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1월 6일
    기후변화로 인한 글로벌 식량 위기

    최근 유엔에서 유출된 기후 변화에 관한 보고서에서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가 조만간 글로벌 식량위기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작물 생산량이 전세계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개발도상국들의 경제 발전과 인구 증가로 인해 식량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식량 수급 불안으로 인한 가격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다소 부정적인 올해의 전망은 2007년에 발표된 보고서의 희망적인 어조와는 사뭇 다른 것입니다. 2007년 보고서에서 유엔은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열대지방을 더 보기

  • 2013년 11월 6일
    리처드 도킨스: 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선한 의도를 믿지 못할까?

    Bin Laden has won, in airports of the world every day. I had a little jar of honey, now thrown away by rule-bound dundridges. STUPID waste. — Richard Dawkins (@RichardDawkins) November 3, 2013 “빈 라덴은 오늘날 전세계 모든 공항에서 승리하고 있다. 고지식한 공무원들이 내 작은 꿀단지를 가져가 버렸다” 위 트윗은 지난 3일, 리처드 도킨스가 공항에서 수속을 밟던 중 꿀단지를 압류당하고 올린 트윗입니다. 이 트윗은 2000번 이상의 RT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그 RT들이 모두 그를 더 보기

  • 2013년 11월 5일
    의사들 간의 불평등은 곧 환자들 간의 불평등

    -의사이자 인류학 박사과정생인 Bisan Salhi이 Al Jazeera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의사는 남성의 직업이고, 간호사는 여성의 직업일까요? 각 분야에서 여권이 지속적으로 신장되어 온 역사를 생각할 때, 시대착오적인 물음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의료보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되는 건강보험개혁법의 시대에도 여성 의사들은 수많은 장벽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차별은 의사들에게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현재 미국 의대에서 여학생의 비중은 절반에 가깝고, 전통적으로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전공으로도 많은 여성들이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보기

  • 2013년 11월 5일
    독일의 무역수지 흑자에 대한 집착은 왜 유럽 경제 회생에 나쁜가?

    유럽이 여전히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독일의 수출에 대한 집착과 관련이 큽니다. 독일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정부 지출을 늘리는 것이 독일의 수출 주도 성장모델에 영향을 줄까 우려합니다. 유로존 경제는 공식적으로는 경기 침체를 벗어났지만 유로화는 아직 위기에서는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금융위기 이전 많은 돈이 남유럽으로 몰렸고 이는 거품 경제를 만들었으며 임금 상승이라는 결과를 나았습니다. 하지만 거품이 꺼지자 자금 유입도 중단되었는데, 이는 남유럽 국가들을 너무 낮은 수요와 너무 높은 임금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더 보기

  • 2013년 11월 5일
    아마존의 주요 리뷰어가 되면 공짜로 제품을 받는다

    제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에서 소비자들이 남긴 제품 리뷰는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리뷰가 많아질 수록 사람들이 그 제품을 사는 빈도가 늘어나고 아마존과 같은 기업은 돈을 법니다. 따라서 온라인 리뷰로부터의 혜택은 대부분 기업들이 가져가는데 왜 어떤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은 리뷰를 남길까요? 실제로 아마존과 같은 웹사이트에서 탑리뷰어가 되면 혜택은 만만치 않습니다. NPR(National Public Radio: 미국 공영 라디오) 팀은 아마존의 탑리뷰어들이 누구인지, 아마존이 이들을 위해서 어떤 혜택을 제공하는지를 살펴봤습니다. 마이클 얼브(Michael Erb)씨는 더 보기

  • 2013년 11월 5일
    무급 인턴직은 없어져야 한다

    지난 8월 20일, 피디디(퍼프 대디: P.Diddy) 의 Bad Boy Entertainment 사에서 인턴으로 일한 26세 라시다 살람(Rashida Salaam)이 무급 인턴직이 노동법에 어긋난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살람은 인턴으로 일하던 당시 피디디의 개인 비서처럼 잡다한 심부름을 하고 전화를 받고 여행을 예약하곤 했습니다. “Bad Boy 사에 대한 개인적 반감은 없어요. 그러나 월급을 받지 않은 건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순진했죠.” 무급인턴은 최근 미국 사회에 만연한 관행입니다. 여성에게 린인하라고 강조하는 쉐릴 샌드버그, 수백만달러 비지니스를 가진 레브론 더 보기

