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분류의 글
  • 2012년 10월 9일. 中 18기 전국대표대회 앞둔 공산당

    미국 대선이 치러진지 이틀 후인 11월 8일 지구 반대편 중국에서도 새로운 정치지도자를 선출해 공표하는 공산당 전대(전국대표대회)가 열립니다. 형식적으로나마 8천만 공산당원의 투표와 권한 위임을 받고 전대에 참가하는 2,270명의 대표단이 시진핑 부주석을 필두로 하는 중국 5기 지도자 그룹을 추대하고 승인할 예정입니다. 대표단의 70%는 당 간부들이고, 나머지 30%도 당에서 임명한 유명인사들입니다. 권력 이양과 새 지도부 구성에 관한 공산당 내 여러 세력들 간의 협상은 오래 전부터 계속돼 왔습니다. 티벳 지방 수도원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더 보기

  • 2012년 10월 8일. 美 국회의원 재산 분석

    워싱턴 포스트가 535명의 미국 상하원 의원들의 재산을 분석했습니다. 의원들 대부분은 일반 미국 국민들보다 금융 위기의 영향을 덜 받았습니다. 2007년과 2010년 사이 미국인들의 평균 자산 가치는 39% 하락했지만 의원들의 평균 자산은 오히려 5% 상승했습니다. 재산 상위 30% 의원들은 이 기간 동안 자산이 14%나 상승했습니다. 이는 집 값을 제외한 수치입니다. 이외에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사항을 정리해봅니다. (1) 2004년에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보다 44%나 재산이 많았지만 2010년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2) 2004년부터 2010년사이 72명의 의원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8일. 스페인 -> 라틴아메리카 역이민 증가

    지난 1998 ~ 2007년 사이 스페인으로 이민 간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은 모두 150만 명입니다. 이 가운데 30만 명이 2007년 한 해 이민을 떠났죠. 같은 언어를 쓰는 식민지 모국이자 경제적으로 더욱 풍요로웠던 스페인은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이 동경하던 땅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의 경제위기와 라틴아메리카의 경제성장이 맞물리면서 이러한 추세가 조금씩 역전되고 있습니다. 2011년 한 해 동안 스페인을 떠나 본국으로 돌아간 콜롬비아인이 2만, 에콰도르인이 4만 명이었습니다. 스페인의 청년실업률이 5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젊은 대졸자를 중심으로 더 보기

  • 2012년 10월 8일. 원격조종 무인 항공기 감독기구 설치 시급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유럽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무인 항공기는 4백여 대입니다. 무인 항공기는 편리함과 안전, 정확성 때문에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이 군사적 목적으로 쓰이지만, 자연재해 대응이나 농수산업, 방송통신용, 지도 제작 등 쓰임새도 수없이 다양합니다. 향후 10년 간 전 세계적으로 3만 5천여 대가 도입될 전망인데, 전 세계 무인 항공기 생산의 2/3를 도맡아 하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비해 유럽은 10%에도 못 미칩니다. 그럼에도 EC는 무인 항공기가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쓰일 더 보기

  • 2012년 10월 8일. 과학기술계가 미국 대통령 후보에게 던지는 질문 2

    에너지: 에너지 안전과 지속가능성은 우리가 당면한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지속가능성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당신은 어떤 정책을 지지합니까? 음식: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호르몬, 항생제, 살충제 등이 사용됩니다. 국민의 건강, 안전과 식량의 생산성이라는 목표를 어떻게 충족시킬 생각입니까? 깨끗한 물: 세계는 심각한 물 부족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정책은 뭐가 있습니까? 인터넷: 인터넷은 이제 우리의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정부는 건강한 인터넷을 만들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습니까? 건강한 더 보기

  • 2012년 10월 8일. 과학기술계가 미국 대통령 후보에게 던지는 질문 1

    ScienceDebate.org 는 수천명의 과학자와 기술자들에게 미국의 대통령 후보가 답해야 할 중요한 문제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저명한 과학 기술 단체들에게 이들을 분류하고 다듬도록 부탁하여 14개의 질문으로 요약했습니다. 혁신과 경제: 2차대전 후, 미국은 과학과 기술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주었고 그 결과 이들은 미국경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몇 보고서는 미국이 이 중요한 분야들에서 선도적 지위를 잃고 있을지 모른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국이 혁신분야에서 세계를 앞서 나가기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합니까? 기후변화: 탄소배출권과 더 보기

