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4월 1일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 인보카나

    미국 식약청은 지난주 금요일 제2형 당뇨병을 새로운 방식으로 치료하는 신약 판매를 허가했습니다. 인보카나라고 불리는 이 약은 존슨 앤드 존슨을 통해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현존하는 당뇨병 치료약은 인슐린의 공급과 사용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데 비해 인보카나는 혈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킴으로써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 약은 한 알에 약 9,600원($8.77)의 도매가격으로 팔릴 예정이며, 하루에 한 알씩 복용하게 됩니다. 1만 명이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혈당 농도를 개선하고, 체중 감소와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더 보기

  • 2013년 4월 1일
    우주시대의 임신

    우주에서의 성관계는 사람들의 농담 거리로도 적당한 주제이지만, 생각보다 더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인류가 우주를 향해 나아간다면, 우리가 지구 위에서 하는 모든 행동들이 우주에서 가능해야 합니다. 특히, 임신과 출산은 인류의 존속을 위해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우주인의 건강에 대해 우리는 지난 50년간 연구해 왔지만, 인간의 생식기관이 무중력의 우주, 저중력의 달, 화성, 그리고 고중력의 거대 행성에서 어떤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13일 PLOS ONE에 실린 더 보기

  • 2013년 4월 1일
    정보혁명에 대한 새로운 관점

    모든 기술적 혁명은 기본적으로 ‘어떻게 정보를 효율적으로 흐르게 할 것인가’와 어느정도 관련이 있습니다. 문명이 시작한 이래, 인간은 정보를 쉽게 주고받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지난 50년은 정보혁명의 시대로 불립니다. 정보혁명 시대의 첫번째 혁신은 개인용 컴퓨터 였습니다. 컴퓨터는 정보를 디지털로 저장하고 가공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 다음 혁신은 인터넷이었습니다. 인터넷은 컴퓨터에 의해 만들어진 정보들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는 우편에서 교육에 이르기까지, 정보의 전달에 관련된 모든 인간의 생활상을 변화시켰습니다. 많은 이들이 소셜미디어가 더 보기

  • 2013년 3월 29일
    담배의 본고장에서도 금연 정책이?

    “사람의 입에서 연기를 뿜도록 할 수 있는 것은 사탄 뿐이다.” 콜럼버스의 배를 타고 신대륙으로 건너가 유럽에 처음으로 담배를 들여온 로드리고 데 헤레스가 이단 재판장에서 들었던 말입니다.  이제 담배의 본고장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이와 비슷한 인식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칠레가 이번 달부터 실내 공공 장소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한 것입니다. 칠레의 ‘전향’은 그 의미가 상당합니다. 1990년대부터 금연 정책을 실시한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에서는 흡연율이 10-20% 수준인데 반해, 칠레에서는 여전히 국민 10명 중 4명이 흡연자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젊은 층의 더 보기

  • 2013년 3월 29일
    알면 알수록 복잡한 미국의 총기규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뉴타운에서 일어났던 총기사고를 다시 언급하며 의회에 즉각 총기 규제 법안을 입안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총기의 매매, 소지 등에 관한 규제는 주 정부가 담당하고 있는데 50개 주가 적용하고 있는 법과 원칙은 말 그대로 제각각입니다. 영국일간지 가디언이 각 주별 총기규제 현황을 도표로 정리한 뒤 몇 가지 특징을 추려냈습니다. – 콜로라도 주 대법원은 지난해 주립대학에서의 총기 소지를 전면금지한 법안을 뒤집어 총기를 겉으로 드러내놓지 않고 갖고 있는 것(concealed carry)은 허용했습니다. – 많은 주는 총기소지 허가증을 더 보기

  • 2013년 3월 29일
    최악의 경제상황에도 스페인 사회당이 무기력한 이유

    스페인의 경제위기는 유로존 국가들 가운데서도 두드러집니다. 2011년 말 라호이 총리의 국민당이 집권한 이후로도 경제가 회복되기는커녕 오히려 70만 명의 실업자가 더 생겨 실업률은 26.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업수당도 제대로 지급이 안 되는데다 집값은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의료, 교육 분야의 예산이 계속 삭감되고 있습니다. 국민당과 라호이 총리의 부패스캔들은 불난 데 부채질 격이었습니다. 집권 당시 45%였던 국민당의 지지율은 24%로 반토막 났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야당인 사회당은 무기력하기만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재앙에 가까운 경제위기가 사회당의 사파테로 전 총리가 집권하던 시절 더 보기

