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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4일
미국의 4대 주요 방송국인 ABC, CBS, NBC, Fox 채널의 시청률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히트작인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이나 “스타와 함께 춤을(Dancing with the stars)” 같은 프로그램도 예외가 아닙니다. 광고주들은 케이블 채널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고 넥플릭스나 아마존 같은 기업들은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배우, 프로듀서, 그리고 시청자를 둘러싼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애리오(Aereo)와 같은 스타트업까지 가세해 방송국의 수신료 수익을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방송국들이 시청률 하락을 경험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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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4일
조니 시(Jonney Shih) 아수스(Asus) 회장 은 얼마전 혁신적인 디자인의 타블랫과 노트북을 들고 돌아와 대만의 교육시스템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대만에는 혁신의 개념이 없어요.” 소비자 가전 산업으로 성장해온 대만은 최근 심각한 경기 침체를 직면하고있습니다. 대만 기업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세계 PC 시장이 하락세를 타면서 수익이 감소했고, 성장하는 스마트폰과 타블렛 시장에서도 큰 점유율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아수스를 제외하고는 모든 기업이 고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작년대비 매출은 각각 폭스콘(Foxconn)이 19%, 에이서(Acer)가 19%, HTC가 27% 하락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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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4일
미국 메이저 민간 의료보험 회사 중 하나인 시그나(Cigna)는 자사의 회원들이 24시간 언제라도 비디오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출시하였습니다. 회원들은 언제라도 내과의사, 가정의학과 의사, 소아과 의사들로부터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원격진료 기술을 보유한 MD라이브라는 회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 프로그램은 시그나 회원들이 비디오 원격진료 예약을 신청한 지 평균 11분 이내에 의사들과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며 응급상황이 아닌 감기, 축농증, 두통, 피부질환 등을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MD라이브의 CEO인 랜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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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4일
제조업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미래에도 계속해서 형태를 바꾸어 갈 것입니다. 제조업을 뜻하는 영어단어인 매뉴팩처링(Manufacturing)은 ‘손으로 만든’이라는 어원을 가지지만, 오늘날 제조업에서 손으로 만드는 영역은 매우 작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제조업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뀔지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이 변화의 커다란 흐름과 방향은 과거를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1776년 애덤 스미스는 제조업의 발달이 노동의 형태를 변화시킨다는 사실에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제조업은 제작과정을 분리시킴으로써 한 사람이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것보다 더 많은 지식을 제품에 적용할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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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이 친척의 죽음과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기자에게 한국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국 유수의 주간지 ‘시사인’의 기자이자 팟캐스트 스타인 주진우는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남동생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진우에 앞서 한국에서는 PD와 블로거들이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유포로 재판을 받은 일이 여러 차례 있었고,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러한 추세가 정부에 대한 비판을 위축시킨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의 박경신 교수는 공인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를 법적으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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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3일
지난 30여 년간 중국의 젊은이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몰려들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했습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인도의 노동가능 인구는 1,200만 명입니다. 중국의 노동가능 인구가 지난해 3백만 명 줄어든 걸 감안하면 ‘젊은’ 인도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은 게 사실입니다. 중국 노동자들의 임금이 오르면서 향후 8,500만 개의 일자리가 중국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인도는 단연 가장 크고 매력적인 대안이죠. 하지만 젊은 인구가 많다는 사실만으로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을까요? 2000년대 중반부터 10% 가까운 높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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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3일
최근 하버드 경영대학원과 프랑스 툴루즈의 경제학자들이 “기술 발전의 혜택이 모든 나라에 고루 돌아가는데 왜 국가별 소득 격차는 벌어지는가?(If technology has arrived everywhere, why has income dierge?)”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경제 성장은 근본적으로 기술 혁신에 의해 이뤄진다는 전제 하에 경제학자들은 과거에 비해 오늘날 기술이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퍼지는 속도가 훨씬 빨라졌음에도 왜 여전히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소득 격차가 큰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18세기에 유럽에서 발명된 기계의 회전축(spindle) 기술이 다른 나라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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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3일
2008년 금융위기 사태 때만 해도 월가(街)는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리만 브라더스 파산 신청에 이어 메릴린치가 무너졌고, AIG와 씨티그룹도 구제금융을 신청했습니다. 유럽은 이를 미국식 자본주의의 필연적 결과라고 비판했고, 리만브라더스를 인수한 바클레이나 도이치뱅크는 미국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로 받아들였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유럽의 은행들은 다시 월가 앞에 무릎을 끓었습니다. 유럽의 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규모가 20% 꺾였고, JP Morgan, 골드만 삭스, 씨티그룹 등 미국의 거대기업은 전체 업계 수익의 1/3을 가져갑니다. HSBC등이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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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3일
지난주 미국 심장학회지에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심장질환을 예방 또는 개선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다고 합니다. 미국 심장학회에 의해 선발된 심장전문의들은 심혈관 건강상태와 애완동물 보유에 대한 연관 관계를 연구한 논문들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심장질환 병력이 없었던 사람들은 애완동물을 키울 때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애완동물을 키울 때는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개나 고양이를 키움으로써 좀더 활발한 생활 습관을 갖게 되며,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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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3일
초콜릿을 먹는 것이 여드름에 영향을 주는지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습니다. 네덜란드 연구진은 지난달 저널 사이토킨(Journal Cytokine)에 발표된 연구를 통해 초콜릿이 여드름에 영향을 줄 지 모른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네덜란드 래드부드 대학의 연구진은 7명의 성인에게 하루 50g의 밀크초콜릿을 4일간 먹게 한 뒤 혈액을 채취하였습니다. 그 후 혈액에 여드름균(propionibacterium acnes)과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을 접하게 하고 그 반응을 관찰하였습니다. 그 결과 초콜릿을 먹은 사람의 혈액에서는 면역과 관련된 성분들(interleukin 1b, interleukin 10)이 더 많이 발생하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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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0일
자녀 7명을 둔 시리아의 한 부모는 장남이 언제 징집을 당할지, 딸들은 언제 성폭행 등 범죄에 노출될 지 두려움에 떨다가 10대 중반에 불과한 세 자녀를 요르단으로 떠나보냈습니다. 부모가 아이들의 손에 쥐어준 것은 단돈 425달러와 쌀포대를 이어 만든 천막 하나 였습니다. 어렵사리 요르단에 간 이들은 푼돈을 받는 일용직 노동자가 되어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이 발생한지 3년째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난민 140만 명이 발생했고, 인구의 3분의 1이 원조 없이는 살 수 없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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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0일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관한 견해는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다양합니다. 화석연료를 태우는 것을 비롯한 인류의 활동이 온난화를 재촉하고 기후 재앙을 부르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만한 관측자료가 발표됐습니다. 1958년부터 하와이에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온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Scripps Institution of Oceanography)는 이달 안에 이산화탄소가 400ppm을 넘을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 측은 계절적으로 나뭇잎이 무성해지는 (북반구의) 여름이 되면 일시적으로 이산화탄소가 줄어들겠지만, 이산화탄소는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화석연료 대신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