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3월 22일
    과학이 영혼에 관해 말해주는 것

    “나탈리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그녀의 복부에 나타난 출혈은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간호사가 의사를 불러왔을 때, 그녀는 거의 의식을 잃기 직전이었습니다. 의사가 긴급한 조치를 지시하고 있을 때, 갑자기 그녀는 자신이 떠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그녀는 의사의 말을 하늘로 올라가며 들었습니다. 그녀는 빛으로 가득한 터널을 통과했고 무한한 평화와 안정을 느꼈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죽음을 위와 같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2009년의 조사는 미국인의 70% 이상이 죽음 이후에도 영혼은 존재할 것이라 생각한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최근 출시된 더 보기

  • 2013년 3월 21일
    프란치스코 교황, 동성 결혼에 대한 의견은?

    새 교황이 동성 결혼에 대해 전임자와 다른 접근법을 취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동성 결혼이 법제화되려던 2010년 당시, 아르헨티나 카톨릭 교회는 이를 막기 위해 비상 회의를 열고 있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호르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파격적인 의견을 내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아르헨티나 교회가 “차악”, 즉 동성 간 시민결합(civil union)을 인정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 안은 회의 참석자들의 격렬한 반대로 무산됐고 이것이 그가 아르헨티나 교회의 수장으로 재직했던 기간 경험했던 거의 유일한 실패로 남았지만, 이 사건은 그가 교황으로서 어떤 스타일의 리더십을 구사할지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교황이 되기 전부터 교의의 엄격한 수호자로 유명했던 전임자 베네딕토 16세와 달리, 프란치스코 교황의 취임 전 모습은 교의를 현실 세계에 전달하고 적용하는 현장 활동가에 가깝습니다. 물론 비공개 추기경 회의에서 타협안을 추구한 모습과 달리 공개적으로는 동성애 법제화에 계속해서 반대했고, 교황이 된 지금도 당시와 같은 생각이나 행동을 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카톨릭 교도가 절대다수인 나라지만, 동시에 남미에서 가장 리버럴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2010년 정부가 동성 결혼을 인정하게 된 이후, 천 여 커플이 혼인 신고를 했습니다.  원문보기

  • 2013년 3월 21일
    유사프자이, 영국에서 첫 등교

    올해 15살이 된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여자도 학교에서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파키스탄 전역을 누비다가 지난해 10월 파키스탄 북서부 스와트밸리에서 탈레반 저격수가 쏜 총에 머리를 맞았습니다. 생을 향한 불굴의 의지로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유사프자이는 영국에서 수술 후 집중치료를 받으며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여성 인권과 교육 받을 권리를 상징하는 인물이 됐습니다. 지난달 버밍엄에 있는 병원에서 퇴원한 뒤 안정을 취해 온 유사프자이는 지난 19일 영국에서 처음으로 학교에 갔습니다. “꼭 다시 학교로 더 보기

  • 2013년 3월 21일
    독일어, 프랑스어를 점점 멀리 하는 영국 학생들

    영국 학생들이 중등교육 자격시험인 GCSE에서 갈수록 외국어 과목으로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선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996년과 2012년을 비교했을 때 프랑스어와 독일어 기초과정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수는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스페인어를 비롯한 다른 언어들을 듣는 학생들이 늘어났지만 전체적으로 외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의 숫자 자체가 줄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특히 연일 뉴스를 장식하는 유로존 경제위기 소식이나 유럽연합과 사이가 썩 좋지 않은 영국 정부의 소식이 영국인들의 반유럽 정서를 부추겨 이웃나라의 언어를 배우기 싫게 만든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 더 보기

  • 2013년 3월 21일
    “감사합니다” 인사의 힘

    하버드 경영대학원(HBS)의 프란체스카 지노(Francesca Gino) 교수는 어떻게 감정이 의사결정 과정이나 조직 행동에 미치는지를 연구합니다. 최근 출간된 책에서 지노 교수는 감사(Gratitude) 의사를 표하는 것이 사람들의 행동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상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와튼 경영대학원의 교수 아담 그랜트(Adam Grant)와 함께 진행한 실험해서 이들은 57명의 학생들에게 가상의 인물인 에릭이라는 학생의 구직 커버레터에 대한 피드백을 주도록 했습니다. 그런 뒤 피드백을 준 학생 중 절반은 “저의 커버레터에 대한 당신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I received your feedback on 더 보기

