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5월 10일
    어린이를 위한 의료기기가 부족하다.

    이제 막 생후 15개월이 된 비비안 안도르프는 카테터 시술을 벌써 여섯 차례나 받았습니다. 비비안의 심장전문의는 그녀의 다리에 있는 작은 동맥을 통해서 튜브를 삽관하여 선천적으로 좁아진 정맥과 동맥을 넓히는 시술을 하였습니다. 비비안은 불과 생후 3주째가 되던 때 이 시술을 처음으로 받았는데, 어른에게 사용되는 카테터를 사용하였습니다. 신생아 전용 카테터가 없기 때문입니다. 시술을 수행했던 클리블랜드 클리닉 어린이 병원의 알렉스 골든 박사는 카테터가 너무 컸기 때문에 삽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복부 혈관에도 피해를 줄 더 보기

  • 2013년 5월 10일
    정리를 잘 하는 어미새는 남의 알을 잘 구별한다

    대부분의 새들은 자기의 둥지를 짓고 자기가 낳은 알을 품습니다. 그러나 뻐꾸기와 같이 자신의 알을 다른 새의 둥지에 낳는 새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둥지를 짓는 새들은 자기의 알과 다른 새의 알을 구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반대로 뻐꾸기와 같은 새들은 다른 새의 알과 구별이 쉽지 않은 알을 낳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물론 이런 노력들은 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선택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자연의 많은 새들은 이런 위장된 다른 새의 알을 구별하여 둥지에서 밀어내는 더 보기

  • 2013년 5월 10일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환자들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의사와 환자들은 오래전부터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환자들끼리의 대화나 의사와 환자사이의 문진, 심지어 의사들 사이의 정보전달에 있어서도 이야기는 의사소통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새로운 정보를 우리 삶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임상적 연구는 많지 않았습니다. 다수의 연구는 데이터나 통계조사 없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저자들의 일화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2011년 1월 내과학회보(The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는 최초로 고혈압 환자들에게 이야기가 더 보기

  • 2013년 5월 9일
    영국 이민법 개정, 지방선거 결과의 영향?

    영국 정부가 이민법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난주 지방선거에서 신흥 영국독립당(United Kingdom Independence Party, UKIP)이 눈에 띄게 선전하자, 이를 의식하는 눈치입니다. 이민법 개정안에 따르면, 중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을 추방하기 위한 절차는 쉬워지고, 불법 이민자를 고용한 사업장에 물리는 벌금은 무거워지며 집주인이 세입자의 이민자 지위를 확인하는 것이 의무화됩니다. 또한 이민자들에게 제공되는 공공 서비스가 축소되고, 단기간 머무르는 외국인도 건강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영국독립당은 이민 제한 정책과 EU 탈퇴를 내세운 포퓰리스트 정당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4분의 1에 가까운 표를 더 보기

  • 2013년 5월 9일
    세계무역기구(WTO) 새 사무총장에 브라질 외교관 선정

    세계무역기구(WTO)의 159개 회원국은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총회를 열고 브라질 국적의 호베르투 아즈베두(Roberto Carvalho de Azevedo)를 새로운 사무총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아즈베두는 브라질의 외교관이자 세계무역기구의 브라질 상근 대표자(permanent representative)로 1995년 세계무역기구가 생긴 이후 여섯 번째 사무총장이며 최초의 라틴 아메리카 출신 사무총장입니다. 그는 캠페인 과정에서 회원국들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많은 개발 도상국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아즈베두와 경합을 벌인 후보는 멕시코 전 무역장관 출신의 블랑코(Blanco)였는데, 시카고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블랑코는 미국을 비롯한 부유한 더 보기

  • 2013년 5월 9일
    덴마크 사민당, 115년 만에 지지율 최저

    덴마크 집권연정을 이끌고 있는 사민당의 쏘닝슈미트(Helle Thorning-Schmidt) 총리는 지난 1일 노동절날 수도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규모 노동자 집회에 참석하는 대신 덴마크 서쪽의 작은 도시에서 열린 행사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교사와 노동자들이 총리를 쫓아와 조롱을 보내고 사민당의 정책에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교사들은 지난달 일부 경쟁력이 없는 학교들을 폐교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을 비판했고, 노동자들은 복지개혁이라는 빌미 아래 각종 보조금을 급격히 삭감한 데 반발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폐교 논의가 한창일 때, 사민당의 지지율은 14.4%를 기록했습니다. 2011년 더 보기

