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5월 15일
    [책] 댄 브라운의 신작 “인페르노(Inferno)”

    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의 신작 “인페르노(Inferno)”가 14일 출간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비평가들이 댄 브라운의 신작에 대한 날카로운 첫인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모니카 헤세: 여행안내책자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랭던 교수가 생사를 건 탈출을 하는 가운데 소설은 갑자기 다리의 역사를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오늘날 금붙이와 보석상들이 자리 잡은 이 다리가 과거에도 이랬던 것은 아니다. 과거 이 다리는 피렌체의 가장 큰 노천시장이었다. 그러나 1593년, 푸줏간들은 다리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 책은 이탈리아 관광객을 위한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섹시해진 메리다 공주의 모습에 화난 팬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픽사 애니매이션 ‘브레이브(Brave, 한국개봉 제목: 메리다와 마법의 숲)’의 주인공 메리다가 디즈니 공주 라인 장난감으로서 정식 출시를 앞두고 리모델링을 거쳤다가 거센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평범한 10대 소녀의 모습에 가까웠던 메리다 공주가 좀 더 날씬하고, 성적인 매력을 어필하는 모습으로 변했는데, 이와 같은 변화가 어린이들의 여성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메리다의 모습을 원래대로 돌려달라는 청원은 웹사이트 Change.org에서 일주일 만에 10만 명의 서명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메리다야말로 강하고 자신감 넘치며 스스로를 구원하는 여성으로서 많은 부모와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美 캘리포니아 주의 고달픈 ‘감옥 개혁’

    지난 2007년 기준으로 미국의 수감자 숫자는 1970년보다 다섯 배나 늘어났습니다. 현재는 인구 10만 명 당 무려 756명이 옥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범죄에도 삼진아웃 정책을 엄격하게 적용해 예외 없이 범인을 투옥시켜 온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감옥들이 수용인원을 훨씬 웃도는 수감자들로 넘쳐나 몇 년째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브라운(Jerry Brown) 주지사가 주 감옥들의 수감자 비율을 수용 가능인원의 137.5%로 줄이겠다는 걸 공약으로 내세웠을 정도이니 지금 감옥이 얼마나 북적북적한 지 짐작이 갑니다. 앞서 지난 2009년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美 지상파 방송국 시청률 추락, 최대 위기상황

    미국의 4대 주요 방송국인 ABC, CBS, NBC, Fox 채널의 시청률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히트작인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이나 “스타와 함께 춤을(Dancing with the stars)” 같은 프로그램도 예외가 아닙니다. 광고주들은 케이블 채널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고 넥플릭스나 아마존 같은 기업들은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배우, 프로듀서, 그리고 시청자를 둘러싼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애리오(Aereo)와 같은 스타트업까지 가세해 방송국의 수신료 수익을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방송국들이 시청률 하락을 경험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고전하는 대만의 전자업체들, 다시 산업을 주도할 수 있을까?

    조니 시(Jonney Shih) 아수스(Asus) 회장 은 얼마전 혁신적인 디자인의 타블랫과 노트북을 들고 돌아와 대만의 교육시스템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대만에는 혁신의 개념이 없어요.” 소비자 가전 산업으로 성장해온 대만은 최근 심각한 경기 침체를 직면하고있습니다. 대만 기업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세계 PC 시장이 하락세를 타면서 수익이 감소했고, 성장하는 스마트폰과 타블렛 시장에서도 큰 점유율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아수스를 제외하고는 모든 기업이 고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작년대비 매출은 각각 폭스콘(Foxconn)이 19%, 에이서(Acer)가 19%, HTC가 27% 하락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시그나(민간 의료보험회사)가 출시한 24시간 원격진료 서비스

    미국 메이저 민간 의료보험 회사 중 하나인 시그나(Cigna)는 자사의 회원들이 24시간 언제라도 비디오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출시하였습니다. 회원들은 언제라도 내과의사, 가정의학과 의사, 소아과 의사들로부터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원격진료 기술을 보유한 MD라이브라는 회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 프로그램은 시그나 회원들이 비디오 원격진료 예약을 신청한 지 평균 11분 이내에 의사들과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며 응급상황이 아닌 감기, 축농증, 두통, 피부질환 등을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MD라이브의 CEO인 랜디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과거를 통해 바라보는 제조업의 미래

