 자전 주기 탓에 위아래보다 옆으로 7%나 더 눌려 있고 지구도 0.3%가 눌려있습니다. 하와이 대학의 제프리 쿤은 나사의 태양 운동 관측장치와 대기권 밖 위성들의 태양사진을 통해 처음으로 태양의 정확한 적도팽창비율을 계산해 냈습니다. 그 값은 놀랍게도 태양의 지름인 140만 킬로미터의 0.0007%에 불과한 10km 였습니다. “태양을 비치볼 크기로 줄인다면 이 차이는 머리카락 하나의 두께보다 적습니다” 이는 더 보기

  • 2012년 8월 17일
    다시 만난 고릴라 형제들의 기쁨

    열 세 살된 고릴라 케쇼는 동생 알프를 2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두 고릴라 형제는 더블린 동물원에서 태어나 같이 자랐지만, 형은 2년 전 런던 동물원으로 옮겨졌었습니다. 그러나 브리스톨 근처의 롱릿 사파리공원에 새로운 고릴라 서식지가 만들어지면서 형제는 다시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롱릿의 사육사 마크타이는 말합니다. “더블린 측은 두 형제가 서로를 알아 볼 지 미심쩍어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분명히 서로를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도 케쇼가 알프의 장난을 잘 받아줄 지 약간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더 보기

  • 2012년 8월 16일
    카리브해 육상의 성공비결

    쿠바와 자메이카를 비롯한 카리브해 출신들은 2천만명이 되지 않는 전체 인구를 가지고 1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에 대해 BBC는 서부아프리카의 유전자와 노예생활동안의 강제적 적자생존의 결과라는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이 설명은 같은 노예생활을 겪었던 남미나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와의 차이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카리브해는 20세기 융성했던 혁명주의자와 사회주의자의 실험실이었습니다. 노예제도가 사라진 직후인 20세기 초의 카리브해는 비참한 상태였습니다. 1919년 바베이도스의 경우 유아생존률은 2/3에 불과했고 평균수명은 40세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930년대의 노동운동은 정치세력으로 바뀌었고, 1940년대 등장한 정부는 더 보기

  • 2012년 8월 16일
    美 미시건 주, 자동차 경기 살아나자 구인난

    미국 미시건 주의 경제는 자동차 산업에 크게 좌우됩니다. GM과 크라이슬러社가 파산 직전까지 갔던 2009년 미시건 주의 실업률은 14.2%였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시장의 완연한 회복세에 발맞춰 실업률은 미국 전체 평균 수준인 8.6%까지 떨어졌습니다. 자동차 엔지니어 등 고급 인력들의 연봉이 10만 달러 선으로 올랐는데도, 숙련 노동자들이 부족해 일부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각 회사들이 미시건 주를 넘어 멀리 조지아, 캘리포니아까지 대졸자들을 찾아 나선 가운데, 일본 닛산 자동차는 아예 일본 현지에서 인력을 수급하기로 했습니다. 경기가 살아남에 따라 높은 더 보기

  • 2012년 8월 16일
    오바마와 롬니 소셜미디어 사용법 “달라도 너무 달라”

    오바마 캠프가 롬니 캠프보다 소셜 미디어를 훨씬 더 활발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퓨(Pew) 리서치 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오바마 캠프는 하루 평균 29개의 트위터 메시지를 작성하는 반면 롬니 캠프는 1개를 작성합니다. 오바마 캠프는 유권자들을 18개 그룹으로 분류해 각 그룹 별로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하지만, 롬니 캠프는 이러한 노력에 별 공을 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바마와 롬니가 각각 19%, 25% 메시지를 경제 이슈로 채웁니다. 하지만 더 많은 리트윗과 페이스북의 ‘라이크’를 받는 메시지는 경제 관련 이슈가 아니라 이민이나 여성 문제였습니다. 6월 4~7일에 페이스북 ‘라이크’는 더 보기

  • 2012년 8월 16일
    호주 이민법 개정안 하원 통과, 난민단속 강화될 듯

    매년 난민 수천 명이 뗏목이나 작은 배를 타고 호주 연안으로 몰려듭니다. 여당인 호주 노동당이 난민들의 입국 시도를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민법 개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주 안에 상원에서도 같은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7년 집권한 노동당 정부는 인권단체의 비판을 받아들여 난민들을 구금했다가 돌려보내던 수용소를 폐쇄했습니다. 야당은 난민들이 줄어들지도 않는데다 무리해서 뭍에 닿으려는 조각배들이 뒤집히거나 부서지는 안전사고가 계속해서 일어난다며 노동당을 압박해 왔습니다. 법이 통과되면 운영을 중단했던 난민수용소들이 다시 문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더 보기

  • 2012년 8월 16일
    브라질, $600억 경기부양책 발표

    브라질 정부가 600억 달러, 우리돈 70조 원 규모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돈은 향후 25년 간 브라질의 도로와 철도를 건설하는 데 투자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절반이 앞으로 5년 내에 집중적으로 쓰입니다. 브라질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2010년 7.5%였던 데 비해 크게 낮아지는 셈입니다. 자국 통화 헤알 화를 평가절하하고 이자율을 낮추는 등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브라질 정부가 썼던 방법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자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공급을 늘려가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한 겁니다. 브라질 더 보기

  • 2012년 8월 16일
    테러리스트 자금 돈세탁 혐의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 3억 4천만 달러 벌금

    이란 정부의 검은돈 돈세탁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 차터드가 3억 4천만 달러를 벌금으로 내고 관련 조사를 종결짓기로 뉴욕 금융감독원과 합의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진두 지휘하고 금감원장 로스키(Lawskey)는 스탠다드 차터드가 2천 5백억 달러를 거래하면서 6만 차례의 거래 내역을 숨겼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은행 측은 거래의 99.9%는 미국법에 어긋나지 않다며 반박해 왔습니다. 스탠다드 차터드의 범법 여부와 범위에 관해서는 관계 부처 사이에도 이견이 존재합니다. 스탠다트 차터드가 지불한 벌금은 뉴욕 주 정부의 예산으로 쓰일 계획입니다. (NYT) 원문보기

  • 2012년 8월 16일
    美 소비자, “공항은 불편해요” 앰트랙(Amtrak) 이용 증가

    2001년 9.11테러 이후 공항 검문 검색이 강화된 뒤로 워싱턴DC – 뉴욕 – 보스턴을  왕래하는 미국 동북부 지역 여행자들은 앰트랙(Amtrak) 기차를 많이 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DC와 뉴욕 사이 여행객의 75%가 앰트랙을 이용하고 있으며, 뉴욕과  보스턴 사이에도 여행객의 절반이 넘는 54%가 앰트랙을 탔습니다. 지난 2000년 각각 33%와 20%였던 데 반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동북부 지역은 미국 앰트랙 노선의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흑자를 내는 유일한 구간이기도 합니다. 앰트랙은 지난달 운행속도를 높이고,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웠지만 실행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