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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8일
지난 7월 21일 목요일, 노동법 개정안이 의회에서 최종적으로 통과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노동법과 관련된 문제가 이제 끝났다는 생각은 잘못되었습니다. 이 법안을 막기 위한 투쟁은 이제 헌법위원회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헌법위원회에는 이미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노동법 개정안에 대한 위헌여부 심사 요청이 제기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공화당(LR)과 UDI(Union des démocrates et indépendants, 민주당 무소속 연합)의 의원들이 제기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작성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25일 월요일, 좌파 의원 61명 – 위헌심사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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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7일
미국에서 “힐러리를 싫어하는 정서”는 그녀가 영부인이었던 90년대부터 칼럼의 소재가 될 만큼 팽배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지난 20년간 크게 변하지 않았죠. 힐러리 클린턴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꾸준히 있었으며, 근래 들어 이렇게나 미움받은 민주당 대선 후보는 없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미움받는 이유를 살펴보면 예전과 지금이 다릅니다. 공화당에서 연설문을 썼던 페기 누넌(Peggy Noonan)은 클린턴을 “본능적으로 정치적이며, 이로 인해 신경을 거슬린다”고 표현하며, 정치 경력 내내 자신의 정치가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뉘앙스를 은연중에 끊임없이 드러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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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7일
거북이 왜 등껍질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과학자들이 밝혀냈습니다. 거북의 등껍질이 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들 흔히 생각하지만 사실 등껍질은 초기 원시 거북이 살던 남아프리카의 혹독한 환경을 피해 땅 속으로 파고 들어가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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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6일
대학 강의에서 다루어지는 대가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로 중요한 인물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는 것일까요? 여성이나 소수 집단과 같이 당시에 주류가 아니었다는 이유로 우리가 경시하고 있는 목소리는 없을까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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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6일
최고의 자연과학자들이란 우리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지 않을 때는 반대로 우리 인간이 얼마나 작고 무의미한 존재인지를 계속 상기시키는 이들입니다. 스티븐 호킹은 인류를 “가장 평범한 별의 한 작은 행성에 사는 원숭이 중에 조금 발달한 종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생물학자이자 자연주의자인 에드워드 O. 윌슨은 겸손한 제목을 붙인 그의 새 책 “인간 존재의 의미(The Meaning of Human Existence)”에서 우리의 작은 별에 대한 새로운 비유를 제시합니다. “이렇게 비유해 보지요.” 그는 말합니다. “지구는 우주의 관점에서 볼 때, 마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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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5일
실크로드는 고대 중국과 서역 각국 간에 비단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무역을 하면서 정치ㆍ경제ㆍ문화를 이어 준 교통로입니다. 가히 동서양을 이어 준 기원전 고속도로였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 실크로드를 통해 퍼진 것이 비단, 차, 향신료뿐만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바로 전염병인데, 2000년 전 인간의 대변 성분을 검색하던 과정에서 그 증거들이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캠브리지 대학의 고병리학자 피어스 미첼(Piers Mitchell)과 그의 연구팀은 중국 북서쪽 지역 실크로드변 화장실에서 2000년 전 인간의 대변물 잔해가 남아있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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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5일
“내가 인류에 한 가장 큰 기여는,” 커트 보네거트는 1981년 자서전 팜 선데이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래 전 시카고 대학에 제출했다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인류학 석사논문입니다.” 그는 그 논문이 오래 전에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거절된 이유는 내용이 너무 단순하고 너무 흥미위주의 내용처럼 보였기 때문이지요”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논문의 기본 아이디어를 계속 생각하고 있었고, 사람들 앞에서 이 생각을 몇 번 더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이야기들은 컴퓨터가 알 수 있는 간단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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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2일
3년 전 '나무 혁명' 당시 에르도안은 평화적인 시위대를 쿠데타 세력이라고 맹비난하며,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사용을 더욱 제한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군부의 쿠데타 시도를 막아내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이 다름아닌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흐름이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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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2일
‘도’ 와 ‘파#’처럼 세 온음 차이가 나는 음을 ‘악마의 음정(Devil’s interval)’이라고 합니다. 이 화음은 바그너의 신들의 황혼, 블랙 사바스의 음악, 그리고 심슨의 테마 음악에 이르기까지 긴장, 사악한 힘, 명백한 악을 상징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불쾌함과 긴장, 초조함을 의미하는 불협화음의 좋은 예입니다. 반대로 한 옥타브 차이, 또는 ‘도’와 ‘솔’ 같은 완전 5도는 즐겁고 듣기에 좋은 협화음 입니다. 서구인에게 협화음과 불협화음의 차이는 명백합니다. 곧, 서구인들은 협화음을 훨씬 더 선호합니다. 고대 그리스 때부터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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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1일
러시아 출신의 비탈리 만스키(Vitaliy Manskiy) 감독은 처음에는 조선소년단에 가입하는 8살 소녀 진미의 모습을 통해 북한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려 했습니다. 그러나 사사건건 영화 제작에 개입하는 북한 당국의 태도에 생각을 바꾸어 원래 구상과는 많이 다른 영화를 찍었습니다. “태양 아래”라는 제목으로 세상에 나온 영화 리뷰를 아래 링크에서 한글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한글로 읽기 Read in English: Review: In ‘Under the Sun,’ Two Views of Nor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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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1일
전직 프랑스 외교관이자 르몽드 칼럼니스트인 로랑 비고가 쓴 칼럼입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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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9일
박근혜 대통령은 반대 세력을 억압하고 기자를 고소하며 야당 인사들을 감옥에 가두고 있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