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8월 18일
    中 관영언론, 아프리카 진출 박차

    동아프리카 최대 도시인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중국 언론을 접하는 건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케냐 최대의 신문사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제휴를 맺었고, 중국 CCTV는 나이로비에 아프리카 본부 스튜디오를 차리고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언론이라는 대표적인 소프트파워를 앞세워 아프리카에서의 영향력을 공고히 다져가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언론들은 경제위기 속에 수지가 맞지 않자 아프리카에 있던 특파원을 철수시키고 투자를 줄였지만, 중국 정부의 탄탄한 지원을 받는 관영언론들은 오히려 공격적인 세 불리기를 계속해 온 겁니다.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관영언론 더 보기

  • 2012년 8월 18일
    美, 인구 구성 변화와 경제 성장률

    지난 10년간 좀처럼 오르지 않았던 미국의 경제 성장률의 원인을 둘러싸고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인구 구성이 변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경제활동이 가능한 연령대인 25~64세 인구는 2007년 이후 53% 선에서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1967년에서 1997년 사이에 경제활동 인구의 비중은 44%에서 52%로 무려 8%P나 증가했습니다.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고용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는 기업가도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경제활동 인구의 비율만 갖고 미국 경제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 더 보기

  • 2012년 8월 18일
    美 최악 가뭄 속 축산업계 vs 에탄올업계 힘겨루기

    미국 중서부 지방의 가뭄으로 옥수수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축산업계와 에탄올 생산업계의 힘겨루기가 점점 격화되고 있습니다. 두 업계 모두 가축 사료와 에탄올 생산원료로 옥수수를 쓰기 때문에 안정적인 옥수수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쟁점은 2007년 제정된 바이오연료법입니다. 에탄올 생산량이 휘발유보다 많아야 한다고 규정한 법의 비호 아래 에탄올 업계는 매년 50억 부셸(약 1,500억 리터) 들이의 옥수수를 써왔습니다. 점점 오르는 사료 값이 에탄올 때문이라고 벼르고 별러 온 축산업자들은 가뭄을 빌미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에탄올 의무생산 규정을 더 보기

  • 2012년 8월 18일
    월마트(Wal-Mart),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진출

    미국 최대의 마트 체인점 월마트가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에 진출합니다. 지난 12월에 중국 상무부에 서류를 제출한 월마트는 오늘 진출 승인을 받았습니다. 중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오프라인 상품 판매는 줄어들고 있지만 온라인에서의 판매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쇼핑 인구는 2억 1천만 명이나 됩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은 매년 51.6%의 성장률을 보이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 2분기 시장 규모도 2천 6백 80억 위안(우리돈 47조 8천억 원)에 달합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신용카드가 없고 기업들이 제대로 된 배송 망을 더 보기

  • 2012년 8월 18일
    광합성을 하는 곤충이 처음으로 발견되다

    진디는 독특한 벌레입니다. 진디는 알을 밴 상태로 태어나기도 하고, 수컷은 입이 없는 상태로 태어나 생식을 하고 곧이어 죽기도 합니다. 이번 주에 발표된 연구는 여기에 진디의 특이한 점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진디는 햇빛을 받아 자신에게 필요한 에너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카로틴은 많은 동물들의 면역시스템과 비타민에 필요한 물질이지만, 진디를 제외한 다른 동물들은 카로틴을 외부에서 흡수해야만 합니다. 프랑스의 연구자들은 진디가 카로틴을 합성할 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해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하여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더 보기

  • 2012년 8월 18일
    TV 포커의 인기

    맥마스터 대학의 마빈 라이더 교수는 TV 포커가 인기를 얻게된 비밀을 아이스하키에서 찾습니다. 2004년 NHL은 구단주와 선수노조간의 연봉협상에 실패해 한 시즌을 모두 취소하였습니다. TV는 이 시간대를 매울 대안으로 ‘텍사스 홀뎀’ 포커를 찾았습니다. 원래 포커는 구경하기에 좋은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방송국은 카메라를 테이블 아래에 설치하여 시청자들이 미리 카드를 알 수 있게 만들었고, 이는 포커 경기에 드라마같은 재미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포커에 대한 논란 –  사회적 제재가 필요한 운에 따라 결과가 갈리는 사행성 도박인지, 더 보기