  • 2013년 5월 9일
    도요타 순이익 지난해 비해 3배 이상 증가

    올 3월에 끝난 1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도요타의 이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엔화 약세와 북미 대륙에서의 매출 증가입니다. 2012년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의 순이익은 9,621억 엔(10조 7천억 원)으로 지난 해 2,835억 엔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22조 엔(245조 원)으로 18.7% 증가했습니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판매 순이익만 3,139억 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10억 엔과 크게 비교 됩니다. 도요타는 내년 3월 끝나는 회기 연도의 순이익을 더 보기

  • 2013년 5월 9일
    퍼거슨의 아이들 Best 11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27년째 이끌어 온 명장 퍼거슨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퍼거슨 감독의 업적을 기리거나 후임 감독을 예상하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꼽은 퍼거슨의 선수 베스트 11을 소개합니다. 7년동안 맨유의 전술적인 핵으로 활약한 박지성 선수의 이름이 없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그만큼 퍼거슨의 27년은 무수히 많은 선수들이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영국은 물론 유럽 축구계를 호령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포지션은 4-2-3-1, 연도는 맨유에서 활약한 더 보기

  • 2013년 5월 9일
    21살이 되야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스웨덴 등 유럽 국가에서 15살이 안 된 청소년들은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에너지드링크를 살 수 없습니다. 카페인의 잠재적인 위험이 대두되면서 (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보기) 지난주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도 카페인 규제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현실적으로 카페인 구매 자체에 나이 규제를 두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저희가 접근하는 방식은 어린이들이 소비하는 상품에 카페인 성분이 첨가되도 괜찮은가를 심사하는 것입니다. 음료, 과자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겨 먹는 아이템에 카페인 함유량 한도를 두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식약청 더 보기

  • 2013년 5월 9일
    태어나는 날 숨지는 신생아 수 연간 1백만 명

    전 세계에서 태어나는 첫날 사망하는 신생아의 수는 연간 1백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 조사는 어린이 구제본부(Save the Children)와 런던 위생 및 열대 의학대학(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에서 수행되었습니다. 186개의 나라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신생아 첫날 사망 위험도(Birth Day Risk Index)는 69위로 나타났습니다. 선진국 신생아 첫날 사망의 60%가 미국에서 발생한다고 하며, 2011년에는 11,300명의 미국 신생아가 태어나는 날 사망했습니다. 첫날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인도로 연간 30만 명이 더 보기

  • 2013년 5월 9일
    음식을 빨리 먹는 습관이 야기하는 문제들

    Q: 음식을 빨리 먹는 습관에 문제가 있나요? 숨이 막힐 가능성을 제외한다면요. A: 음식을 빨리 먹으면 소화불량이나 위식도 역류와 같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포만감을 주는 신호를 혼란시켜 과식을 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의대는 2003년 20명의 건강한 성인에게 치킨버거, 감자튀김, 탄산음료 500ml를 5분 또는 30분 안에 먹게 하고 위산역류를 측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음식을 천천히 먹은 사람들은 10번의 위산역류를 보인데 반해 빠르게 먹은 사람들은 14번의 역류를 경험했습니다. 2008년의 한 연구는 더 보기

  • 2013년 5월 9일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우리는 날때부터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이야기는 사람들간의 구조를 다룬다는 점에서 우리가 처음 배우는 과학입니다.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느끼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언어본능처럼,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능력도 모든 지역의 아이들에게서 발견됩니다. 모든 문화는 이야기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아이들에게 알려줍니다. 이런 이야기들의 구조는 언어의 또다른 상위계층으로 인간에게 미리 존재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전형적인 인물들, 줄거리, 사회에서 부딪히게되는 모순등은 모든 이야기에서 발견됩니다. 전세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