    제조업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미래에도 계속해서 형태를 바꾸어 갈 것입니다. 제조업을 뜻하는 영어단어인 매뉴팩처링(Manufacturing)은 ‘손으로 만든’이라는 어원을 가지지만, 오늘날 제조업에서 손으로 만드는 영역은 매우 작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제조업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뀔지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이 변화의 커다란 흐름과 방향은 과거를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1776년 애덤 스미스는 제조업의 발달이 노동의 형태를 변화시킨다는 사실에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제조업은 제작과정을 분리시킴으로써 한 사람이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것보다 더 많은 지식을 제품에 적용할 더 보기

  • 2013년 5월 13일
    한국 검찰, 불손한 팟캐스트 진행자에 구속 영장 청구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이 친척의 죽음과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기자에게 한국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국 유수의 주간지 ‘시사인’의 기자이자 팟캐스트 스타인 주진우는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남동생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진우에 앞서 한국에서는 PD와 블로거들이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유포로 재판을 받은 일이 여러 차례 있었고,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러한 추세가 정부에 대한 비판을 위축시킨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의 박경신 교수는 공인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를 법적으로 더 보기

  • 2013년 5월 13일
    번영과 정체의 기로에 선 인도

    지난 30여 년간 중국의 젊은이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몰려들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했습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인도의 노동가능 인구는 1,200만 명입니다. 중국의 노동가능 인구가 지난해 3백만 명 줄어든 걸 감안하면 ‘젊은’ 인도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은 게 사실입니다. 중국 노동자들의 임금이 오르면서 향후 8,500만 개의 일자리가 중국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인도는 단연 가장 크고 매력적인 대안이죠. 하지만 젊은 인구가 많다는 사실만으로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을까요? 2000년대 중반부터 10% 가까운 높은 더 보기

  • 2013년 5월 13일
    기술은 더 빠르게 확산되는데, 왜 국가간 소득 격차는 안 줄어들까?

    최근 하버드 경영대학원과 프랑스 툴루즈의 경제학자들이 “기술 발전의 혜택이 모든 나라에 고루 돌아가는데 왜 국가별 소득 격차는 벌어지는가?(If technology has arrived everywhere, why has income dierge?)”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경제 성장은 근본적으로 기술 혁신에 의해 이뤄진다는 전제 하에 경제학자들은 과거에 비해 오늘날 기술이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퍼지는 속도가 훨씬 빨라졌음에도 왜 여전히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소득 격차가 큰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18세기에 유럽에서 발명된 기계의 회전축(spindle) 기술이 다른 나라로 더 보기

  • 2013년 5월 13일
    월가(Wall Street)가 돌아오다

    2008년 금융위기 사태 때만 해도 월가(街)는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리만 브라더스 파산 신청에 이어 메릴린치가 무너졌고, AIG와 씨티그룹도 구제금융을 신청했습니다. 유럽은 이를 미국식 자본주의의 필연적 결과라고 비판했고, 리만브라더스를 인수한 바클레이나 도이치뱅크는 미국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로 받아들였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유럽의 은행들은 다시 월가 앞에 무릎을 끓었습니다. 유럽의 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규모가 20% 꺾였고, JP Morgan, 골드만 삭스, 씨티그룹 등 미국의 거대기업은 전체 업계 수익의 1/3을 가져갑니다. HSBC등이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 더 보기

  • 2013년 5월 13일
    애완동물을 키우면 심장병 위험이 줄어든다

    지난주 미국 심장학회지에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심장질환을 예방 또는 개선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다고 합니다. 미국 심장학회에 의해 선발된 심장전문의들은 심혈관 건강상태와 애완동물 보유에 대한 연관 관계를 연구한 논문들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심장질환 병력이 없었던 사람들은 애완동물을 키울 때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애완동물을 키울 때는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개나 고양이를 키움으로써 좀더 활발한 생활 습관을 갖게 되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