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5월 15일
    프랑스, 스마트폰과 랩탑에도 세금 부과?

    프랑스의 프랑소와 올랑드 대통령이 문화 부문에 투자하기 위해 스마트폰과 랩탑에 대한 세금 부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내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폰과 랩탑 기기에 계획대로 세금을 부과하면, 이는 연간 8600만 유로의 세입으로 이어집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 추가 세입으로 음악과 사진, 영화 부문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안은 지난 9개월 간 “디지털 혁명의 시기에 프랑스가 갖고 있는 ‘문화적 예외성(exception culturelle)’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한 특별 위원회가 정부에 제안한 75개 조치 중 하나 입니다. “고도의 기술력으로 더 보기

  • 2013년 5월 15일
    왜 유로존에서 독일만 잘 나가나?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거의 대부분의 유로존 국가에서 경기 회복 속도는 매우 더디거나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상황은 다릅니다. 27개 유럽연합 국가들 중에서 독일의 현재 실업률은 미국 금융 위기가 시작된 2007년보다 더 낮습니다. 독일을 제외한 16개 유로존 국가에서 25세에서 74세 사이의 노동자의 평균 실업률은 12.8%입니다. 16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이들의 실업률은 평균 30%에 달하고 스페인과 그리스에서는 50%를 넘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8% 이하입니다. 독일의 상황을 미국이나 영국과 비교해보면 25세 더 보기

  • 2013년 5월 15일
    美 맥주시장의 양극화, 세제 경쟁으로 번지나

    오늘날 미국의 맥주시장은 점점 금주령 이전 시대와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새로운 수제맥주 브랜드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버드와이저나 밀러 등 미국의 대표적인 맥주들이 술에 물을 탄 듯한 밍밍한 맛 때문에 비판을 받는 사이 다양한 맛의 맥주들이 틈새시장으로 쏟아져나오고 있는 셈이죠. 지난해 매일 하나 이상의 맥주 브랜드들이 미국 어디에선가 생겨났습니다.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들어내는 수제 맥주를 뜻하는 크래프트 비어(Craft Beer) 시장은 최근 3년 동안 매년 13%의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그런데도 미국의 2대 양조업체 앤하우저부시(Anheuser-Busch)와 밀러쿠어스(MillerCoors)의 더 보기

  • 2013년 5월 15일
    모바일 앱으로 아프리카의 코뿔소를 구할 수 있을까

    코뿔소의 뿔은 의학적치료에 좋다는 속설와 부의 상징으로 밀렵꾼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아시아에서 배트남의 자바코뿔소는 완전히 멸종되었고, 두 종이 추가로 멸종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거래가가 1키로에 65,000달러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자, 밀렵꾼들은 이제 아프리카로 돌아섰습니다. “4년전만해도 1년에 10~15마리가 사냥 당하곤 했는데. 작년에는 660마리 넘게 잃었습니다.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요.” 그러나 뉴욕 센트럴파크의 80배가 넘는 남아공의 거대한 보호구역을 경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때 사비샌드보호구역(Sabi Sand Game Reserve)에서 일하는 환경활동가 마이클 그로버(Michael Grover)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종이를 대체하기 더 보기

  • 2013년 5월 15일
    천차만별 미국 병원 치료비

    미국 공보험을 관리하는 메디캐어 메디캐이드 서비스 센터(Center for Medicare and Medicaid Service)에서는 지난주에 미국 3,300개 병원의 병원비를 비교 조사한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비침습기술을 이용한 담석 제거수술에 대해 플로리다주의 한 병원에서는 약 4천4백만 원의 병원비를 청구하였고, 이 병원에서 45분 떨어진 다른 병원에서는 약 9천9백만 원을 청구했다고 합니다. ABC 뉴스팀이 조사한 바로는 어린아이의 편도선 절제술의 경우 특정 지역 내에서만 조사했는데도 비용이 300만 원, 390만 원, 1천3백만 원, 2천3백만 원 등으로 더 보기

  • 2013년 5월 15일
    [책] 댄 브라운의 신작 “인페르노(Inferno)”

