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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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9일. [칼럼] 문학 부문의 세계화, 더 많은 번역이 필요합니다
매일매일 빈 종이와 마주하는 글쓰기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작업입니다. 그러나 문학은 동시에 공동체에 의해 완성되는 것입니다. 소수의 대기업이 상품을 찍어내듯, 대가 몇 사람이 세상 모든 책을 써내는 세상은 모두에게 좋지 않은 곳입니다. 세계화로 세계 어디에서나 같은 신발을 사고 같은 음료수를 마시는 세상이 되었다지만, 문학에서만큼은 세계화가 균질화를 의미해서는 안 됩니다. 더 보기 -
2015년 7월 8일. 로봇이 대체할지 모르는 분야를 전공하는 이들의 미래
로봇이 자동화되는 직업군을 대체하는 미래 사회가 발빠르게 다가오는 가운데, 대학에서의 전통적인 직업훈련은 가까운 미래에 큰 의미가 없어질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학부에서 길러야 할 소양은 무엇일까요? 대학은 미래사회가 가져올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길러야 할 지적 능력을 갖추도록 도울 필요가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7월 7일. [서평] 성교육의 역사, 성공인가 실패인가
포린어페어스 지에 실린 조너던 지머만의 신간 <뜨거운 주제: 성교육의 세계사(Too Hot to Handle: A Global History of Sex Education)>에 대한 서평을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7월 7일. [필립 볼] 물건을 고쳐쓴다는 것(2/2)
물건을 고쳐쓰는 문제는 다양한 문제들을 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날, 과거 르네상스 시대 거장들의 그림은 덧칠이라는 수리 대신 그 자체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관리됩니다. 더 보기 -
2015년 7월 7일. [필립 볼] 물건을 고쳐쓴다는 것(1/2)
서구에서는 부서지거나 망가진 물건을 고쳐 쓴다는 개념이 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본에는 부서진 물건을 수리함으로써 새로운 물건이 된다는 사고방식이 있습니다. 곧, 수리는 불운의 결과가 아니라 새로운 탄생의 기회라는 것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7월 6일. 손님이 자고 갈 때를 대비한 10가지 팁
멀리서 찾아오는 친구를 재워 주거나, 밤을 같이 보낼 손님을 맞이할 때 알아두면 의외로 많은 도움이 되는 팁 10가지를 소개합니다. 손님들도 좋아하고, 준비하는 쪽의 수고를 많이 들이지 않고도 손님들을 기쁘게 할 수 있어요. 더 보기 -
2015년 7월 3일. [AEON] 영화를 볼 때 우리 뇌가 폭발하지 않는 이유 (1)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의 지각심리학자 제프리 삭스는 영화처럼 복잡한 시각적 자극을 처리할 때 왜 뇌가 폭발하지 않는지 궁금해합니다. 영화는 짤막한 수천 개의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장면은 우리가 평소 바라보는 실제 세상처럼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습니다. 조각난 풍경을 하나로 꿰어맞춰, 빈틈을 전혀 느끼지 못한 채 영화를 감상하도록 하는 시각시스템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더 보기 -
2015년 7월 3일. [AEON] 영화를 볼 때 우리 뇌가 폭발하지 않는 이유 (2)
우리 뇌에서 조각난 영상을 꿰어맞춰 매끄러운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부위가 어디인지 알기 위해, 제프리 삭스는 그의 동료와 함께 자기공명영상장치를 활용해 영화를 볼 때 활성화되는 부위를 비교합니다. 가장 활발하게 반응한 뇌 부위는 생각했던 대로 초기시각피질이었습니다. 매 컷마다 끊임없이 바뀌는 장면에 반응해야 하니까요. 한편, 컷 자체의 변화에 주목할 때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영역은 중간 단계의 시각영역으로서 한 장면 안에서의 여러 컷에는 반응했으나 한 컷 안에서 장면이 바뀔 때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7월 3일. 30초 길이 TV 광고의 종말
TV 앞에 앉아있는 수동적인 시청자에게 정해진 분량의 메시지를 주입하듯 밀어넣던 광고가 뉴미디어 시대의 바쁜, 그리고 능동적인 시청자들에게는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분석이 새로울 건 없어보입니다. 가디언에 글을 쓴 앨런 워크(Alan Wolk)는 영국과 미국의 사례를 들어 현상을 설명했는데, 우리나라와 대체로 비슷한 흐름이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보급률이 더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벌써 옛날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일도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7월 1일. 천복을 좇아서: 신화학자 조셉 캠벨이 알려주는 ‘어떻게 살 것인가’ (1)
신화학자 조셉 캠벨이 빌 모이어스와 나눈 대담 중 '천복(bliss)', 즉 자신이 좇아야 할 길에 관하여 설명하는 내용은 지금 읽어도 많은 공감과 상념을 불러일으킵니다. '사랑하는 대상을 만날 때까지 멈추지 말라'던 스티브 잡스의 축사와도 일견 상통하는 듯한 개념인 '천복'을 좇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고, 캠벨은 말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7월 1일. 천복을 좇아서: 신화학자 조셉 캠벨이 알려주는 ‘어떻게 살 것인가’ (2)
천복에 관한 캠벨의 말은 이어집니다. 자신이 좇아야 할 길, '천복'을 좇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깊이를 지각해야 하며, 불확실성을 감수하며 생 그 자체를 가장 중요한 질문에 내맡기는 의지라고 캠벨은 말합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