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5월 16일
    미 재정 적자,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

    미 의회예산국(CBO)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9월 30일에 끝나는 올 재정년도에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는 6천 420억 달러 규모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미국 경제성장의 4%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는 의회예산국이 3개월전에 예상했던 규모보다 2천억이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2천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 적자 감축은 정부지출자동삭감(sequester) 협상을 통해 850억 달러의 정부 지출을 삭감한 것이나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에서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거둔 효과로부터 줄어든 것이 아닙니다. 기업들과 개인들이 세금을 납부하는 비율이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이러한 더 보기

  • 2013년 5월 16일
    “에이미의 베이킹 회사” 건을 통해 바라본 소셜미디어 다루기

    리얼리티 쇼 “악몽의 주방”(Kitchen Nightmares)에 나온 “에이미의 베이킹 회사”(Amy’s Baking Company Bakery Boutique & Bistro)는 페이스북에서 엄청난 공격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평범한 식당이던 에이미의 베이킹 회사가 저지른 잘못이 무엇인지, 소셜미디어에서 부정적 평판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를 이 사건을 통해 조명해보려합니다. 1. 모든 글에 일일이 답글을 달지 말 것: TV에서 고객과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모습을 네티즌이 비난하자, 식당측은 하나하나 답글을 달며 굉장히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모두에게 대답하는 대신 몇 개만 골라 더 보기

  • 2013년 5월 16일
    의료기기 회사 바드(Bard)사 소송합의금 530억 원 지급키로

    혈관계 및 수술용 장비를 만드는 의료기기 회사인 바드(C.R. Bard)사는 의사들에게 뇌물을 지급했다는 명목으로 당한 소송에 합의하는 조건으로 약 530억 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번 소송은 내부 고발자에 의해서 진행된 건입니다. 바드사는 자사의 전립선암 치료 제품을 사용하는 의사와 병원에 뇌물을 지급하고, 메디캐어 보험을 과다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뇌물은 병원보조금, 리베이트, 무료 의료기기 등의 형태로 지급되었다고 미국 정부는 주장합니다. 조지아주 검사인 샐리 예이츠(Sally Quillian Yates)씨는 병원이나 의사는 환자에게 가장 최선이 무엇인지를 염두에 더 보기

  • 2013년 5월 16일
    학생들을 이공계로 이끄는 정책들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미국은 지난해 학생들의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영역의 학습수준을 높이기 위해 3조원의 예산을 209개 프로그램에 들였습니다. 지난 4월 10일 미연방회계감사원(GAO)은 이들 프로그램 상당수가 중복된다는 사실을 지적했으나, 같은 날,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예산 역시 증액시키기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이 프로그램들이 실제로 과학과 공학에, 그리고 사회 전체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지 않습니다. 나는 두 질문에 대에 강하게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들 프로그램 하나하나의 긍정적인 효과를 인정합니다. 그러나 공공정책의 측면에서 이것은 좋은 더 보기

  • 2013년 5월 15일
    프랑스, 스마트폰과 랩탑에도 세금 부과?

    프랑스의 프랑소와 올랑드 대통령이 문화 부문에 투자하기 위해 스마트폰과 랩탑에 대한 세금 부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내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폰과 랩탑 기기에 계획대로 세금을 부과하면, 이는 연간 8600만 유로의 세입으로 이어집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 추가 세입으로 음악과 사진, 영화 부문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안은 지난 9개월 간 “디지털 혁명의 시기에 프랑스가 갖고 있는 ‘문화적 예외성(exception culturelle)’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한 특별 위원회가 정부에 제안한 75개 조치 중 하나 입니다. “고도의 기술력으로 더 보기

  • 2013년 5월 15일
    왜 유로존에서 독일만 잘 나가나?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거의 대부분의 유로존 국가에서 경기 회복 속도는 매우 더디거나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상황은 다릅니다. 27개 유럽연합 국가들 중에서 독일의 현재 실업률은 미국 금융 위기가 시작된 2007년보다 더 낮습니다. 독일을 제외한 16개 유로존 국가에서 25세에서 74세 사이의 노동자의 평균 실업률은 12.8%입니다. 16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이들의 실업률은 평균 30%에 달하고 스페인과 그리스에서는 50%를 넘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8% 이하입니다. 독일의 상황을 미국이나 영국과 비교해보면 25세 더 보기