    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의 신작 “인페르노(Inferno)”가 14일 출간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비평가들이 댄 브라운의 신작에 대한 날카로운 첫인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모니카 헤세: 여행안내책자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랭던 교수가 생사를 건 탈출을 하는 가운데 소설은 갑자기 다리의 역사를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오늘날 금붙이와 보석상들이 자리 잡은 이 다리가 과거에도 이랬던 것은 아니다. 과거 이 다리는 피렌체의 가장 큰 노천시장이었다. 그러나 1593년, 푸줏간들은 다리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 책은 이탈리아 관광객을 위한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섹시해진 메리다 공주의 모습에 화난 팬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픽사 애니매이션 ‘브레이브(Brave, 한국개봉 제목: 메리다와 마법의 숲)’의 주인공 메리다가 디즈니 공주 라인 장난감으로서 정식 출시를 앞두고 리모델링을 거쳤다가 거센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평범한 10대 소녀의 모습에 가까웠던 메리다 공주가 좀 더 날씬하고, 성적인 매력을 어필하는 모습으로 변했는데, 이와 같은 변화가 어린이들의 여성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메리다의 모습을 원래대로 돌려달라는 청원은 웹사이트 Change.org에서 일주일 만에 10만 명의 서명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메리다야말로 강하고 자신감 넘치며 스스로를 구원하는 여성으로서 많은 부모와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美 캘리포니아 주의 고달픈 ‘감옥 개혁’

    지난 2007년 기준으로 미국의 수감자 숫자는 1970년보다 다섯 배나 늘어났습니다. 현재는 인구 10만 명 당 무려 756명이 옥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범죄에도 삼진아웃 정책을 엄격하게 적용해 예외 없이 범인을 투옥시켜 온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감옥들이 수용인원을 훨씬 웃도는 수감자들로 넘쳐나 몇 년째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브라운(Jerry Brown) 주지사가 주 감옥들의 수감자 비율을 수용 가능인원의 137.5%로 줄이겠다는 걸 공약으로 내세웠을 정도이니 지금 감옥이 얼마나 북적북적한 지 짐작이 갑니다. 앞서 지난 2009년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美 지상파 방송국 시청률 추락, 최대 위기상황

    미국의 4대 주요 방송국인 ABC, CBS, NBC, Fox 채널의 시청률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히트작인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이나 “스타와 함께 춤을(Dancing with the stars)” 같은 프로그램도 예외가 아닙니다. 광고주들은 케이블 채널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고 넥플릭스나 아마존 같은 기업들은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배우, 프로듀서, 그리고 시청자를 둘러싼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애리오(Aereo)와 같은 스타트업까지 가세해 방송국의 수신료 수익을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방송국들이 시청률 하락을 경험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고전하는 대만의 전자업체들, 다시 산업을 주도할 수 있을까?

    조니 시(Jonney Shih) 아수스(Asus) 회장 은 얼마전 혁신적인 디자인의 타블랫과 노트북을 들고 돌아와 대만의 교육시스템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대만에는 혁신의 개념이 없어요.” 소비자 가전 산업으로 성장해온 대만은 최근 심각한 경기 침체를 직면하고있습니다. 대만 기업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세계 PC 시장이 하락세를 타면서 수익이 감소했고, 성장하는 스마트폰과 타블렛 시장에서도 큰 점유율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아수스를 제외하고는 모든 기업이 고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작년대비 매출은 각각 폭스콘(Foxconn)이 19%, 에이서(Acer)가 19%, HTC가 27% 하락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시그나(민간 의료보험회사)가 출시한 24시간 원격진료 서비스

    미국 메이저 민간 의료보험 회사 중 하나인 시그나(Cigna)는 자사의 회원들이 24시간 언제라도 비디오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출시하였습니다. 회원들은 언제라도 내과의사, 가정의학과 의사, 소아과 의사들로부터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원격진료 기술을 보유한 MD라이브라는 회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 프로그램은 시그나 회원들이 비디오 원격진료 예약을 신청한 지 평균 11분 이내에 의사들과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며 응급상황이 아닌 감기, 축농증, 두통, 피부질환 등을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MD라이브의 CEO인 랜디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과거를 통해 바라보는 제조업의 미래

    제조업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미래에도 계속해서 형태를 바꾸어 갈 것입니다. 제조업을 뜻하는 영어단어인 매뉴팩처링(Manufacturing)은 ‘손으로 만든’이라는 어원을 가지지만, 오늘날 제조업에서 손으로 만드는 영역은 매우 작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제조업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뀔지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이 변화의 커다란 흐름과 방향은 과거를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1776년 애덤 스미스는 제조업의 발달이 노동의 형태를 변화시킨다는 사실에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제조업은 제작과정을 분리시킴으로써 한 사람이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것보다 더 많은 지식을 제품에 적용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