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4월 2일
    디즈니社의 유치원생 대상 채널, 큰 히트 쳐

    닉 주니어(Nick Jr.)라는 채널은 케이블 방송에서 취학 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채널들 가운데 시청률 1위를 고수해 왔습니다. 비아콤(Viacom)이 소유하고 있는 이 채널은 2000년에 ‘탐험가 도라(Dora the Explorer)’를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케이블 채널에 별다른 경쟁사도 없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을 주요 대상으로 했던 월트디즈니사는 아직 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아동만을 위한 채널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닐슨 리서치에 의하면 디즈니사가 디즈니 주니어(Disney Junior)라는 채널을 만든 뒤 닉 주니어 채널의 시청률은 반토막 났습니다. 화요일에 디즈니 주니어의 시청률에 관한 자료가 더 보기

  • 2013년 4월 2일
    지하경제에서 일하는 미국인 늘어

    미국 전체 실업자의 40%에 해당하는 480만 명은 실업 수당을 더이상 못 받는 27주 이상의 장기 실직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비공식 경제(informal economy) 영역으로 진입합니다. 성매매나 약물 판매와 같은 불법 행위도 있고,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돈을 버는 일들도 있으며 어린이들이 버스에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함께 걸어주는 일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지하경제 규모는 2조 달러에 이릅니다. 이는 경제 관련 데이터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의문점에 답을 주기도 합니다. 더 보기

  • 2013년 4월 2일
    온라인 게임업체, 금융권 인력을 데려오다

    런던의 대형은행들이 구조조정과 연봉삭감에 들어가면서 다른 산업에서 재빨리 금융권 인력을 데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두달간 JP모건과 HSBC에서 수천개의 일자리가 없어졌는데,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은행이 그 덩치를 줄이는 것으로 판단되자 유능한 은행원들이 아예 다른 직업을 알아보기 시작한 겁니다. 특히 가지고 있는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전문가들이 도박과 온라인 게임회사로 옮겨간 것이 눈에 띕니다. “예전에는 기술전문가들이 돈을 많이 주는 은행으로 갔는데, 이제는 그 정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요. 게임업체와 은행의 연봉 차이도 거의 안나고요.” 더 보기

  • 2013년 4월 2일
    일본에서 연구한 췌장암 조기 진단법

    일본 고베대학의 연구팀은 조기 혈액검사로 췌장암의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췌장암이 발견되는 시기는 말기 단계이며 이 때문에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현재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5%보다 낮습니다. 이번 연구는 작은 분자에 집중하는 새로운 과학 분야인 대사체학 기술(metabolomics technology)에 근거합니다. 연구에 사용된 혈액검사는 혈액 내에서 발견되는 대사 산물들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췌장암이 있는 환자와 정상인의 대사 물질의 상태 차이를 비교해서 췌장암을 발견하게 됩니다. 연구 책임자인 더 보기

  • 2013년 4월 2일
    가족간의 식사만으로 청소년의 문제를 막을 수는 없다

    규칙적으로 가족과 함께 밥을 먹는 것은 미혼모, 담배, 비만 등의 수많은 청소년 문제들에 대한 예방책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결혼과 가족저널(Journal of Marriage and Famil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가족식사 자체는 실제 문제에 대해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과학자 켈리 뮤식과 앤 마이어는 규칙적인 가족식사를 가능하게 하는 충분한 수입, 강한 가족애, 권위있는 부모 등의 원인이 청소년 문제를 막는 근본적인 원인이었음을 보였습니다. 뮤식과 마이어는 가족간의 저녁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부모가 더 보기

  • 2013년 4월 2일
    동물에게서 발견되는 동성애

    지난주 미국의 대법원은 동성결혼 금지법안의 합헌여부에 대한 심의를 시작했습니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측이 사용하는 주장 중 하나는 동성애가 자연의 법칙을 위배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동물의 왕국에서는 동성애가 매우 흔하게 발견됩니다. 가장 유명한 동성애 이야기는 동화로 쓰여져 널리 알려진 두 수컷펭귄 “로(Roy)”와 “사일로(Silo)”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탱고(Tango)”라는 아기펭귄을 같이 키우기도 했습니다. 동성애는 많은 곤충들에게서도 발견됩니다. 어떤 쌀벌레의 수컷은 성관계의 절반을 수컷과 가지기도 합니다. 왜 동성애가 자연에서 발견되는지, 그리고 이런 성향이 어떻게 진화과정에서 계속 등장하는지는 더 보기

  • 2013년 4월 1일
    북한의 미국 본토 공격보다 더 우려되는 것

    북한이 연일 호전적이고 도발적인 수사를 반복하며 급기야 미국 본토를 공격하겠다는 이야기까지 했지만, 현재의 위기가 실제 한국전쟁 같은 전면전으로 비화될 거라고 우려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기술이나 미사일 기술 수준이 의심스럽기도 하거니와 실제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나라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매일같이 그 계획을 홍보할 리는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더 우려하는 것은 북한이 자랑하지 않고 있는 “조용한” 리스크들입니다. 3년 전 천안함 침몰 사건이나, 지난 3월 20일 주요 방송사 및 은행의 전산망 더 보기

  • 2013년 4월 1일
    中 끝없이 찍어내는 성경책은 다 어디로 가나?

