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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2일
미국의 유명 사모펀드 블랙스톤(Blackstone)의 회장 스티븐 슈워츠먼이 3억 달러 규모의 장학 프로그램을 출범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슈워츠 회장은 매년 중국 칭화대에서 1년짜리 석사과정을 이수할 200명을 선발해 모든 비용을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을 로즈 장학금(Rhodes Scholarship)의 명성에 버금가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1억 달러는 슈워츠먼의 사재에서 나오고, 나머지 2억 달러는 여러 기업의 기부금으로 충당하는데 이미 보잉, 블룸버그, 캐터필러,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중국과 긴밀한 이해 관계를 갖고 있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직 미국 국무장관 3명과 재무장관 2명, 사르코지 전 프랑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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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2일
영국 국회의원들의 지역별 정당분포도를 보면 런던 이남의 남부지역에 할당된 의석 197석 가운데 노동당이 차지하고 있는 자리는 10석에 불과합니다. 반면 전통적인 산업도시들이 많은 북서부에서는 보수당 의석이 단 두 석, 스코틀랜드에서는 달랑 한 석입니다. 대처 전 총리의 사망을 둘러싸고 그의 공과에 대한 논의가 첨예하게 엇갈리기도 했지만, 이런 지역적 균열은 영국 정치사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현상입니다. 대처 집권시절 영국 북서부의 산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런던과 남부를 중심으로 한 지역은 금융 서비스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 부흥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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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2일
16개월 전 카리나(carina)라는 가명의 여성의 이야기가 덴마크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뒤로 덴마크 사회는 오랫동안 부러움을 사온 덴마크식 복지모델을 수정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혼자 아이를 키우는 36살 싱글맘 카리나는 16살 때부터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왔습니다. 언론에 보도됐을 당시 받는 보조금 액수는 매달 2,700달러로 정규직 노동자들의 월급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덴마크에서 연봉 8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가 내는 소득세는 소득의 56.5%로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물론 정부가 무상 건강보험과 무상 대학교육을 비롯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회 안전망을 제공하는 대가로 내온 돈이죠.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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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2일
3년 전 억만장자 사업가 찰스와 데이비드 코크(Charles and David Koch) 형제는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을 목표로 하는 작은 정부가 미국 사회에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10년을 내다본 장기전략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는 풀뿌리 활동가들을 교육시키고 정치적인 영향력을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티파티 운동과 공화당 후보들에게 많은 정치자금을 지원해온 코크 형제가 언론사 인수에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코크 형제는 트리뷴社(The Tribune Company)가 소유하고 있는 8개의 지역 신문사를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8개 언론사에는 LA 타임즈와 시카고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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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2일
러시아의 갑부 알리셰르 우스마노프(Alisher Usmanov)가 선데이타임즈가 집계한 영국 내 부자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소련의 개혁개방 시기 비닐봉지와 담배 독점사업부터 시작해 철강, 통신, IT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분야에서 거대한 기업 제국을 세운 우스마노프의 재산은 133억 파운드(22조 8천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클럽 아스널 지분의 1/3 가량을 소유하기도 한 우스마노프는 지난해 페이스북 주식을 팔아 16억 파운드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온 인도 출신 철강왕 라크슈미 미탈(Lakshmi Mittal)은 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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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2일
지난 18일 밤부터 19일까지 보스턴 테러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Dzhokhar Tsarnaev)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보스턴 도시 전체의 경제활동이 멈췄습니다. 대중교통 통행이 멈췄고, 학교, 기업, 상가가 폐쇄됐습니다. 비상사태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는 분명히 상당한 경제적 비용을 치러야 하는 결정이기도 했습니다. Fiscal Times에 따르면 보스턴 지역의 경제 규모는 미국내 9위로, 그리스나 싱가폴, 포르투갈이나 아일랜드보다도 큽니다. IHS Global Insight 부회장 짐 디플리(Jim Diffley)에 따르면 보스턴 도시지역 경제 규모는 일일 10억 달러에 달합니다. “그러나 IT로 집에서 업무보는 게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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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2일
