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7월 4일
    중국 경제의 대출 과열, 2008년 미국 금융 위기와 비슷한 상황인가?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과 미국의 경제를 비교하기를 좋아합니다. 최근 중국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마치 5년전 미국 상황을 보는 듯 합니다. 몇년간 엄청난 규모의 대출을 진행 한 뒤 중국의 금융 기관들은 서로 다른 금융 기관에 대출을 해 주는 것을 지난 6월에 멈췄습니다. 6월 20일에 은행간 대출 금리는 25%로 치솟았고 이는 마치 2008년 미국 금융 위기의 전조를 보는 듯합니다. 우리는 이 상황에 대해서 두 가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첫 째, 현재 중국 더 보기

  • 2013년 7월 4일
    온라인 교육(E-ducation), 드디어 세상을 바꾸기 시작하다

    1913년 에디슨은 미래의 교육이 모션픽쳐를 통해 이루어질거라 했고, 1970년대 실리콘밸리 구루들은 사무실처럼 학교에도 컴퓨터가 깔릴 거라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교육 환경 변화에 사람들은 완고했고, 중세부터 지금까지 강단에 선 교사가 수업을 가르키는 형태는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드디어, 교육의 근본적인 시스템이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맞는 강의” (one-size-fits-all) 대신 학생이 쫓아오는 속도와 수준에 따라 수퍼스타 강사의 맞춤화된 강의를 제공하는 거죠. 교사의 역할은 이제 강의보다 학생들을 살피고 조율하는 게 될 것입니다. 학교와 집에서의 더 보기

  • 2013년 7월 4일
    오바마 의료개혁의 후퇴?

    오바마 정부는 이번 화요일 의료개혁의 핵심사항 중 하나인 직장 의무 의료보험제공 시행을 2015년으로 1년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항은 50명 이상의 종업원을 보유한 사업주가 의무적으로 종업원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해야 할 것을 규정하는 것으로 전 국민 의료보험을 향한 중요한 시행사항이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이 조항의 시행이 내년 중간선거 이후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해당 의무조항에 대해 지속해서 불만을 제기해왔던 고용주들은 이번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며, 오바마 의료개혁의 시행을 계속 방해해왔던 공화당도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 더 보기

  • 2013년 7월 4일
    살기 좋은 도시에 대한 수학적 접근

    파리, 도쿄와 같은 도시들은 나름의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크기의 도시와 마을은 사실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도시의 거주민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산타페 연구소의 이론물리학자 루이 베텐코르와 그의 동료들은 도시의 크기, 지리적 위치, 부와 같은 요소를 모두 포함하는, 곧 도시 평가의 기준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수식을 만들었습니다. Q: 이 연구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우리는 복잡한 시스템에 관심이 있었고, 도시도 그런 복잡한 더 보기

  • 2013년 7월 3일
    시위의 시대, 공통점과 과제는?

    이번 주에 세 개 대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여러 시위들은 같은 얼굴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첫째는 1980년대 그래픽노블 “브이포벤데타”에 등장했던 가이 포크스의 가면입니다. 브라질에서는 버스 요금이, 터키에서는 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인도네시아에서는 연료 보조금이, 유럽에서는 정부의 긴축 정책이 시위에 불을 붙인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하더라도, 가이 포크스가 가졌던 정부에 대한 불만은 세 개 대륙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특징입니다. 1848년, 1968년, 1989년의 거리 시위가 그랬던 것 처럼 현재의 상황에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중산층의 평범한 시민들이 오만하고 비효율적이며 부패한 정부를 더 보기

  • 2013년 7월 3일
    -스탄 국가 개요 길라잡이

    지난 주말 미국의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가 투르크메니스탄의 독재자가 주최한 파티에서 그를 위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됐습니다. 로페즈의 소속사 측은 “(투르크메니스탄 지도자의) 반인권적인 행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미리 알았더라면 절대 공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중앙아시아에 있는 여러 구소련 이슬람 국가들에 대해 여러분들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이들 나라의 인권 상황을 정리해 소개했습니다. 서구적인 시각이 뚜렷하게 반영된 평가라는 점은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 카자흐스탄(Kazakhstan) 더 보기

