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3월 7일
    알 타니 카타르 국왕, 그리스의 지중해 섬 6개 사들여

    막대한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각종 투자계의 큰손으로 군림하고 있는 카타르 왕실이 이오니아해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섬 6개를 총 850만 유로(우리돈 120억 원)에 구입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 국왕은 4년 전 여름 자신의 호화 요트를 타고 지중해를 유람하다 우연히 정박하게 된 섬들의 매력에 흠뻑 빠졌는데, 그 섬들이 그리스 이타카 시 구역에 속하는 에키나데스(Echinades) 제도였습니다. 그리스 신화 속 오디세우스의 고향이기도 한 이타카 시의 18개 섬을 원래는 다 사들이고 싶어했다는 후문입니다. 경제위기 더 보기

  • 2013년 3월 7일
    美 1센트(페니) 동전의 딜레마

    100원어치 물건을 살 때 200원을 지불하는 이가 있다면 사람들은 그를 바보라고 놀릴 겁니다. 그런데 재밌게도 액면가가 낮은 동전의 경우 이를 만드는 데 드는 원가가 액면가보다 비싼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나라 10원짜리 동전의 원가도 20원이 넘고, 미국의 페니(1센트) 동전의 원가도 주원료인 아연 값이 오르면서 2006년부터 1센트보다 비싸졌습니다. 50년 전 페니 하나면 맥도날드 햄버거 하나를 사먹고도 남을 돈이었지만, 갈수록 쓸모가 없어져 저금통에 들어가면 그나마 호강하는 동전이고, 대부분 집구석 어딘가에 버려진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물건의 교환수단이라는 더 보기

  • 2013년 3월 7일
    다우 지수 상승세, 어떤 기업이 가장 큰 이득 봤나?

    미국 다우 지수가 지난 5일 14,253.77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2009년 3월 지수가 6,542.05로 떨어졌던 순간 이후 4년만입니다. 하지만 모든 블루칩(우량주) 주가가 상승한 것은 아닙니다.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기업의 주식들은 빠른 회복세를 보인 반면 금융이나 텔레콤 관련주들은 아직 크게 회복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가장 큰 회복세를 보인 기업은 집안에 필요한 각종 제품을 파는 홈 디포(Home Depot)입니다. 홈디포의 주식은 금융위기 이전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2007년 10월에 비해 108%나 상승했는데 이는 미국의  주택경기 더 보기

  • 2013년 3월 7일
    2012년, 미국 주립대학 비용 크게 증가

    2011년에 비해 2012년 미국의 주립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지불하는 등록금이 장학금이나 주 정부 보조금을 제외했을 때 8.3%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유례 없이 큰 폭의 증가입니다. 미국 50개 주의 주립 교육 기관들의 등록금을 조사한 결과 2012년에 학생들은 평균 5,189달러를 냈습니다. 반면 학생 한 명 당 주 정부가 지원하는 장학금은 9%나 하락했습니다. 이는 경제 위기로 인해 주 정부가 고등교육에 지원하는 예산을 크게 삭감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주 정부 지원금이 크게 줄어든 것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주립대학 지원금을 더 보기

  • 2013년 3월 7일
    뉴스 코퍼레이션, 미 공립학교에 타블렛 공급 예정

    전 뉴욕시 교육감이자 뉴스코퍼레이션의 교육사업본부 앰플리파이(Amplify)대표인 조엘 클라인(Joel I. Klein)은 금주 SXSW 컨퍼런스에서 신규 교육용 타블렛을 발표합니다. 타블렛용 교육 소프트웨어만 판매해오다 이번에 초중고교용 교육용 타블렛과 학생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반시설 제공 사업까지 진출하려는 겁니다. Asus의 안드로이드 타블렛은 학생들이 딴짓을 하면 “선생님을 보세요” 라는 엄중한 경고를 띄웠고, 수업중 퀴즈로 교사들이 학생들의 이해진도를 쉽게 파악하게 도와주는 시스템도 제공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톰소여와 브론테 자매들 사이의 전쟁 등 교육 관련 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앰플리파이는 더 보기

  • 2013년 3월 7일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조사 2013년 버전

    컨설팅 회사 엑센추어가 조사하고 미국 심리학 협회가 발표한 2013년 미국 직장 스트레스 조사 내용에 따르면 과다한 업무와 적은 급여, 성장에 대한 낮은 기대감이 직장에서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로 나타났습니다. 직장인의 3분의 1이 만성적인 업무 관련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1,501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응답자의 54%가 업무에 비해 보상이 낮다고 말했고, 61%는 승진이나 자기 계발을 위한 기회를 충분히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더 보기

