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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3일
전통적인 가톨릭 국가인 아일랜드에서도 동성결혼 법제화가 여야의 지지를 등에 업고 국민투표에 부쳐집니다. 총리실은 5월 22일을 투표일로 선포하면서, 이번 선거로 아일랜드의 관용적인 면모를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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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3일
미국의 의과 대학 예비 과정은 지나치게 암기를 중시하기 때문에 실제로 의학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보다 지나치게 경쟁적이기만 한 사람들이 의과 대학에 몰리는 부작용을 가져옵니다. 의과 대학과 그 예비 과정 교육은 암기 위주에서 비판적 사고 위주로 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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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3일
설탕 가격 하락이 설탕 농장 노동자들의 임금 하락으로 항상 이어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설탕 가격 하락은 식민지를 운영하는 백인 농장주들의 권력을 줄였고 이는 강압적 제도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그 결과 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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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3일
일본 대기업은 앞으로 이사회에 독립적인 사외이사를 2명 이상 선임해야 합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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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3일
정치인들이 미신에 가까운 비과학적 발언을 일삼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지난주는 유달리 심했습니다. 3월2일 미국 잡지 <슬레이트>는 한 주 동안 미국, 영국 정치인이 행한 비과학적 발언을 모아 소개했습니다. 먼저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제임스 인호프는 의회 연설 중 눈뭉치를 보여주며 2월말에도 이렇게 추우니 지구온난화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겨울이 오는 것과 지구온난화가 무슨 상관일까요? 한편, 공화당 의원 배리 루더밀크는 타운홀 미팅에서 자신은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지 않는 부모라고 당당히 밝혔습니다. 위험한 백신 무용론 미신을 전파하신 이 분은 무려 하원 과학위원회 소속입니다. 또 영국 보수당 의원 데이비드 트레드닉은 영국 의료제도에 점성술을 도입함으로써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슬레이트>는 비현실적인 주장을 하는 정치인에게는 유권자가 선거에서 현실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글을 맺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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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일
피치의 실험은 완전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에버렛은 그의 믿음을 고수하는 가운데, 지금은 별거 중인 그의 아내 커렌은 다른 의견을 내놓습니다. 피라한 어의 핵심은 음절이 아닌 운율(prosody)에 있기 때문에 따라부르지 않고서는 피라한 어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에버렛은 글쓴이를 포르토벨로 공항으로 데려다주며 커렌에 대한 괴로운 심경을 비춥니다. 피라한 어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세 가지 시각을 보여주며, 생각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 채 글은 끝을 맺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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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일
한반도 분단 70년이 되는 올해,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은 대박(bonanza) 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경제규모가 남한의 1/40 밖에 안되는 북한의 입장에서야 물론 그렇겠죠. 그러나 남한 입장에서 얻을 것은 무엇일까요? 통일 후 들어갈 비용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1천조원, 한해 GDP의 75% 으로 예상됩니다. 충분히 먹지 못하고 폭력에 시달려오던 2천5백만 북한 인구에 사회 보장 제도를 제공해야 하고 강제 노동 수용소에 끌려가 있는 수만 명 수감자도 먹여 살려야하죠. 그러나 남한에 젊은 인구와 두 배는 많은 아기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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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일
화이트 골드파와 블루블랙파가 싸웠던 지난 주 드레스 색깔 논쟁의 핵심은 역광입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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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일
한 때 미국도 대학등록금이 저렴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대학 무상 교육은 가능합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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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7일
영국 내 방글라데시계 이민자들과 파키스탄계 이민자들의 운명이 엇갈리면서, 이민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이 무엇인가에 대해 큰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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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7일
피치는 피라한 족에게 언어 실험을 실시하며 온갖 어려움을 겪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프로그램이 멈추고, 피라한 족 참여자는 지시에 제대로 따르지 않는데다, 부족 사람들은 밖에서 떠들며 실험을 방해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피치를 당황스럽게 만든 것은 피라한 족에게서 회귀성을 발견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에버렛은 그것이 인지적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피라한 족의 태도, 즉 문화적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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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7일
무역 협정에 노동 관련 조항을 포함시키는 것은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세계화로부터 지켜주지 못합니다. 미국은 다른 국가들에게 미국 수준의 노동 권익을 지킬 것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유럽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유럽의 노동자 처우와 관대한 사회 정책을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합니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