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4월 21일
    불면증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될 8가지 조언

    인터넷 세상에는 밤이 없습니다. 케이블이 보편화되기 전 TV의 시대 때만 해도 정규방송이 끝나면 다음날 새벽 다시 방송이 시작되기 전까지 잠을 잘 수 있는 밤이 있었지만, 인터넷은 그렇지 않습니다. 숙면을 취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진 현대인들에게 불면증은 대단한 병이 아닙니다. 하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그저 몸이 좀 찌뿌둥하거나 신경이 예민해지는 정도로 그치는 게 아닙니다. 잠을 푹 자지 못하면 논리적 사고력이나 어휘력이 크게 떨어지고, 깨어 있는 동안에도 깜빡 잠이 드는 것처럼 집중력을 더 보기

  • 2014년 4월 21일
    자본주의 폐해 비판하는 프랑스 경제학자, 미국에서 록스타 대접 받아

    자본이 노동보다 우위에 있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며 부유한 사람들에게 부유세를 적극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프랑스 경제학자가 최근 미국 방문에서 록스타에 걸맞는 관심과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42세의 토마스 피케티(Thomas Piketty)는 파리 경제대학의 교수로 그는 지난 주에 최근 저작인 “21세기의 자본 (Capital in the 21st Century)”을 홍보하기 위해서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그는 미국 재무장관인 제이콥 루(Jacob Lew)와 만났고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정책 자문위원회와 IMF에서 강연을 했으며 뉴욕으로 날아가 두 명의 노벨 더 보기

  • 2014년 4월 21일
    [빌 바넷(Bill Barnett)] “기업들에겐 용기있는 바보가 필요합니다.”

    “바보로 취급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천재가 되고 싶다는 희망보다 훨씬 강렬합니다.” 관행을 따르지 않는자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서 스탠포드 경영대 교수 빌 바넷(Bill Barnett)은 혁신의 추구를 어렵게 만드는 심리학적 원인을 타자에게 바보처럼 보일지도 모른다는 개인의 두려움이라 분석했습니다. 혼자만 바보로 취급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문제의 소지가 있는 관행을 타파하려 노력하기 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며 다 같이 바보로 남아 있는 길을 선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는 겁니다. 시카고 부스 경영대학(Chicago Booth School)의 한 더 보기

  • 2014년 4월 21일
    퓰리처상과 기자의 자부심

    언론계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에게 퓰리쳐상 수상을 발표하는 날 보도국 분위기를 설명하기란 어렵습니다. 기자에게 퓰리처상이란 묘비명 첫 문장이 될만한 영예입니다. 그 흥분과 긴장이 굉장하죠.  기자란 보수가 낮은 직업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자들은 자신들이 종사하는 숭고한 일의 가치에 비해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면서 소명이라는 생각으로 버텨냅니다. 굉장한 자의식과 약간의 허영심까지 있어야 할 수 있는 직업이죠. 가족과 이웃이 내가 한 일에 감탄한다는 것이 보람입니다. 그 자부심을 드러내 논하지는 않지만 내 기사에 주어지는 관심과 칭찬, 더 보기

  • 2014년 4월 21일
    내 아버지 칼 세이건과 나누었던 죽음에 관한 대화

    (역자주: 아래는 칼 세이건의 딸 사샤 세이건(Sasha Sagan)이 뉴욕매거진에 기고한 에세이입니다.) 당시 내 아버지 칼 세이건은 코넬대학에서 천문학과 비판적 사고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는 텔레비전에 자주 등장했고, 자신의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수백만 명에게 성공적으로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나의 부모님은 미신과 신비주의, 그리고 맹목적 믿음이 가득한 영역에 과학적 사고를 불어넣기 위한 책과 수필,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깊이 사랑했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들의 공동작업은 곧 이를 표현하는 또 다른 방식이었습니다. 그들의 더 보기

  • 2014년 4월 18일
    젊은 간디의 남아공 시절

    1893년, 모한다스 간디라는 인도 출신 젊은 변호사가 대영제국 치하의 남아공 더반에 도착합니다. 20년 간 이곳에 머물다 고향으로 돌아간 그는 이후 조국의 독립 운동가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됩니다. 젊은 간디의 남아공 시절을 책으로 엮은 역사학자 라마찬드라 구하(Ramachandra Guha)가 NPR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Q. 간디는 왜 남아공으로 갔나? A. 성공한 사람은 아주 젊었을 때부터 승승장구했을 거라는 편견이 있지만, 간디는 인도에서 변호사로서 두 번이나 큰 실패를 겪었습니다. 그러다가 남아공에서 법적 더 보기