  • 2013년 7월 3일
    [워렌 버펫 기고문] 여성은 미국의 미래다

    최근 여성들의 일과 가정 병행에 관련된 이슈가 언급될때마다 이와 관련되어 있지만 간과되고 있는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미래와 관련된 것인데 여성들은 미래에 미국이 번창할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입니다. 1776년 독립선언을 발표한 이래 미국은 인간의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는 정치적, 경제적 시스템을 이룩해왔고 그 결과로 미국인들은 몇 백년전에 상상도 못한 풍요로운 물질과 서비스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절반의 성공입니다. 미국은 인구의 절반이 가진 재능만을 활용해왔고 우리의 역사에서 여성들은 그 재능을 더 보기

  • 2013년 7월 3일
    홀푸드(Whole Foods)의 존 매케이 인터뷰, “대기업이 꼭 다 나쁜 건 아니에요”

    유기농 슈퍼마켓 홀푸드(Whole Foods Market)의 창업자 존 매케이는 텍사스 대학(UT) 철학과 학생이던 1970년,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를 읽다 지겨워 때려치며 “내인생에서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아무것도 하지않겠다” 결심합니다. 59세의 존 매케이에게서는 아직도 히피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그러나 이제 350개의 홀푸드 매장은 미국 전역을 넘어 캐나다, 영국까지 퍼져나갔고 고용하는 직원도 8만명에 다다릅니다. 그는 깨어있는 자본주의(Conscious Capitalism)의 개념을 통해 기업이 주주 뿐 아니라 협력자, 직원, 지역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더 높은 목적’을 더 보기

  • 2013년 7월 3일
    전자차트 도입과 문제점들

    미국 연방정부는 2009년 전자차트의 정책적 도입을 통해서 현재 미국 의사의 50%, 미국 병원의 80%가 전자차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 정부는 2009년부터 약 16조 원의 정부지원금을 병원과 의사들에게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결과를 보면 병원이나 의사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자차트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들 중 거의 40%는 전자차트의 사용을 동료에게 권하지 않겠다고 하였고, 30%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자차트를 교체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어드바이스(Software Advice)사가 시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자차트를 교체하고자 더 보기

  • 2013년 7월 3일
    뇌과학 반대측 주장들의 문제점

    뇌과학은 오늘날 우리에게 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지식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의 뇌과학에 대한 일반인들의 열렬한 반응은 엄밀한 과학적 결과가 말해줄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인간의 모든 행동과 문화를 뇌를 통해 설명하려는 “대중뇌과학(pop neuroscience)”분야가 탄생 되었습니다. 샐리 사텔과 스콧 릴렌펠드의 새 책 “브레인워시: 무모한 뇌과학의 유혹(Brainwashed: The Seductive Appeal of Mindless Neuroscience)”은 이 대중뇌과학에 대한 진짜 과학자들의 저항입니다. 이 책은 아직 분명한 더 보기

  • 2013년 7월 2일
    프랑스 정치판의 스캔들, 수혜자는 극우파?

    프랑스의 현 사회당 정권은 “모범이 되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바로 전에 집권했던 사르코지도 “흠 잡을 데 없는” 정부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프랑스 정치계는 좌우 할 것 없이 스캔들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올랑드 대통령의 재무장관이 스위스 은행의 비밀 계좌를 숨기고 의회에 거짓말 한 것이 드러나 사임했고, 기업인 베르나르 타피(Bernard Tapie)의 특혜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사르코지 정권의 핵심 인물들이 속속 수사망에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베르나르 타피는 90년대 중반에 자신이 더 보기

  • 2013년 7월 2일
    트리뷴사, 19개 티비 채널 27억 달러 현금으로 사들여

    시카고 트리뷴을 소유하고 있는 트리뷴사(Tribune Co.)는 로컬티비홀딩스(Local TV Holdings LLC)가 소유하고 있는 19개 티비 채널을 27억 3천만 달러에 현금으로 매입하기로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리뷴사는 현재 23개의 티비 채널과 함께 시카고 트리뷴, LA타임즈 등의 신문사들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으로 인해 트리뷴사는 42개의 티비 채널을 소유한 미국에서 가장 큰 상업 방송 소유 회사가 되었습니다. 트리뷴사의 이번 협상은 계속 적자를 보고 있는 신문 산업에서 손을 떼고 티비 관련 산업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