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5월 29일
    왜 중국에 여성의 린인(Lean In) 운동이 필요한가

    중국에 성공적인 여성 리더는 매우 드뭅니다. 현재 중국 최고 갑부 20명 중 3명이 자수성가형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여성이 성공하기 힘들고 남녀간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는 추세입니다. 2012년 기준, 미국 여성은 남성에 비해 평균 77%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중국 여성의 경우 1990년대 78%(도시)~79%(시골) 를 받았지만 2010년에는 고작 56%(시골)~67%(도시)만을 받을 정도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우선 중국의 저소득 여성 근로자는 남성 동료들이 제조업에 종사하는 동안 식당종업원 등 저임금 서비스 업종에 머무는 경우가 더 보기

  • 2013년 5월 29일
    오바마 의료개혁으로 제약회사가 얻을 이익

    오바마 의료보험 개혁으로 미국 제약회사들이 얻을 이익은 향후 10년간 최대 3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의료보험 개혁을 통해 수천만 명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이들이 소비하는 의약품이 늘어나는 효과 때문입니다. 런던에 있는 컨설팅회사인 글로벌 데이터가 최근에 발표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미국 제약회사의 총 시장가치는 2012년 약 400조 원에서 2020년에는 33% 증가한 52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향후 10년 동안 제약회사에게 가장 큰 위험요소는 현재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더 보기

  • 2013년 5월 29일
    [작가] 그레이엄 그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얼마 전 동료와 가졌던 한 점심식사 중 나는 오늘날의 경영자들은 그레이엄 그린이 그의 책 “인간적인 요인(human factor)”에서 설명했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당혹스런 표정을 보았습니다. “그레이엄 그린이 누군가요?” 나는 잠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어떻게 대학교육을 받은 서른살 난 영국여성이 20세기 가장 유명한 소설가 중 한 명을 모를 수 있을까요? 며칠 후 나는 이 이야기를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 40대 이사에게 말했습니다. 그녀는 명석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입니다. 놀랍게도 그녀 역시 더 보기

  • 2013년 5월 28일
    신성한 존재도 옛 말, 인도에서 소도둑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급증하고 있는 범죄는 바로 ‘리프팅(lifting)’이라 불리는 소 도둑질입니다. 경찰이 단속을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길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는 소들을 트럭에 싣고가 불법 도살장에 팔아넘기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뉴델리의 소들은 대부분 유제품 생산용인데, 소 주인들 가운데는 소들을 모아두고 관리할 시설이나 땅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삐가 풀린채 길거리에서 풀을 뜯거나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소들, 늙어서 버림받은 소들이 범죄의 대상이 됩니다.  훔친 소 한 마리는 90달러 정도에 팔리는데, 8억 더 보기

  • 2013년 5월 28일
    휴스턴 경찰, 카니예 웨스트 새 앨범 판촉 행사 해산시켜

    지난 25일 토요일 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로스코 교회 앞에는 수많은 힙합 음악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다음달 18일 공식발매 예정인 랩퍼 카니예 웨스트의 새 앨범 “Yeezus”에 수록된 노래 “New Slaves”를 공개하는 판촉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휴스턴 경찰은 모여든 팬들을 해산시켰습니다. 상기된 표정으로 새 노래를 기다리던 팬들은 집으로 돌아가거나 무단침입죄로 체포되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는 경찰의 발표에 집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웨스트는 휴스턴을 비롯한 20여 도시에서 지난 주말 잇따라 행사를 열었는데 더 보기

  • 2013년 5월 28일
    전자책(e-book) 시장, 반짝 세일 전략으로 매출 급증

    얼마 전 한 일요일 1998년에 출판된 이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데니스 르헤인(Dennis Lehane)의 “Gone, Baby, Gone”이라는 책은 전자책(e-book) 23부를 팔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에는 무려 13,071부가 팔렸습니다. 바로 이 책이 아마존에서 오늘의 반짝 상품으로 선정되어 가격이 6.99달러에서 1.99달러로 인하되고 수만 명의 사람들이 관련된 이메일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패션 사이트들의 주요 전략인 반짝 세일이 출판 시장에도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때 책을 구매한다는 것은 서점에 가서 진열대를 샅샅이 뒤지거나 서점 직원에게 문의를 하고, 혹은 더 보기