  • 2014년 4월 18일
    중국 GDP 성장률 둔화, 어떻게 볼 것인가

    올 1/4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인 7.2%를 웃도는 7.4%로 집계됏습니다. 예상치를 웃돌았다고는 하지만 최근 18개월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의 성장률이고, 올해 중국 당국이 목표로 하고 있는 연 성장률 7.5%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계속해서 성장률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으면 정부가 제한적이나마 경기 부양에 나설 수도 있지만, 그림자 금융권(shadow banking) 문제를 비롯해 경기부양에 걸림돌로 작용할 요소들이 산재해 있어 오히려 성장 목표치를 현실적으로 낮출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다는 더 보기

  • 2014년 4월 18일
    여성, 본인 임금 상승 협상에는 소극적이지만 동료를 위해서는 적극적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직장에서 임금 협상에 소극적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직장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협상 자체를 불편하게 생각하고 자신을 내세우는 것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텍사스 주립대학의 에밀리 아마나툴라(Emily Amanatullah) 교수는 여성들이 자기 동료의 능력을 칭찬하거나 이들을 대변하는 것에 있어서는 전혀 스스럼이 없다는 점에 주목을 하고 흥미로운 실험을 계획했습니다. 실험 참가자은 우선 본인의 임금을 위해 협상을 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자신의 직장 동료의 임금 인상을 위해서 협상을 합니다. 흥미로운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여성들은 본인을 위해서 협상을 더 보기

  • 2014년 4월 18일
    퓰리처상과 신문사의 성공과의 상관 관계

    지난 14일 올해 퓰리처상이 발표되었습니다. 고품격 저널리즘의 상징이기도 한 퓰리쳐상은 올해도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즈 등의 훌륭한 언론사의 기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538에서는 퓰리처상을 휩쓰는 훌륭한 언론이 상업적으로도 성공하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지난 10년간 늘어난 독자 수와 퓰리처상 수상 여부가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았죠. 먼저 2004년 주요 언론사의 구독자 수와 2013년 구독자 수를 찾고, 퓰리처상 수상 혹은 최종 후보에 선정된 횟수를 산정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원본 데이터를 깃허브(Github)에 공유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직접 분석해보세요. 퓰리처상을 가장 더 보기

  • 2014년 4월 18일
    메탄 수화물(methane hydrate)의 미래: 에너지 구원자 vs. 환경파괴자

    세계는 탄화수소(hydrocarbons: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 소비에 중독되어 있습니다. 매장량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고 채굴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화석연료를 연소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 현상을 부추기는 대표적인 물질로 알려져 있죠. 화빙(fire ice)이라 알려진 메탄 수화물이 이러한 화석연료의 대체 에너지원으로 조망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존재하는 석유, 석탄, 가스 매장량의 총합보다 더 많은 양이 해저에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연소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체하는 화석 연료의 더 보기

  • 2014년 4월 18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원인, 증상, 그리고 치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공포와 스트레스를 자극하는 사건을 겪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2년전 발생했던 초대형 폭풍 샌디 또는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그리고 보스턴 폭탄사건, 9/11 과 같은 사건들도 PTSD 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성적, 육체적 폭력도 마찬가지 입니다. 또한, 그 사건을 직접 겪은 이들만이 아니라, 사건을 목격한 이들에게서도 발생하며, 9/11 사건 당시, 텔레비젼에서 이 사건을 본 이들 중에도 PTSD 를 경험한 이들이 있습니다. 원인 왜 어떤 이들에게는 PTSD 가 더 보기

  • 2014년 4월 17일
    프랑스 6시 이후 업무 이메일 금지 소동, 진실은?

    프랑스에서 노동자들이 저녁 6시 이후 업무 이메일 확인을 금지하는 법이 나왔다는 소식은 헤드라인 감으로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짧은 근무 시간과 긴 휴가로 대표되는 프랑스의 이미지에 꼭 들어맞는 내용이라, 영어권 매체들은 앞다투어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디지털 경제부 장관이 지난 13일 직접 영문 트윗을 통해 알렸듯이, 이런 법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죠. 실상은 의회에서 새로운 법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하이테크와 컨설팅 분야의 노조와 고용주들이 4월 1일에 맺은 협약에 업무 이메일과 관련한 내용이 들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