  • 2013년 3월 21일
    美 구인 시장, 외부자 채용 늘어

    경기 침체기에는 회사들은 인력을 뽑을 때 보수적이고 안전한 길을 선택합니다. 인사관련 컨설팅 회사인 커리어엑스로드(CareerXroads)에 따르면 2012년 37개의 큰 회사들이 구인 광고로 내 놓은 185,450개의 일자리 가운데 42%가 회사 내부 직원을 채용했습니다. 내부자를 채용하는 것은 경기가 둔화될 수록 심해지는 현상인데 2009년에 이 비율은 51%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에 비하면 2012년 지수는 회사들이 외부자 채용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내년도 채용 계획에 대해서 회사들은 2012년에 비해 구인 비율을 17.5% 늘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지난 10년간 가장 더 보기

  • 2013년 3월 21일
    미국의 장년층, 노인들을 위해 일하다

    뉴욕 맨하탄 지하의 한 스튜디오에 아바(ABBA)의 70년대 히트곡 “댄싱퀸”이 울려퍼지고, 40명 가량의 60-85세 노인들이 춤을 춥니다. 59세의 피트니스 트레이너 로제안 브라운 씨는 수요가 4년 전의 두 배가 넘는다며, 노인도 따라할 만한 요가나 에어로빅을 개발하는 피트니스 트레이너 직업이 인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실버산업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직업이 새로 나타났는데, 주목할 만한 점은 80~90살 노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50~70세 장년층이 제공하고 있다는 겁니다. 은퇴 후 인생 제 2막에서 고려해볼 만한 새로운 직업 몇 가지를 더 보기

  • 2013년 3월 21일
    수면 시간과 체중과의 관계

    숙면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지름길입니다. 몇 년 간의 연구를 따르면, 성인이 5~6시간 이내로 잠을 자면 과체중의 위험이 커지고, 어린이는 10시간 이내로 잤을 때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며칠 동안 2~3시간씩만 잠을 줄여도 즉시 체중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콜로라도 대학의 수면 연구팀은 16명의 건강한 남녀를 대상으로 수면, 신진대사, 식습관의 관계를 2주 동안 조사했습니다. 연구원들은 실험 대상자들을 특정한 장소에 머물게 하면서 산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통해 신진대사를 측정하였고, 모든 식사량을 기록하였으며, 정해진 더 보기

  • 2013년 3월 21일
    결혼불능세대: 교육, 결혼과 동거, 출산과 이혼

    미국인의 초혼연령은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계층에게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1950년대, 미국의 젊은이들은 평균적으로 남자는 24세, 여자는 21세에 가정을 꾸렸습니다. 오늘날 이 나이는 각각 29세, 27세로 늦추어졌습니다. 여성이 첫 아이를 낳는 나이도 결혼 연령과 함께 미뤄졌습니다. 1990년대를 기점으로 여성이 첫 아이를 낳는 초산 연령은 초혼 연령보다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첫 아이를 낳는 여성의 48%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입니다. “대학교육 이상을 받은 여성들의 경우 아직 이 순서는 더 보기

  • 2013년 3월 21일
    결혼에 관한 5가지 신화

    결혼한 커플들 중 절반은 이혼하게 된다(?): 2009년의 경우 1000 명 중 6.8명이 결혼 했고, 3.6명이 이혼했습니다. 그러나 이혼한 쌍은 과거에 결혼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두 숫자를 그대로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보다 우리의 직관에 맞는 이혼율, 곧 결혼한 사람들 중 최종적으로 이혼하게 되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는 이 비율이 1970년대 40%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떨어지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이혼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남녀의 초혼 연령이 늦어진 것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혼은 성생활의 종말이다(?): 우리는 종종 더 보기

  • 2013년 3월 20일
    러시아 스타프로폴주 히잡 금지령 논란

    이번 주 러시아 스타프로폴주에서는 교내 히잡 금지령에 대한 재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소송은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된 여학생 4명의 아버지들이 지방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것입니다. 소송을 제기한 측은 헌법으로 보장된 종교의 자유는 연방정부만이 제한할 수 있으며, 교장의 이번 조치로 인해 평화롭게 어울려 살던 이곳에 분열이 초래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방정부는 교장의 히잡금지 교칙을 지지했지만, 교장에게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고, 현재 교장은 신변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현재 러시아에서 고조되고 있는 민족 더 보기

  • 2013년 3월 20일
    獨 “아젠다 2010” 10년의 성적표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독일은 “유럽의 환자”라 불렸습니다. 경제활동 인구의 11.6%나 되는 4백만 명이 실업수당을 받고 있었습니다. 사민당의 슈뢰더 총리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명분 아래 “아젠다 2010″이라는 과감한 개혁 정책을 입안합니다. 기업들이 노동자를 더 쉽게 해고할 수 있도록 하고 법을 개정해 비정규직과 임시직을 늘리는 등 노동시장 유연성을 제고했습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로부터 중복 지급되던 실업수당도 일원화하고, 실업수당 지급 기한도 기존 24~32개월에서 12~18개월로 대폭 줄였습니다. 노조는 물론이고 당의 근간을 훼손하는 결정이라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