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분류의 글
  • 2016년 3월 14일. 일하는 여성에게 가장 좋은, 그리고 가장 나쁜 나라

    원문으로 가시면 직접 슬라이더를 조작하여 가중치를 달리해가며 순위의 변동을 볼 수 있습니다. 육아비 지출, 아버지의 유급 휴가에 가중치를 크게 줄수록 한국의 순위는 올라가며, 반면 어머니의 유급 휴가, 여성 임원의 비율,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에 가중치를 크게 줄수록 한국의 순위는 밑바닥에 머무르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이코노미스트>는 여성이 직장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유리 천장 지수”를 공개합니다. 당연하게도 북유럽 국가들, 즉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가 거의 더 보기

  • 2016년 3월 14일. 인도에서 종이 신문 산업이 번창하는 이유

    “심슨” 시리즈의 최근 화에서 할아버지 심슨이 약에 취해 과거의 스프링필드(심슨의 배경 도시 이름)로 돌아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는 스프링필드 타임즈, 스프링필드 데일리뉴스, 스프링필드 트리뷴 등 대형 신문사 건물 사이를 터덜터덜 덜어가며 “아, 좋았던 옛날이여!”라고 탄식하죠. 세계 곳곳에서 신문사는 그 화려한 영광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심슨이 방문해 잘 나가는 지역신문사를 찾아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아마도 이제 인도밖에 없을 겁니다. 인도에서는 아직도 8만2천 개가 넘는 신문사가 지역 신문을 출판합니다. 어떻게 인도만은 세계적 더 보기

  • 2016년 3월 14일. 샤라포바와 도핑, 그리고 “약물”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믿음

    저자의 주장을 비유해 요약하자면 "감기약은 감기에 걸렸을 때나 효과가 있지 멀쩡한 사람이 감기약을 미리 복용한다고 감기 예방 효과가 있는 건 아니다. 반대로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은 아프나 안 아프나 똑같다." 정도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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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11일. [뉴욕타임스] 금권 정치가들과 편견

    미국 정치의 추악함 뒤에는 입 밖에 꺼내지 않는 의도가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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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10일. 프랑스 노동법 개정안과 관련된 다양한 거짓말들

    * 옮긴이 : 프랑스 노동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시위가 3월 9일, 프랑스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습니다. 리베라시옹에서는 노동시간 및 급여의 조정, 기업의 경제적 이유로 인한 해고 등 친 기업적인 안이라 평가되는 소위 엘 콤리(El Khomri, 프랑스 노동부장관)안에 대한 정부 및 반대 측에서 주장하는 기만적인 허풍들과 그 실상에 대해 검토하였습니다.   경제적 이유로 인한 해고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요? 총리의 엄청난 거짓말! 이번 노동법으로 해고가 쉬워진다고요? 절대 아닙니다! ‘경제적 이유로 인한 더 보기

  • 2016년 3월 9일. 도시 농업, 이윤보다는 가치입니다

    지난 10년 간 가장 '핫'했던 농업 트렌드는 도시 농업(urban farming)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색 도심 속 작은 녹지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죠. 과연 도시 농업을 생업으로 삼아 먹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미국 전역의 도시 농부 3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답은 '별로 없다' 입니다. 하지만 도시 농업의 가치는 생계를 꾸리는 것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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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9일. 여성 히어로는 소녀들 못지않게 소년들에게도 중요합니다

    최근 (나와 TV 취향이 제일 잘 맞는) 열두살 난 사촌에게 요즘은 무얼 보냐고 물어봤습니다. “음, 플래시, 애로우, S.H.I.E.L.D. 에이전트, 그리고 수퍼걸요. 그냥 수퍼히어로물은 다 봐요.” 그가 수퍼걸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입에 올리는 걸 보며 나는 자랑스런 미소를 지었습니다. 수퍼걸은 여성 수퍼히어로가 주연을 맡는 최초의 TV 시리즈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내 사촌은 여성 히어로가 점점 더 빈번하게 등장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남자 청소년을 겨냥해온 대규모 블록버스터물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4년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더 보기

  • 2016년 3월 8일. 생리대와 탐폰에 부과되는 세금, 성차별일까요?

    위스콘신 주에서는 발기부전 치료제에 판매세가 붙지 않습니다. 하지만 탐폰과 생리대에는 세금이 부과되죠. 민주당 소속 위스콘신 주 하원의원인 멜리사 사전트(Melissa Sargent)는 "사회에서 월경에 대해 드러내고 이야기하는 것이 터부시되고 있는 탓에 이 문제가 공론화되지 못하고 있으며, 그래서 여성들이 세금을 더 내고 있다"고 말합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 문제를 단순히 성차별 문제로만 다루면 주 정부의 세금 정책 상의 모순점과 미묘한 문제들이 오히려 묻혀버린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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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7일. 정말로 유럽인들이 더 행복할까요

      이민자 문제로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할 조짐이 보이는 등, 유럽인들이 침울할 이유는 적지 않습니다만, 많은 유럽인은 오히려 더 행복해하는 듯합니다. 평균적으로 대다수 유럽인이 금융위기 이래 가장 큰 행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2008년 76%의 유럽인들이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제 그 수치는 80%로 높아졌는데, 이 결과는 40여 년 넘게 사람들이 보고하는 행복감을 추적해온 유로바로미터 설문조사에 따른 것입니다. 덴마크나 스웨덴 같은 북유럽 사람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감이 줄곧 가장 컸습니다. 그러나 개인이 속한 연령대에 따라 큰 더 보기

  • 2016년 3월 5일. [뉴욕타임스]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피터 량 유죄판결 반대 시위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글을 쓴 한국계 언론인 제이 카스피안 강은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흑인 남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전직 뉴욕시 경찰관을 향한 복잡한 형태의 연민과 정의에 관한 다양한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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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4일. 왜 아시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무기 시장일까?

    2011년부터 2015년 사이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 무기 수입 중 46%를 담당했습니다. 아시아 지역의 군사비 증가를 단순히 "중국 때문"이라고 보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아시아의 군사비 증가는 급속한 경제 성장과 그에 따라 국가 소득이 증가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은 다양한 내부, 혹은 외부의 안보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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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3일. 버니 샌더스의 대학 무상 교육, 좋은 공약일까요?

    버니 샌더스가 민주당의 대선주자로 나서면서 처음부터 고수한 공약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공립 대학 무상 교육입니다. 뉴햄프셔의 승리 연설에서도 샌더스는 지금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교육 수준이 높은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며 대학 무상 교육 공약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과연 현실성이 있는 공약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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