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1월 9일
랜들은 퀸즈 지역의 프레쉬 메도우에서 세 딸 중 둘째로 자랐습니다. 랜들의 언니는 정체불명의 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때로 아스퍼거 신드롬처럼 놀라운 기억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랜들은 자신을 영화 “레인맨”의 탐 크루즈와 비교했습니다. ) 랜들과 지금 조지아텍의 컴퓨터과학 교수인 그녀의 동생은 맨하탄의 수학 과학 특화 고등학교인 스투이페산트에 진학합니다. 랜들은 아침 일찍 모임을 가지는 수학 동아리에 참석하기위해 해가 뜨기 전에 집을 나설 수 있도록 어머니와 다투었습니다. 그녀는 결국 동아리 최초의 여자 회장이 되었습니다. 열 → 더 보기
-
2016년 11월 9일
내가 리사 랜들을 만나려 했던 것은 내가 쓰고 있는 소설 때문이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은 작가이자 아이들의 엄마였고, 편집자는 이 주인공을 마음에 들지 않아 했습니다. 그는 주인공이 그렇게 좋은 작가로 보이지도 않았고 항상 아이들에게 소리치는 걸로 볼 때 좋은 엄마도 아니라고 생각했지요. “그러니까 이 소설의 1인창 화자인 ’N’ 말이지요?” “나는 당신이 나쁜 엄마이거나 나쁜 소설가라고 말하는게 전혀 아니에요. 그 주인공이 그렇다는 말이지요.” 나는 친구에게 내 소설을 보여주었고, 그녀는 무엇이 문제인지 바로 알아챘습니다. → 더 보기
-
2016년 11월 8일
현대 정치는 경제 정책에 대한 신념을 달리하는 좌우 간의 대립이었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유권자들이 경제 정책보다 문화적인 가치관을 기준으로 지지 정당을 결정하는 경향은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서구에서 부상하고 있는 포퓰리즘은 이런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 더 보기
-
2016년 11월 8일
현대 정치는 경제 정책에 대한 신념을 달리하는 좌우 간의 대립이었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유권자들이 경제 정책보다 문화적인 가치관을 기준으로 지지 정당을 결정하는 경향은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서구에서 부상하고 있는 포퓰리즘은 이런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 더 보기
-
2016년 11월 8일
현대 정치는 경제 정책에 대한 신념을 달리하는 좌우 간의 대립이었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유권자들이 경제 정책보다 문화적인 가치관을 기준으로 지지 정당을 결정하는 경향은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서구에서 부상하고 있는 포퓰리즘은 이런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 더 보기
-
2016년 11월 7일
전 세계적으로 CEO의 평균 보수는 근로자 평균 연봉의 50~100배 사이에 이릅니다. 미국만 놓고 보면 이 비율은 350대 1로 솟구치죠. 그렇다면 기업 운영에 CEO는 얼마나 중요할까요? 그들이 받는 높은 연봉이 혹시 과도한 것은 아닐까요? 최근에 진행된 많은 연구 결과들은 CEO가 크게 3가지 측면에서 기업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첫째, CEO의 성격은 조직 전반의 문화 형성에 큰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32개 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호기심이 왕성하고 포용력이 → 더 보기
-
2016년 11월 7일
양자역학은 과학 중에서 정치와 가장 비슷합니다. 정치의 경우, 유권자들은 한 쪽 편을 택해 끝없이 토론하거나 혹은 정치란 원래 그런 것이라고 그저 받아들입니다. 물리학자들 역시 어떤 이들은 양자역학을 그저 받아들이고 이를 적용하는데만 신경쓰는 반면, 다른 어떤 이들은 양자역학이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관해 끝없는 논쟁을 벌입니다. 스티븐 와인버그는 원래 그런 논쟁과 거리를 두고 양자역학을 그저 받아들이는 쪽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83세가 된 이 노벨상 수상자는 이 문제를 다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모르겠어요.” → 더 보기
-
2016년 11월 4일
반대로 말하면 "왜 못 배운 사람들에게서 트럼프 지지율이 높은 걸까?"가 될 겁니다. 뉴욕타임스가 대학, 배움, 사회 변화, 세대 차이 등 아마도 교육이 정치 성향에 영향을 미치게 된 연결 고리로 꼽을 수 있는 모든 사항을 독자들의 댓글을 바탕으로 살펴봤습니다. → 더 보기
-
2016년 11월 4일
학사학위와 올A 성적표가 너무나도 흔해진 시대, 기업들은 입사지원자들에게 새로운 자격 요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로 인턴십이죠. 오늘날 금융, 언론, 정계 등 구직자들에게 인기있는 업계의 커리어는 대부분 짧게는 몇 주, 길게는 1년짜리 임시직에서 시작합니다. 영국 정부가 파악한 현재 영국 내 인턴수는 7만 명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 중 3분의 1은 무보수로 일하고 있죠. 이는 런던에 거주하는 부유층에 유리한 구도입니다. 무보수 인턴들의 고충을 해소하려는 노력은 계속해서 있어왔습니다. 11월 4일에는 보수당 소속의 알렉 셸브룩 의원이 → 더 보기
-
2016년 11월 4일
빌리에(Phillippe de Villiers, 우파 프랑스를 위한 운동 Mouvement pour France 소속)는 지난 봄, 이전에 그가 가지고 있던 잔다르크의 반지를 재구매하였고, 피용(François Fillion, 전 총리, 공화당 소속)은 지난 8월, 사블레-쉬르-사르트(Sablé-sur-Sarthe) 담화에서 클로비스(Clovis)의 세례를 언급하며, 이 사건이 1500년의 프랑스 역사의 시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갈리아인의 500년은 어디로 갔느냐며 사르코지(Nicolas Sarkozy)가 항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미래를 그리기 위한 아이디어로 우파 지도자들은 과거를 붙잡고 늘어집니다. “우리의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 더 보기
-
2016년 11월 3일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 유권자들에게서 트럼프보다는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받은 열광적이고 전폭적인 지지는 좀처럼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클린턴 후보가 선거 내내 고심해 온 문제였습니다. 선거를 닷새 앞두고 사전 투표 투표율이 공개되면서 클린턴 캠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흑인 유권자들의 사전 투표율이 줄어든 이유는 선거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도 변화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먼저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경우 연방 항소법원에서 흑인 투표율을 낮추려고 공화당이 → 더 보기
-
2016년 11월 3일
“사전 투표와 부재자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급증” 이번 미국 선거에서 나타난 특징을 꼽을 때 이 점을 빼놓을 수 없게 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즉 선거를 여드레 앞둔 시점에서 이미 유권자 2천2백만 명이 투표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 유권자의 10%가 조금 넘는 수치고, 사전에 등록(register, 미국 선거는 등록한 유권자만 투표할 수 있음)한 유권자의 약 15%입니다. 데이터 분석 기관 카탈리스트(Catalist)가 주별로 공개한 우편을 통한 부재자 투표 혹은 사전 투표소를 찾아 표를 행사한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