  • 2013년 5월 28일
    비만 환자들에 대한 의사의 선입견

    아카데믹 메디슨 지(Journal of Academic Medicine)가 최근에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미국인의 1/3에 해당하는 비만 환자들에 대해 많은 의사가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비만 환자들이 생활습관 등과 관련한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만을 관리하는 방법 등에 대한 조언이나 체중을 줄이는 관리법 등을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선입견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웨이크 밥티스트 의과대학 3학년생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5월 28일
    사람들이 하루종일 인터넷에 매달리는 이유

    “페이스 북 딱 1분만 보자”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남긴 후 최신 유행 비디오를 관람하고, 친구가 점심으로 먹은 초밥에 한 마디를 남기고, 또 연예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검색하면서 두 세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더 보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람들의 이런 행동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넷은 약물과 같은 방식으로 사람을 중독시키지는 않습니다. 단지, 충동적으로 만들고, 저항할 수 없게 하며, 주의를 흩뜨립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주변의 정보를 중요하게 인식합니다. 따라서 이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더 보기

  • 2013년 5월 27일
    북한 특사 방중 마무리,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은?

    지난 주 중국에 특사를 보낸 북한이 긍정적인 제스처를 취하면서도, 중국이 강하게 밀어붙인 비핵화를 목표로 한 6자회담 재개안에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조선중앙통신의 특사 방중 보도와 중국 언론의 보도가 사뭇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특사 파견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김정은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6월 미중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맹국인 중국이 주적인 미국과 한국을 가까이 할 가능성에 대한 북한의 불안감을 반영한다는 평가입니다. 북경대학교의 주펑(Zhu Feng) 교수는 이번 특사 파견을 더 보기

  • 2013년 5월 27일
    인도 부정부패의 축소판 크리켓 협회

    지난 16일 인도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 토너먼트 IPL(Indian Premier League) 소속 선수 3명과 사설 도박업자 10여명이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인도에서는 크리켓 경기와 관련한 도박이 법으로 금지돼 있는데,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대규모 불법 사설도박을 운영하는 뭄바이의 범죄조직들이 이번 사건의 배후로 추정됩니다. 지난 2000년 초대형 승부조작 스캔들로 몸살을 앓은 지 10년이 더 지났지만, 범죄조직과 사설 도박업자, 스포츠 정신을 망각한 몰지각한 선수들 사이의 검은 거래는 전혀 근절되지 않은 겁니다. 검은 거래의 사슬을 더 보기

  • 2013년 5월 27일
    중국 유제품 시장으로 몰려드는 외국기업들

    먹을 거리 안전 문제는 중국의 대표적인 취약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최근에도 중금속 카드뮴에 오염된 쌀, 살충제 성분이 나온 생강, 양고기로 둔갑한 쥐고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식품안전 파동’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유나 분유 등 유제품은 신생아부터 어린이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그 파장이 훨씬 큽니다. 지난 2008년 이른바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로 중국 업체들은 좀처럼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유층과 중산층들은 비싼 돈을 주더라도 믿을 수 있는 외제 분유를 삽니다. 더 보기

  • 2013년 5월 27일
    스티브잡스의 이메일로 살펴보는 협상전략

    미국 법무부가 애플과 대형출판사 5곳에 대해 이북(e-Book) 가격담합 혐의로 반독점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NYT 기사 보기) 이 과정에서 애플이 가격 인상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스티브 잡스가 무대감독을 맡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이메일이 증거로 나와 화제입니다.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뉴스코프(News Corp) 루퍼트 머독의 아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이메일을 통해 살펴보려 합니다. 2010년 1년 22일 아이패드 첫 발매를 일주일 앞둔 시점, 대형 출판사이자 뉴스코프의 자회사 하퍼 콜린스(HarperCollins)는 애플의 iTunes 스토어 이북 시장 입점을 거절한 상태였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