  • 2012년 8월 18일
    TV 시청이 가져다 주는 이점

    버팔로대학의 연구진은 좋아하는 TV 시리즈를 반복해서 시청하는 것이 행복과 자기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사회심리학 저널에 발표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적당한 시간 동안 자기를 절제하고 난 후에는 더 강한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점심은 샐러드로 해결했으니 저녁에는 삼겹살을 먹을거에요” 이런 현상을 피하고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보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행복수준을 더 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리학자 제이 데릭은 이런 TV 프로그램속의 인물이 가상의 친구와 가족이 되는 더 보기

  • 2012년 8월 17일
    롬니의 납세내역 공개 두고 계속되는 공방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미트 롬니의 세금 납부 내역 공개를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2년간 어떤 항목의 세금을 얼마 냈는지 공개했지만, 롬니는 2010년 1년 동안의 납세 내역만을 공개한 상태입니다 (2011년 납세 내역은 요약 사항만 공개). 2010년 롬니는 자신이 번 돈의13.9%를 세금으로 냈습니다. 납세 내역을 더 공개하라는 압박이 계속되자 롬니 후보는 기자들에게 지난 10년간 ‘적어도’ 13% 이상의 세금을 납부했고, 추가로 내역을 공개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민주당은 롬니가 세금을 덜 내려고 해외 계좌로 돈을 빼돌린 정황이 여럿 있다며 더 보기

  • 2012년 8월 17일
    헤즈볼라를 바라보는 미국과 유럽의 시각 차이

    “이란 정부의 암묵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극단주의 테러리스트 집단” vs “레바논의 정당으로 법의 테두리 안에서 활동하는 정치단체”. 미국과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테러리스트로 분류하고 자금줄을 끊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이스라엘 관광객 5명의 목숨을 앗아간 불가리아 버스테러의 배후도,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무기를 공급하는 주범도 헤즈볼라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헤즈볼라가 유럽 대륙(특히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별다른 제약 없이 모금활동을 하고 집회도 엽니다. 레바논 의회에 12석의 의석을 갖고 있고, 소속 장관도 2명이나 있는 엄연한 더 보기

  • 2012년 8월 17일
    佛 경찰, 아미엥市 폭동 주모자 5명체포

    프랑스 북부도시 아미엥 외곽 방리유(banlieue) 지역에서 지난 월요일부터 빈민층과 젊은이들의 폭동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폭동이 일어난 뒤 처음으로 어제 시위를 선동한 주범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소요 사태를 주동한 데다 방화, 강도 혐의까지 더해 최대 1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프랑스 언론은 전했습니다. 아직 소요가 대대적인 충돌로 번진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지난 사흘 간 시위로 인한 재산피해 규모는 6백만 유로(84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사태는 올랑드 대통령이 당선되고 사회당이 의회까지 더 보기

  • 2012년 8월 17일
    비지니스 리더가 되고 싶다고? 책을 읽어라!

    비니지스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비지니스와 관련이 없는 책은 잘 읽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성공한 CEO 중에서는 책벌레들도 많습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Steve Jobs)나 나이키의 창업자인 필 나이트(Phil Knight) 등은 문학이나 인문학과 관련된 책들을 두루 섭렵했습니다. 책벌레 비지니스 리더들은 책을 통해서 혁신에 관한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얻고, 새로운 정보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얻기도 합니다. 독서는 어휘력을 높이고 사고력을 증진시켜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조직을 이끄는 데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독서가 스트레스 지수를 68%나 줄여준다는 결과는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CEO들이 귀기울일 더 보기

  • 2012년 8월 17일
    美 식당, 비난 목소리 커지자 “사자고기 안 팔아요”

    미국 캔자스 주 위치타市에 있는 ‘Taste & See’라는 식당은 지난 14일 저녁 메뉴로 “이국적인 고기 모음”을 내놨습니다. 한 사람당 160 달러(18만 원)라는 만만찮은 가격에도 모든 예약이 다 찼습니다. 캥거루, 토끼, 악어, 물소, 영양, 거위 간 등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고기 메뉴 가운데는 사자고기도 있었습니다. “야만적인 메뉴”라는 비난이 들끓자 식당 측이 한 발 물러섰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해당 이벤트를 철회하고 식당이 문을 닫아야 한다는 청원에 1만 명 넘는 네티즌이 서명을 벌이고, 메뉴를 파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