  • 2012년 10월 8일. 오바마와 롬니는 과학과 기술에 관해서도 토론해야 합니다

    다음 번 오바마와 롬니의 토론에서 누군가는 기후변화에 대해 꼭 물어봐 주십시오. 또는 물부족, 인터넷 정책과 같이 가까운 미래에 미국에 큰 영향을 줄 기술적, 과학적 문제도 좋습니다. 지난 3일 있었던 이들의 토론에서, 과학기술계가 일찌기 후보들에게 보냈던 14가지 질문은 하나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왜 후보들이 이런 문제를 꺼려하는지 이해합니다. 이 질문들에 제대로 답하려면 그들이 평소 접하지 않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질문이야 말로 선거가 끝난 후에도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끼칠 내용입니다. 그리고 더 보기

  • 2012년 10월 6일. 美 대선토론 시청자 7천만 명

    7천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지난 수요일 밤 치러진 1차 대선토론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청률 조사 기관인 Nielsen에 따르면 6,720만 명이 집에서 TV로 토론을 시청했으며 이는 1차 토론 시청률로는 8,060만 명이 시청한 카터와 레이건의 1980년 토론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금요일 밤에 열렸던 2008년 오바마와 매케인의 1차 토론 시청자는 5,240만 명이었습니다. Nielsen의 시청률 집계에는 해외 시청자, 회사나 식당, 공항 등 밖에서 토론을 시청한 사람들이나 컴퓨터, 스마트 폰, 태블릿으로 시청한 사람들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CNN은 홈페이지를 통해 토론을 더 보기

  • 2012년 10월 6일. 주말 엘 클라시코 17분 14초를 주목하라

    지상 최대의 축구전쟁 엘 클라시코(El Clasico)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양대산맥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경기를 일컫는 말입니다. 한국시각으로 월요일 새벽 바르셀로나 홈구장 깜노우에서 펼쳐질 엘 클라시코를 지켜볼 전 세계 4억 명의 시청자들은 경기 전, 후반 17분 14초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10만 명의 관중들이 일제히 “Independencia!(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를 외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17분 14초가 상징하는 1714년은 카탈루냐 공국이 카스티야 지방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하는 스페인 왕실에 굴복해 수많은 권리를 빼앗긴 해입니다. 이후에도 스페인 중앙정부와 사사건건 반목해 온 카탈루냐 더 보기

  • 2012년 10월 6일. 伊 공무원 장애인차량 타이어 찢다가 딱 걸렸네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의 지방정부 고위공무원 안토니오 피아자 씨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3년 가까이 자기가 타고 다니던 재규어 스포츠카를 주차해 오다가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 장애인 쥐세페 스쿠데리 씨의 신고로 경찰에 벌금 80유로(11만 원)를 물게 됐습니다. 화를 참지 못한 피아자 씨는 30분 후에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해 놓은 스쿠데리 씨의 차 타이어를 칼로 찢어버렸고, 이 장면이 고스란히 CCTV에 찍혀 전 국민의 공분을 샀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총리직 복귀를 노리고 있는 베를루스코니의 인민자유당 소속인 피아자 씨는 실수를 더 보기

  • 2012년 10월 5일. 美 대선토론 Round 1, 승자는 롬니

    수요일 밤 진행된 첫 번째 대선 토론 이후의 반응을 살펴보면, 많은 사람들이 토론의 승자는 롬니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롬니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오바마의 경제 실적을 비판하며 몰아부친 반면, 오바마는 시종일관 수세적인 모습과 추상적인 답변으로 일관해 전혀 인상적이지 않았다는 평입니다. 트위터 상에서는 오바마가 지난 2주간 가장 이슈가 된 롬니의 “47%” 발언이나 베인 케피탈에 대해 한 마디도 꺼내지 않은 것은 실수이며 실망스럽다는 지지자들의 품평이 이어졌습니다. 토론 직후 CNN의 여론조사를 보면 67 대 25로 롬니가 우세했다는 의견이 더 보기

  • 2012년 10월 5일. 터키, 시리아에 보복공격

    터키군이 국경 너머 시리아 지역에 포격을 감행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4일 0시부터 동이 틀 때까지 계속된 이번 공격은 하루 전 시리아군의 박격포 공격으로 터키 민간인 5명이 숨진 데 대한 보복이라고 터키 정부는 밝혔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터키 정부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내전 상태인 시리아 사태가 인접국까지 연루된 지역분쟁으로 번질 것을 우려해 양국의 갈등이 격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터키는 NATO 회원국입니다. NATO 헌장에 따라 한 회원국이 공격을 받으면 나머지 국가들이 힘을 합쳐 응징해야 한다는 논리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