  • 2013년 3월 29일
    월마트의 직원해고가 불러온 부정적 효과들

    월마트는 미국 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든 뒤로 직원들을 계속 해고해 왔습니다. 지난 5년간 월마트는 신규 매장 455곳을 열였지만 같은 기간 직원 수는 2만 명이나 줄였습니다. 따라서 2008년 매장당 직원수는 343명이었지만 2013년 현재는 301명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매장당 직원수가 줄어들자 계산대의 줄은 더 길어지고 소비자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도와줄 수 있는 직원을 찾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또 물건들이 창고에 있는데도 진열장에 제때 제대로 진열되지 못하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월마트는 백화점과 할일점들을 더 보기

  • 2013년 3월 29일
    OECD, “2013년 상반기 회원국 경제 성장 가속화”

    OECD는 2013년 상반기 회원국들의 경제성장률이 대체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럽은 여전히 고전하겠지만 미국과 일본의 경기 회복이 전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7 국가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2.4%, 2분기는 1.8%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5% 감소한 것과 대비됩니다. OECD는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특히 유럽지역에서 대담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OECD는 미국의 경우 올 2분기부터 성장률이 2%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고, 아베 신조 총리가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고 더 보기

  • 2013년 3월 29일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회장, “동성결혼을 지지하지 않는다면 주식을 팔아도 좋아요.”

    지난 수요일 스타벅스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스타벅스 회장 하워드 슐츠의 적극적인 동성결혼 지지가 소비자들을 떠나게 만들었다는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작년 스타벅스가 워싱턴의 동성결혼 법안 추진에 지지를 선언한 이후 반대 업체 NOM(National Organization for Marriage) 등에서 스타벅스 불매운동을 시작했고, 한 분기가 지난 지금 매출이 줄었다는 겁니다. 그러나 하워드 슐츠는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경제적인 동기에서 시작한 결정이 아닙니다. 우리는 작년 주주들에게 38% 이윤을 돌려줬고, 이는 어떤 기업도 기록하지 못한 실적입니다. 동성결혼 지지는 20만 더 보기

  • 2013년 3월 29일
    바이오 시밀러가 의료 비용을 줄일 수 있을까요?

    1984년 해치-왁스만 법안(Hatch-Waxman Act) 이후로 복제 약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의료비용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복제 약품은 신약을 개발하는 것과 달리 임상시험이 필요 없는 등 제품 인증기간이 매우 짧아 개발비가 적게 들고 이 때문에 가격을 낮게 책정할 수 있습니다. 2011년에는 전체 처방약 중 약 80%가 복제 약품이었고 이를 통해서 미국에서만 약 210조 원($193 billions)의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복제 약품이 시장에 출시되면 약값이 30%가량 인하되고, 추가적인 복제 약품들이 출시되면 그 인하 더 보기

  • 2013년 3월 29일
    브라질리언 왁싱은 성병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브라질리언 왁싱 및 다른 제모방법들을 택한 사람에게 특정 피부병이 더 잘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Molluscum contagioum 이라는 피부병은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주로 아이들에게 발견되는 병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프랑스 니체에서는 성행위를 통해 이 병이 퍼지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니체의 한 병원은 지난 2년간 성행위를 통해 이 병이 전염된 30명 중 93%가 어떤 형태로든 성기제모를 하고 있었으며, 그 중 10명은 또다른 박테리아에 의한 성병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우리는 상관관계만을 보고 더 보기

  • 2013년 3월 29일
    고대 로마의 예술작품에 빠져있는 것

    베수비오 화산에 의해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이 덮인 것은 기원후 79년의 일입니다. 그리고 폼페이가 발굴되기 시작한 18세기 부터 당시의 생활과 문화는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발굴된 많은 예술작품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었고, 곧 런던 대영박물관의 깊숙한 곳에 감추어졌습니다. 이 작품들은 21세기가 되어서야 사람들에게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낀 이유는 그것들이 너무나 야했기 때문입니다.” 런던 대영박물관에서 열리는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에서의 삶과 죽음”전에서 성(sex)은 가장 중요한 주제입니다. 폼페이의 별장과 매음굴은 에로틱한 그림, 조각과 도구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