  • 2013년 3월 7일
    원숭이도 이기적인 사람을 꺼려합니다

    원숭이도 이기적인 사람이 주는 선물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스털링 대학의 비교심리학자 제임스 앤더슨은 꼬리감기원숭이가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거부한 사람이 주는 음식을 꺼려한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5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에 발표했습니다. “인간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한 후 그를 평가합니다. 다른 동물들도 이 원칙을 따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꼬리감기 원숭이는 매우 사회적이며 서로를 돕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숭이는 장난감이 든 통을 든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그 통을 여는 것을 도와달라고 청한 후 더 보기

  • 2013년 3월 7일
    침팬지 암컷은 다른 암컷과 대화할 때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암컷 침팬지는 수컷과 대화할 때보다 다른 암컷과 대화를 나눌 때 부정적인 신호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네소타대학의 니콜 스콧은 영구 체스터 동물원의 암컷 침팬지 17마리와 수컷 침팬지 5마리의 행동을 녹화해 분석했습니다. “그들이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취하는 팔과 다리, 머리 및 자세를 분석했습니다.” “암컷 침팬지는 암컷과의 대화에서는 공격적인 신호를 많이 사용한 반면 수컷과의 대화에서는 환영과 복종의 신호를 많이 보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수컷과 암컷이 사용하는 신호의 종류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더 보기

  • 2013년 3월 6일
    호주의 이상 기후와 지구 온난화

    호주 정부의 기후위원회(Climate Commission)가 최근 몇 달 간 이어진 호주의 이상 기후를 지구 온난화와 연관지어 해석했습니다. 호주는 원래부터 가뭄과 홍수의 사이클이 극적으로 나타나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간 과학자들도 몇 번의 기상 이변을 인간 활동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섣불리 연관짓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분노의 여름(The Angry Summer)”이라는 제목을 단 위원회의 최근 보고서는 지구 환경에 변화를 초래하는 요소들을 억제하지 못할 경우 앞으로도 기상 이변의 강도와 빈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합니다. 위원회의 의장은 현재의 더 보기

  • 2013년 3월 6일
    특정 미국 여성 인구의 기대 수명이 줄어든다

    위스콘신 대학 연구진이 저널 ‘Health Affairs’에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75세 이하 여성들 가운데 미국 남부와 서부의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들의 기대 수명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상한 것은 남성들의 경우 기대 수명에 큰 변화가 없거나 향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저소득층 백인 여성들에게 이러한 특징이 나타나고 있는데 높은 흡연율과 비만, 그리고 교육 수준이 낮은 점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오래 삽니다. 미국에서 오늘 태어난 여아의 경우 더 보기

  • 2013년 3월 6일
    남녀 정규직 임금 격차, 한국이 OECD 국가 중 가장 커

    모든 OECD 국가들에서 남성의 중간 소득(median income)은 여성의 중간 소득보다 높습니다. 정규직 일자리만 놓고 보면 2010년에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16%를 적게 벌었는데 이는 2000년에 20%였던 것에 비하면 줄어든 것입니다. 하지만 격차가 현재 수준으로 줄어든 시점은 2005년입니다. 2005년 이후로는 소득 차이에 변화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라마다 남녀 임금 격차의 편차는 컸습니다. 멕시코나 헝가리, 뉴질랜드의 경우 중간 소득 기준으로 2010년 남녀 임금 격차가 5~7%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일본에서는 2009년 남녀 더 보기

  • 2013년 3월 6일
    유럽연합, 마이크로소프트에 반독점법 위반 벌금 매기기로

    유럽연합의 반독점(anti-trust) 집행 위원회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윈도우 프로그램 사용자들에게 인터넷 브라우저 선택권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많은 벌금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벌금 결정이 확정되면 이는 유럽연합이 기업들이 반독점 관련 합의사항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매기는 첫 번째 처벌이 됩니다. 유럽연합 반독점 집행 위원회는 2009년 마이크로소프사가 자사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외의 다른 인터넷 브라우저 접속 선택권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이크로 소프사에게 경고를 보냈고 2009년 양 당사자는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수백만명의 윈도우 프로그램 이용자들은 2011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