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3월 12일
    항공 승객 보안 검사에 개인 정보 이용하는 것에 관한 논쟁

    미국 항공보안 당국과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축적된 개인 정보를 토대로 ‘신뢰할 수 있는 승객’과 ‘위험한 승객’으로 나눠 각기 다른 보안 검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에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한다는 시민단체들과 유럽 규제당국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지난달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항공안전에 관한 회의에서 핵심적으로 논의된 문제는 승객들의 정보를 모으고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승객에 관한 정보는 승객이 신뢰할 수 있는 승객 프로그램(trusted traveler program)을 통해서 자발적으로 제공하거나 연방 정부가 테러리스트 주의 리스트, 범죄자 정보 등을 통해서 수집하는 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항공 더 보기

  • 2013년 3월 12일
    [포브스 선정 세계 억만장자 순위] 억만장자들은 무얼 하는 사람일까?

    포브스(Forbes)가 2013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하면서 산업, 국가, 인종, 성별 등에 따른 다양한 분석을 같이 내놓았습니다. 그 중 산업별 부자 분포도 관련 기사를 소개합니다.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사업군은 단연코 투자 부문입니다. 1,426명 중 148명이 이에 해당하는데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등 기존의 억만장자 리스트에 떠오르는 투자전문가 세스 클라먼(Seth Klarman), 앙골라의 오일머니 투자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이 된 이자벨 도스 산토스(Isabel dos Santos)등이 합류했습니다. 이 산업군은 헷지펀드 매니저와 주식중개자, 투자계의 거물 더 보기

  • 2013년 3월 12일
    할리우드, 중국 시장 비위 맞추기에 급급

    중국의 영화 시장은 성장을 거듭해 어느덧 할리우드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익을 안겨주는 시장이 됐습니다. 1만 1천여 개 상영관 개수는 2015년이면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고, 2020년이면 중국은 영화시장 규모에서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자들에게는 엄격하게 유지하고 있는 스크린쿼터도 눈엣가시지만 무엇보다 중국 정부의 까다로운 검열이 영화 제작의 큰 걸림돌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 속 대머리 중국인 해적은 중국판으로 개봉할 때는 영화에서 빠졌습니다. “멘인 블랙 3″에서도 외계인들이 지구인으로 위장해 더 보기

  • 2013년 3월 12일
    의료 정보 전시회에서 클린턴 전대통령의 기조연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2013년 의료 정보 시스템 전시회(Health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에서 정치, 경제, 역사, 기후변화, 소아비만, 의료정보기술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이 연설을 통해 그는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들을 열거하면서 낡은 것들도 새로운 기술과 변화를 통하면 어떤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보기술은 의료정보를 관리하고 의료 서비스를 보급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 국가부채 가운데 의료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고 지적하며, 더 보기

  • 2013년 3월 12일
    리얼리티 쇼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유인화성계획

    로켓의 아버지인 폰 브라운은 일찌기 우주탐험의 가장 큰 장애물은 중력이 아니라 서류작업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는 재정적 지원을 얻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염두에 둔 표현입니다. 바스 랜스도프가 10년 전, 화성에 유인 우주기지를 짓는 것을 처음 꿈꾸기 시작했을 때도 그의 첫번째 관심사는 기술적 어려움이 아닌 재원의 조달방법이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기술은 존재합니다. 어떻게 자금을 모을 것인가가 문제였습니다.” 올해 36세의 랜스도프는 화성여행을 제안하고 있는 다른 억만장자들인 데니스 티토나 엘론 머스크만큼 유명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더 보기

  • 2013년 3월 11일
    레바논 전 총리 암살사건 법정의 증인 보호 실태

    2005년 레바논의 전 총리 라픽 하리리가 자동차 폭탄으로 살해당한 사건을 두고 2009년 특별 법정이 문을 열었지만 첫 재판이 차일피일 미루어지던 중, 한 신문이 잠재적 증인들의 신원을 공개해 새로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헤즈볼라와 가까운 사이인 유명 일간지 알 아크바르(Al Akhbar)가 두 차례에 걸쳐 증인들의 얼굴과 이름, 직장 등 신상 정보를 지면에 실어버린 것입니다. 이제 증인들은 두려움과 압박감으로 입을 다물 것이고, 검찰 측의 주장은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재판정의 권위도 의심 받게 됐습니다. 이번 더 보기