  • 2013년 5월 15일
    美 맥주시장의 양극화, 세제 경쟁으로 번지나

    오늘날 미국의 맥주시장은 점점 금주령 이전 시대와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새로운 수제맥주 브랜드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버드와이저나 밀러 등 미국의 대표적인 맥주들이 술에 물을 탄 듯한 밍밍한 맛 때문에 비판을 받는 사이 다양한 맛의 맥주들이 틈새시장으로 쏟아져나오고 있는 셈이죠. 지난해 매일 하나 이상의 맥주 브랜드들이 미국 어디에선가 생겨났습니다.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들어내는 수제 맥주를 뜻하는 크래프트 비어(Craft Beer) 시장은 최근 3년 동안 매년 13%의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그런데도 미국의 2대 양조업체 앤하우저부시(Anheuser-Busch)와 밀러쿠어스(MillerCoors)의 더 보기

  • 2013년 5월 15일
    모바일 앱으로 아프리카의 코뿔소를 구할 수 있을까

    코뿔소의 뿔은 의학적치료에 좋다는 속설와 부의 상징으로 밀렵꾼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아시아에서 배트남의 자바코뿔소는 완전히 멸종되었고, 두 종이 추가로 멸종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거래가가 1키로에 65,000달러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자, 밀렵꾼들은 이제 아프리카로 돌아섰습니다. “4년전만해도 1년에 10~15마리가 사냥 당하곤 했는데. 작년에는 660마리 넘게 잃었습니다.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요.” 그러나 뉴욕 센트럴파크의 80배가 넘는 남아공의 거대한 보호구역을 경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때 사비샌드보호구역(Sabi Sand Game Reserve)에서 일하는 환경활동가 마이클 그로버(Michael Grover)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종이를 대체하기 더 보기

  • 2013년 5월 15일
    천차만별 미국 병원 치료비

    미국 공보험을 관리하는 메디캐어 메디캐이드 서비스 센터(Center for Medicare and Medicaid Service)에서는 지난주에 미국 3,300개 병원의 병원비를 비교 조사한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비침습기술을 이용한 담석 제거수술에 대해 플로리다주의 한 병원에서는 약 4천4백만 원의 병원비를 청구하였고, 이 병원에서 45분 떨어진 다른 병원에서는 약 9천9백만 원을 청구했다고 합니다. ABC 뉴스팀이 조사한 바로는 어린아이의 편도선 절제술의 경우 특정 지역 내에서만 조사했는데도 비용이 300만 원, 390만 원, 1천3백만 원, 2천3백만 원 등으로 더 보기

  • 2013년 5월 15일
    [책] 댄 브라운의 신작 “인페르노(Inferno)”

    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의 신작 “인페르노(Inferno)”가 14일 출간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비평가들이 댄 브라운의 신작에 대한 날카로운 첫인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모니카 헤세: 여행안내책자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랭던 교수가 생사를 건 탈출을 하는 가운데 소설은 갑자기 다리의 역사를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오늘날 금붙이와 보석상들이 자리 잡은 이 다리가 과거에도 이랬던 것은 아니다. 과거 이 다리는 피렌체의 가장 큰 노천시장이었다. 그러나 1593년, 푸줏간들은 다리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 책은 이탈리아 관광객을 위한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섹시해진 메리다 공주의 모습에 화난 팬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픽사 애니매이션 ‘브레이브(Brave, 한국개봉 제목: 메리다와 마법의 숲)’의 주인공 메리다가 디즈니 공주 라인 장난감으로서 정식 출시를 앞두고 리모델링을 거쳤다가 거센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평범한 10대 소녀의 모습에 가까웠던 메리다 공주가 좀 더 날씬하고, 성적인 매력을 어필하는 모습으로 변했는데, 이와 같은 변화가 어린이들의 여성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메리다의 모습을 원래대로 돌려달라는 청원은 웹사이트 Change.org에서 일주일 만에 10만 명의 서명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메리다야말로 강하고 자신감 넘치며 스스로를 구원하는 여성으로서 많은 부모와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美 캘리포니아 주의 고달픈 ‘감옥 개혁’

    지난 2007년 기준으로 미국의 수감자 숫자는 1970년보다 다섯 배나 늘어났습니다. 현재는 인구 10만 명 당 무려 756명이 옥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범죄에도 삼진아웃 정책을 엄격하게 적용해 예외 없이 범인을 투옥시켜 온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감옥들이 수용인원을 훨씬 웃도는 수감자들로 넘쳐나 몇 년째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브라운(Jerry Brown) 주지사가 주 감옥들의 수감자 비율을 수용 가능인원의 137.5%로 줄이겠다는 걸 공약으로 내세웠을 정도이니 지금 감옥이 얼마나 북적북적한 지 짐작이 갑니다. 앞서 지난 2009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