  • 2013년 11월 5일
    산더미처럼 쌓여가는 중국의 건축폐기물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에서 오래된 건물을 부수고 새 건물을 짓는 일은 더이상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러한 재개발 과정의 부작용으로, 주민들의 강제 이주라는 사회적 문제가 꾸준히 제기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 부작용은 강제이주라는 사회적 문제에만 국한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엄청난 양의 건축폐기물이 특별한 처리 과정 없이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매년 중국의 주요도시들 외곽에는 수천만톤의 건축폐기물들이 불법적으로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도심지 내에서도 저층 더 보기

  • 2013년 11월 5일
    인터넷 댓글의 심리학

    지난 9월 24일, 미국의 과학잡지 파퓰러 사이언스는 자신들 웹사이트의 댓글 기능을 없앤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댓글, 특히 익명의 사용자들이 남기는 댓글이 과학기사의 순수성을 침해하며, 특히 이들이 가진 공격성, 그리고 조롱의 문화가 진지한 논의를 방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팀장 수잔 라바르는 위스컨신 대학의 최신연구결과(뉴스페퍼민트 관련기사)를 인용했습니다. “단 몇몇의 분탕질이 모든 독자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가 과연 인터넷 때문에 발생한 문제일까요? 대중들을 대상으로 선동가들이 선정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 매우 더 보기

  • 2013년 11월 4일
    미국세속주의연대 “교회에 세금을!”

    미국 정부가 재정 위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교회에 제대로 세금을 물리라는 세속주의자들의 목소리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자선활동을 하지 않는 등, 세법을 어기는 교회들은 세금 면제 지위를 박탈당해야 한다는 것이 미국세속주의연대(Secular Coalition for America)의 주장입니다. 이 단체의 주장에 따르면 세법을 제대로 적용할 경우 연간 167억 달러의 세입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미 우주항공국(NASA)의 1년치 예산과 맞먹죠. 현재 교회들은 1984년의 교회감사절차법에 의해 재무부 “고위급” 관리의 지시 없이는 감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데다, 미 더 보기

  • 2013년 11월 4일
    미국에서의 인문학의 위기 논쟁

    스탠포드 대학의 학부 교육 과정에서 전체 교수진의 45%가 인문학 분야에 속해 있지만 학부생의 15%만이 인문학 관련 전공을 하고 있습니다. 스탠포드가 가지고 있는 기술 분야의 명성을 염두하면 이 학교에서 가장 있기 있는 전공이 컴퓨터 과학이라는 사실은 놀랍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인기 있는 전공 5위 안에 인문학은 하나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인문학 교육에 대한 지원이 급격히 줄어든 몇몇 대학들에서는 독문학이나 철학과 같은 인문학 전공을 아예 폐쇄하기도 합니다. 인문학 안팍에서 사람들은 대학의 지적 더 보기

  • 2013년 11월 4일
    결혼을 사치재(Luxury Goods)라고 부르지 마세요

    미국에서 대학 졸업장을 가진 사람들에게 결혼은 늦게 해서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인 반면,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결혼은 이른 나이에 내리는 결정이지만 종종 이혼으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결혼을 사치재에 비유하는 많은 기사들이 있었습니다. 사치품은 부유한 사람들은 살 수 있고 가난한 사람은 사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결혼과 관련된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만약 결혼이 사치재라면 소득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교육 수준에 따라 결혼을 하는 사람의 비율이 무척 달라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더 보기

  • 2013년 11월 4일
    트위터, 샌프란시스코의 도시 개발에 일조하다

    트위터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치안이 안좋고 지저분하기로 소문난 Mid-Market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도시의 지형을 바꾸고 있습니다. 수표환전소, 스트립클럽, 달러샵(1달러짜리 물건을 파는 구멍가게) 등이 넘쳐나던 이 거리는 교통의 요지임에도 불구하고 비어있는 빌딩이 많았습니다. 각광받는 젊은 기업인 트위터가 2012년 6월 이 지역으로 본사를 옮긴다고 했을 때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도 많았지요. 그러나 지금은 도시의 세금 우대 정책에 힘입어 스포티파이(Spotify), 스퀘어(Square), 야머(Yammer) 등 잘나가는 테크 기업들이 속속 이 지역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는 지금 부동산 개발 붐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