    퓨리서치센터의 조사를 보면 중국의 기독교도 숫자는 전체 인구의 5%인 6,70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등록된 공산당원(8,200만 명)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추정치도 있습니다. 기독교도 숫자가 늘어나다 보니 자연히 성경책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공산당 산하 중국 기독교 협의회의 자매단체였던 아미티 재단(Amity Foundation)은 지난 1988년 영국의 한 성경 보급단체와 합작 투자해 아미티 인쇄회사를 세워 성경책을 찍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점자책을 포함한 90개 언어로 된 구약, 신약 성서 1,200만 부를 펴낸 아미티 출판사는 어느덧 세계적인 성경책 출판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더 보기

  • 2013년 4월 1일
    美 농업의 구닥다리 규제 “건포도 위원회”

    미국 대법원은 미국 내 건포도의 생산과 유통을 규제하는 법의 위헌 여부에 대한 판단을 앞두고 있습니다. 엘레나 케이건(Elena Kagan) 대법관은 위헌 여부와 관계 없이 농산물 유통법(Agricultural Marketing Agreement Act)은 “세상에서 가장 낡은 법”이라고 말합니다. 1940년대부터 미국의 건포도 농가들은 수확량의 일정 부분을 건포도 위원회(Raisin Administrative Committee)라는 정부 산하 단체에 공짜로 양도했습니다. 건포도 업계 종사자들이 공동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위원회의 임무는 이듬해 수요를 예측해 거두어들인 건포도를 시장에 다시 내놓거나 해외로 수출하는 일이었습니다. 업무 비용을 더 보기

  • 2013년 4월 1일
    혁신가들은 왜 나이가 들수록 더 나아지는가?

    많은 회사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직원들의 평균 나이를 의도적으로 낮추려 노력해 왔습니다. 젊은 직원들의 경우 월급이 대체로 적고 의료보험 비용이나 은퇴 비용도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있는 직원들을 회사에서 나가도록 유도하는 전략에는 큰 문제점이 하나 있습니다. 젊을수록 조직의 혁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반대로 나이든 사람들을 고용하지 않을 때 단기 이익보다 장기 손실이 더 커집니다. 우리에게 가장 흔한 혁신가의 이미지는 부모님의 차고나 학교 기숙사에서 어린 학생이 엄청난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구현해내는 모습입니다. 이는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더 보기

  • 2013년 4월 1일
    다른 사람을 잘 돕는 것은 성공의 비밀인가?

    아담 그랜트(Adam Grant, 31)는 와튼 경영대학원의 최연소 정교수입니다. 그는 자신의 전공 분야인 조직심리학에서 가장 많은 연구를 쏟아내는 학자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3년만에 박사를 마치고 와튼에서 7년째 가르치고 있는 그의 일과는 마라톤과 같습니다. 4시간 반이 넘는 학생 면담 시간(Office Hour)를 통해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진로에 관한 조언을 해주며 하루 수백 통씩 쏟아지는 이메일에 답을 하고 동료들의 논문을 꼼꼼하게 읽고 피드백을 줍니다. 교수들에게 주어지는 상이 있으면 항상 동료들을 추천하고 매년 100개가 넘은 추천서를 더 보기

  • 2013년 4월 1일
    크로스핏, 기업의 팀웍 증진

    크로스핏(Cross-Fit)은 전직 체조코치인 그레그 글래스만(Greg Glassman)에 의해 개발되어 군인과 경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다가 일반인들에게 확산된 격렬한 신체단련 프로그램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크로스핏 열풍에 합류하면서, 기업에서도 이를 팀웍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콜로라도에 있는 빅데이터 기업 데이터로직스(Datalogix)는 일주일에 두번 크로스핏 수업을 제공합니다. 직원의 윤리의식을 증진시키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건강보험 비용도 줄인다는 취지입니다. “크로스핏에는 한계가 없어요. 무슨 마약같아요.” 크로스핏에 푹 빠진 CEO 에릭 로사(Eric Roza)씨가 사내복지프로그램으로 도입한 이래 크로스핏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