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3월 31일
    유럽 청동기시대의 전투

    약 3,200년 전, 두 집단이 발트해 인근의 강을 사이에 두고 격돌했습니다. 북유럽에서 문자가 사용되기 2000년 전 무렵 발생한 이 전투는 어떤 역사책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는 지역민들의 단순한 다툼이 아니었습니다. 수 천 명이 이 전투에 참여하였으며, 목제, 석제 무기뿐 아니라 당시로서는 가장 최첨단의 기술력이 반영된 금속, 청동제 무기들이 사용되었습니다. 발트해를 향해 흐르는 톨렌세(Tollense) 강 어귀에서 두 집단은 몽둥이, 창, 검을 사용하여 상대를 죽이고, 청동과 돌로 만든 화살촉을 장착한 화살을 발사하여 더 보기

  • 2016년 3월 31일
    게으름을 위한 변명

    게으른 이를 손가락질하고 속단하기 전에 게으른 것, 게을러보이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이 기사를 떠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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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31일
    고대 인도와 유라시아를 연결해주던 육교는 생물다양성 교환이 일어나는 ‘고속도로’ 였습니다

    유라시아와 인도 아대륙(Indian subcontinent)이 최종적으로 충돌하기 이전, 두 땅덩어리 사이에 육교가 있어 양쪽으로 생물다양성 교환이 일어나게 해주는 '고속도로' 역할을 했을 수 있다는 것이 새로운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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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30일
    우버식 비즈니스 모델이 다른 분야에선 통하지 않는 이유

    우버의 성공이 오히려 예외였습니다. 우버가 됐으니 다른 곳에서도 될 거라는 기대보다 우버만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를 냉철히 분석해야 할 때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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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30일
    배트맨의 몸매 변천사: 밴텀급에서부터 근육맨까지

    최근 개봉한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새로운 배트맨으로 등장한 망토를 두른 벤 애플랙은 헨리 캐빌이 연기하는 슈퍼맨에게 차가운 시선을 던집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벤 애플렉의 엄청난 덩치에 놀라신 관객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통 근육맨에 더 가까운 이미지는 분명 슈퍼맨이었습니다만, 최초로 헐리우드에 함께 등장한 두 캐릭터를 보니 배트맨이 신체적으로 훨씬 우월해 보입니다. 최근의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벤 애플렉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아담 웨스트가 흥행하던 시절은 지나갔죠. 침대에서 굴러나와 수트를 주워입을 순 없어요. 관중들은 더 보기

  • 2016년 3월 30일
    작가의 벽(Writer’s Block: 글을 전혀 쓰지 못하게 되는 증상)을 넘는 법(2/2)

    1부 보기 한편, 모든 벽에 부딪힌 작가들이 공통으로 겪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작가들은 동기의 부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또한 의욕의 부족과 함께 글쓰기의 즐거움 역시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창의력도 부족했습니다. 배리오스와 싱어는 벽에 부딪힌 이들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정신적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마음속에 그림을 그리는 능력 또한 부족했으며 생동감도 부족했습니다. 또한 긍정적인 몽상에 빠지거나 실제 꿈을 꾸는 일도 상대적으로 드물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런 동기 및 창의력의 부족이 각 더 보기

  • 2016년 3월 29일
    저소득계층을 위한 IT, 부작용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모바일 기기의 보급과 관련 앱 개발로 인해 저소득 계층의 삶이 나아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취약계층을 더더욱 취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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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29일
    안 좋은 동네에서 자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정부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 실험을 하면 강제성이 없는 한 자신의 환경을 가장 바꾸고 싶어 하는 의욕 있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참가합니다. 이런 선택 편향은 정부 정책의 효과를 과소평가하게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했을 때,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 정책의 효과는 훨씬 크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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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29일
    작가의 벽(Writer’s Block: 글을 전혀 쓰지 못하게 되는 증상)을 넘는 법(1/2)

    1920년, 열여섯 살 난 그레이엄 그린은 “104주 동안의 단조로움, 부끄러움, 정신적 고통” 끝에 자신이 다니던 프렙스쿨인 버크햄스테드를 떠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는 부모님 앞으로 된 자퇴사유서를 남기고 – 그의 아버지가 학교의 교장이었기에 – 학교로부터 도망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발견되었습니다. 그 탈출은 가족들에게 매우 충격적인 일이었기에 이들은 그에게 6개월간의 심리 치료를 받게 했습니다. 이는 그린의 남은 인생을 극적으로 바꾸게 됩니다. 그는 지긋지긋했던 학교로부터 해방돼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 또한 그의 작가로서의 인생에 커다란 더 보기

  • 2016년 3월 28일
    “끈기”나 “성실”로 학생을 평가하는 데 따르는 위험에 대하여

    타고난 성향의 중요성을 연구하는 사회과학자로서, 학생의 타고난 성향, 즉 끈기나 준비성, 자제력 등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이 학교에 도입되는 건 정말 기쁜 일입니다. 지금까지 학생들이 오직 행동이나 학업의 결과물로만 평가받아온 사실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죠. 그러나 일괄적인 평가가 성향의 다면적인 부분을 다 드러내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능력으로서의 성향은 대략 세 집단으로 묶어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목표를 달성하게 돕는 성향으로 끈기나 자제력, 낙천성입니다. 두 번째는 사회적 지능과 감사할 줄 아는 성향으로, 사람들과 연결되고 도움을 더 보기

  • 2016년 3월 28일
    빅터(Victor), 전세기 시장에서의 우버(Uber)를 꿈꾸다

    클릭만 하면 피자를 주문하고 영화를 예매할 수 있는 것처럼 개인 전용 전세기도 손쉽게 모바일 상에서 예약할 수 있으면 어떨까요? 실제 이러한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 이가 있습니다. 바로 빅터(Victor)의 창업자 클리브 잭슨(Clive Jackson)입니다. 빅터는 택시 시장의 우버처럼 모바일 인프라를 통해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즉각적으로 맞춤형 비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택시를 부르는 것처럼 사용자가 모바일 앱에서 출발지와 출발 시각, 도착지를 입력하면 개인 전용 전세기를 준비해주는 서비스이죠. 빅터가 제공하는 개인 전용 비행 더 보기

  • 2016년 3월 28일
    [뉴욕타임스] 영화 리뷰: 보스턴글로브, 영화 “스포트라이트”에서 가톨릭 교회의 추문을 파헤치다

    가톨릭 교회라는 거대한 권력의 추문을 세상에 드러낸 기자들의 이야기를 차분하고도 현장감 넘치게 담아낸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차지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리뷰로 만나보세요. 한글로 읽기 Review: In ‘Spotlight,’ The Boston Globe Digs Up the Catholic Church’s Di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