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분류의 글
  • 2016년 3월 8일. 왜 스트레스성 탈모는 스트레스가 없을 때 생길까요?

    샤워 중에 종종 한 움큼씩 머리카락이 빠질 때가 있습니다. 보통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지만, 문제는 스트레스를 별로 받지 않을 때 그렇게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것이죠. 그래서 매번 나는 어머니 쪽의 숱 없는 특성이 뒤늦게서야 내게 나타나는 것인지 걱정합니다. 그리고 이 두려운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나는 재미난 가발을 쓸 수 있다는 상상을 하곤 했지요. 산다는 건 늘 그런 식이지요. 하지만 위의 문제는 사실 머리카락의 삶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머리카락은 계속 자랍니다. 그리고 적절한 더 보기

  • 2016년 3월 3일. 중국을 활보했던 ‘가장 못생긴 화석 파충류’

    공룡보다 훨씬 먼저 파레이아사우루스류라고 불리는 커다란 초식동물이 지구를 지배했습니다. 한 고생물학자가 파레이아사우루스류 중에서 중국에서 발견된 모든 표본들에 대해 최초로 자세한 조사를 하여 논문으로 발표했습니다. 파레이아사우루스류는 '가장 못생긴 화석 파충류'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더 보기

  • 2016년 3월 2일. 암이 전염될 수 있을까요?

    암은 매우 무서운 병이지만 한 가지 그나마 다행스러운 특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어 보이는 그 암세포의 광기도 오직 환자 본인에게만 영향을 끼칠 뿐, 그의 사망과 함께 암세포도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환자의 면역력과 현대 의학의 여러 기술을 이겨가며 쌓은 지식도 모두 사라집니다. 다른 이에게 발생한 암세포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만약, 암세포가 다른 이에게 옮을 수 있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한 환자의 기관에서 기관으로 옮겨가는 것을 더 보기

  • 2016년 2월 29일. 우리는 잘못된 방법으로 수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미국인이 고등학교에서 기하와 대수를 포함하여 수학을 배우지만, 정작 전국적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82%가 카펫 치수와 넓이당 가격을 알려줘도 카펫 가격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가 24개국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산술 능력을 조사한 결과 미국은 22위에 그쳤습니다. 이대로는 안 됩니다. 더 많은 수학을 가르쳐야 할까요? 진짜로 필요한 능력은 정작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있는데, 미국 수학협회는 이를 “정량적 문해능력”이라 부릅니다. 물론 고등수학은 중요하지만 일상에서는 잘 쓰이지 않죠.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간단한 더 보기

  • 2016년 2월 24일. ‘집에 머무르는’ 남성이 폐경의 진화를 촉진시켰다고 합니다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폐경의 진화는 자연의 실수로부터 시작되었으나 아들과 손자들이 집 가까이에 머무르는 경향으로 인해 촉진되었다고 합니다.
    더 보기

  • 2016년 2월 23일. 그레이트 ET 패러독스: 왜 그들보다 우리가 먼저 그들을 발견하게 될 것인가(2/2)

    아인슈타인의 상대론은 어떠한 정보도 빛 보다 빠르게 전달될 수 없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이는 인류의 문명이 아직 외계에 전달되지 않았음을 말해주며, 따라서 우리가 그들보다 먼저 그들을 발견할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더 보기

  • 2016년 2월 23일. 그레이트 ET 패러독스: 왜 그들보다 우리가 먼저 그들을 발견하게 될 것인가(1/2)

    지금의 과학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밝기 변화를 가지는 별 KIC 8462852 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별의 밝기 변화는 외계 지성체 때문일까요?
    더 보기

  • 2016년 2월 22일. 아침형 인간이 시험에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시험을 치르는 시간이 이를수록 시험 성적이 평균적으로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높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침형 인간이 시험에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덴마크 국립 사회 조사 연구소(Danish National Center for Social Research)는 8~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2백만 개가 넘는 시험 성적을 바탕으로 시험을 시작하는 시간과 학생들의 성적 간의 상관관계를 밝혀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험을 이른 시간에 치를수록 학생들의 성적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시험 시작 시각이 더 보기

  • 2016년 2월 19일. 목소리로 그 사람을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그 사람에 대해 얼마나 정확하게 알 수 있을까요? 노팅햄 트렌트 대학의 과학자들은 어떤 사람의 목소리에 바탕한 평가와 그 사람의 얼굴에 바탕한 평가가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진화심리학지에 발표된 이 연구에서 그들은 한 사람의 얼굴에 기초해 평가한 나이와 목소리에 기초해 평가한 나이가 4살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아직까지 얼굴과 목소리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매력 측정과 관련된 분야를 제외하곤 충분치 않았습니다.” 2013년 박사과정으로 이 연구를 시작한 해리엣 스미스의 말입니다. 더 보기

  • 2016년 2월 17일. X-레이를 이용해 들여다본 딱정벌레 화석

    보통 사람들은 딱정벌레 화석을 보더라도 그저 돌멩이로라고만 생각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조차 수 밀리미터 정도 크기인 화석 외부의 모양을 대략적으로만 기술하는 데 그치기 쉽습니다. 카를스루에 공대의 ANKA 싱크로트론 방사원을 이용해 3천만 년 된 딱정벌레에 대하여 자세한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딱정벌레 화석 내부의 해부학적 구조를 상세하게 영상으로 만들어 딱정벌레의 가계도 분석이 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연구에 이용되지 않았던 자연사 컬렉션에 담겨진 방대한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최신 영상기법이 열어준 것입니다.
    더 보기

  • 2016년 2월 17일. 톡소플라즈마: 영장류가 고양잇과 동물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들었을 수도

    톡소플라즈마 기생충이 영장류가 고양잇과 동물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만든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2월 16일.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여성 과학자의 얼굴을 10파운드 지폐에 넣다

    해왕성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19세기 과학자 메리 서머빌이 영국 여왕을 제외한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왕립스코틀랜드은행이 발행하는 지폐를 장식하게 됩니다. 2017년 새로 나올 10파운드 지폐에 얼굴을 올릴 인물은 페이스북 투표로 결정되었는데, 막판에는 부정 투표 의혹으로 잡음이 빚어질만큼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