블룸버그 뉴스에 의하면 화이자(Pfizer)의 최고 경영자인 이안 리드(Ian Read) 씨가 글로벌 제약회사의 최고 경영자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뉴욕에 근거를 두고 있는 화이자의 CEO인 이안 리드는 지난해 연봉으로 약 280억 원($25.6 millions)을 받았습니다. 가장 낮은 연봉을 받은 CEO는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사의 라스 레빈 소렌센(Lars Rebien Soerensen) 씨로 약 55억 원($5 millions)이었습니다. 블룸버그 산업 분석가인 샘 파젤(Sam Fazel)은 미국 제약회사 CEO의 연봉이 유럽 제약회사 CEO의 연봉보다 높았다고 말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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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2일
“섹스 앤드 시티”, “컵케익 전쟁” 등의 텔레비젼 프로그램에 의해 유명해졌던 고가 컵케익 시장의 거품이 빠지고 있습니다. 미식가를 위한 컵케익은 지난 10년간 미국을 휩쓴 문화경제적 현상이었습니다. 10 cm 높이의 바닐라 커스타드와 버터크림 치즈가 덮인, 쿠키가루가 뿌려진 컵 케익 하나의 가격은 4.5$에 달합니다. 70개의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컵케익 체인인 “크럼스 베이크샵(Crumbs Bake Shop)”의 주가는 2011년 13$에 달했지만, 현재 가격은 1.7$에 불과합니다. 특히 올해 판매량이 예상보다 22% 줄어들 것이라는 지난 주의 실적발표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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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2일
42,000 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는 신경과학회(Society for Neuroscience)의 회장 래리 스완슨은 지난 5일 모든 회원들에게 오바마의 BRAIN(Brain Research through Advancing Innovative Neurotechnologies) 프로젝트를 지지해달라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는 이 계획이 신경과학분야에 ‘극히 이로울’것이며 수백만개 뉴런의 활동을 기록함으로써 인간의 여러 질병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가 갈수록 줄어드는 이 시대에 커다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그의 말은 이 계획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우려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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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9일
북한이 구사하는 독기 어린 수사에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곧장 대화에 나서거나 장기적인 안보 위협이 줄어들 가능성이 보일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의 성명과 발언에서는 대화의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대화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는 게 역대 정부 관계자들과 안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북한은 목요일 성명에서 UN 안보리 제재 철회와 역내 미국 핵무기 철수를 대화의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외에도 한국이 천안함과 해킹을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가는 것을 중단하고, 한미 연합훈련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시점에 긴장이 완화되기 시작한다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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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9일
어제 미국 상원이 총기 박람회나 온라인 상에서 총기를 살 때에도 신원조회를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실패한 뒤 오바마 대통령은 뉴타운 초등학교 총기 희생자 가족과 총기 사고를 당한 가브리엘 기포즈 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단단히 격노한 표정으로 상원을 맹비난했습니다. 미국인의 90%가 찬성하는 법안이 왜 상원에서는 통과되지 못했는지 오바마 대통령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처음부터 매우 낮았습니다. 미국에서 10년 전에 살상용 무기(assault weapons) 구입에 대한 규제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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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9일
2013 세계 마약 실태조사 결과 인터넷을 통한 마약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매매 사이트 실크로드(Silk Road)는 추적이 어려운 비트코인 등을 이용한 마약거래가 가장 성행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유명 사이트가 아니더라도 구인광고나 물물교환 사이트 등 마약이 다른 물건으로 둔갑해 거래되는 온라인 공간은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월세 10만원 짜리 아파트 있습니다. 문의하세요.”라는 문구를 보고 전화를 해 만나면 아파트 대신 코카인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산 사람의 비율은 지난 2년의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