  • 2013년 3월 11일
    할렘 셰이크(Harlem Shake) 열풍을 바라보는 할렘 사람들의 시선

    요즘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상에서 가장 많이 재생되고, 수많은 종류의 패러디물이 등장하는 동영상 가운데 하나는 단연 할렘 셰이크(Harlem Shake)입니다. 몇 달 전 비디오 블로거인 필티 프랭크(Filthy Frank) 씨가 처음 올린 뒤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확대, 재생산된 이 영상은 대개 처음에는 한 명이 간단한 동작의 춤을 반복하다가, 이내 화면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춤을 추는 내용의 짧은 클립들입니다. 노르웨이 군인들, 맨체스터 시티 소속 축구선수들, 포르노 배우들을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이 패러디를 더 보기

  • 2013년 3월 11일
    미국, 해외 관광객 유치 노력

    지난해 전 세계 인구 10억명이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7명 중 1명 꼴입니다. 하지만 할리우드, 그랜드캐년, 자유의 여신상, 하와이, 메인(Maine)주 랍스터, 플로리다 비치에 디즈니랜드, 라스베거스까지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미국으로 오는 외국 관광객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행 업계에 따르면 미국을 찾는 관광객이 전체 해외관광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 17%에서 2011년 12%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강화된 보안검색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중국이나 터키 등 다른 나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9.11 더 보기

  • 2013년 3월 11일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뜬다

    인터넷의 발달과 소셜네트워크의 확산이 가져온 소비행태의 변화 가운데 하나로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점점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유경제란 집에 남는 방, 잘 안 써서 차고에 놀고 있는 자동차는 물론이고 각종 공구와 사무실의 자투리 공간까지 수요가 있을 법한 물건이나 재화를 인터넷을 통해 직거래 형태로 빌려주는 형태의 소비 트렌드를 일컫는 말입니다. 빌리는 사람은 쓸모 있는 만큼만 재화를 소비하게 되고, 빌려주는 사람도 부수입을 올릴 뿐 아니라 어차피 놀려둘 물건을 충분히 쓰는 셈이니 서로 이득입니다. 매일 4만여 명이 호텔이나 더 보기

  • 2013년 3월 11일
    중국에서 결혼의 가격은 얼마인가?

    지난 30년간 중국의 결혼 문화는 큰 변화를 겪어 왔습니다. 1960년대와 70년대에에는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끼리, 지역 공산당 간부가 맺어준 짝과 결혼하는 것이 가장 평범한 방법이었습니다. 1990년까지 대부분 사람들이 처음 연애를 하게 된 사람과 결혼을 했습니다. 시장경제의 도입으로 중국 사람들은 돈을 벌거나 집을 사거나 직장을 구하는 데 많은 자유를 누리게 됐지만, 이러한 자유가 생각치 못한 부담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배우자를 찾는 일이 예전만큼 수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친인척을 통하거나 아는 사람들의 소셜 네크워크를 통해 배우자를 찾는 방식은 점점 더 보기

  • 2013년 3월 11일
    인터넷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인터넷의 경제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인터넷 상의 정보는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는데, GDP는 재화의 가치를 거래된 금액에 기반해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50달러짜리 해리포터 책이 20달러에 판매 되었을 때 소비자 잉여(Consumer surplus) 30달러가 발생하지만, GDP상에는 20달러만 남습니다. 인터넷의 가치를 계산할 때도 GDP상에 나타난 구글의 광고 수익 뿐 아니라 구글 소비자가 가져간 소비자 잉여를 고려해 계산해야합니다. 그렇다면 이 소비자 잉여는 도대체 얼마나 될까요? Shane Greenstein과 Ryan McDevitt는 초고속 인터넷망 서비스를 위해 더 보기

  • 2013년 3월 11일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가 개발한 빠른 뇌졸중 진단기

    뇌졸중 증세가 나타났을 때 치료가 지체될수록 뇌 손상이 더 커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컴퓨터 단층촬영(CT)이 뇌졸중을 진단하는 데 주로 사용되지만, 자기공명 진단기(MRI)가 더 정확한 진단법입니다. 하지만 높은 비용 때문에 일반 의원에서 응급 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존스 홉킨스 병원 연구팀은 최근 저렴한 비용으로 자기공명 진단기 수준의 진단 성능을 보이는 장비를 개발해서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뇌졸중의 가장 뚜렷한 증세 가운데 하나는 눈동자의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의사가 눈으로 안구의 움직임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