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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7일
토마스 피케티의 “21세기의 자본주의”를 보면 일본은 부의 집중화가 일어나고 있는 다른 선진국 중 하나로 묘사됩니다. 그리고 피케티의 책이 잘 팔리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기도 하죠. 피케티는 이번 달 도쿄를 방문했고 피케티에 대한 열광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아마도 피케티의 주장이 가장 들어맞지 않는 국가 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1991년 일본 자산 시장의 거품이 꺼진 것이 일본의 부유한 사람들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부를 축적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일본의 상위 10%가 소유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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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7일
2011년부터 불기 시작한 이태원 유행의 이면에 교포 사업가가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포스트의 시각입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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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7일
20세기 초, 양자 혁명은 인간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저자들은 이 혁명이 우주를 이해하려는 인간의 노력과 그에대한 좌절이 가진 긴 역사 중의 일부라고 이야기합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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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6일
문화인류학 저널에 실린 에버렛의 논문을 둘러싸고 다양한 논쟁이 벌어집니다. 촘스키의 이론에 따라 회귀성(혹은 재귀 용법)이 인간의 언어에서 유일하게 발견되는 특징이라 믿어 왔던 언어학자들은 피라한 족이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것이냐며 비난합니다. 한편 발달심리학자나 인류학자들 중에선 에버렛의 관점을 지지하는 이들이 나타납니다. 심지어 핑커조차 촘스키의 보편문법이론이 완전무결하지 않다는 데 동의합니다. 촘스키와 더불어 회귀성이야말로 인간 언어의 핵심이라 주장하는 테쿰세 피치는, 그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에버렛의 도움을 받아 피라한 족에게 실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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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6일
작가들은 인세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 노후를 꿈꾸지만, 마케팅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강연 등으로 수입원을 확장시키지 않고서는 매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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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6일
신뢰는 서구인과 중국인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중의 하나입니다. 주요한 차이는 이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신뢰의 기본값이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신뢰를 깨뜨리는 행동을 하기 전까지 상대방을 믿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면, 중국에서의 기본값은 불신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상호 간의 문화적 차이에 기인합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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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3일
수요일 노스캐롤라이나대학 기숙사에서 무슬림 학생 세 명이 숨졌습니다. 샤를리 엡도 테러 이후 유럽에서 잇따라 일어난 반이슬람교 범죄와 맥을 같이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서구 미디어는 이번 사건 역시 지금껏 무슬림을 겨냥한 혐오 범죄를 다루어온 방식으로 다룰 가능성이 큽니다. 범죄에 영향을 미친 이데올로기나 큰 그림, 시스템은 무시한 채 편협한 미치광이가 단독으로 저지른 범죄라고는 식으로 말이죠. 서구 미디어가 무슬림을 다루어온 방식을 떠올려보면, 미디어와 반이슬람교 범죄 발생 사이에 인과 관계가 전혀 없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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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3일
다툼에 휘말린 에버렛은 학계에 염증을 느끼고 피라한 족 마을로 돌아가 3년을 보냅니다. 2004년 <사이언스>에 피라한 어의 숫자어휘가 피라한 족의 숫자 세는 능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논문이 실리자, 에버렛은 그 논문을 반박하는 새로운 논문을 집필하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에버렛은 피라한 족의 문화적 특징, 즉 눈앞의 현실에 몰두한 나머지 추상적인 개념을 거부하는 문화가 그들의 언어습관에 영향을 미쳤다는 가설을 내놓게 됩니다. 언어활용이 인지능력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문화적 관습이 언어활용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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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3일
자격증을 요구하는 이유는 소비자의 안전과 서비스 질 향상이라는 명목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경우 자격증은 이미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의 이권을 보호하고 경쟁을 막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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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3일
요즘 러시아의 북극해 개발을 이끌고 있는 것은 정부가 아니라 민간 기업입니다. 부두 공사나 자원 개발 사업이 활발합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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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3일
2005년 출시된 황혼의 투쟁은 푸에르토리코, 아그리콜라와 같은 뛰어난 게임을 누르고 보드게임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공동개발자 아난다 굽타가 게임의 개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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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2일
작년 말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와의 관계를 정상화시키겠다고 선언했을 때, 강경우파 공화당원과 네오콘들은 쿠바인들의 자유, 잔인한 독재자 운운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라틴아메리카의 파시스트 정권을 여럿 지지해온 미국의 역사를 돌아볼 때, 쿠바 제재야말로 위선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스트로 정권 하 쿠바가 인권 선진국은 아니지만, 미국이 지지했던 다른 정권들에 비해 딱히 악랄했던 것도 아니니까요. 미국이 지원했던 최악의 파시스트 정권들을 꼽아 봤습니다.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칠레 (1973-1990년): 좌파 정당 연합을 이끈 살바도르 아옌데는 1970년에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