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분류의 글
  • 2016년 4월 27일. 소셜미디어에 노출되는 아이의 사생활에 대해 생각해보셨나요?

    모두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귀여운 아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연예인들은 이 문제를 별로 걱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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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4월 26일. [뉴욕타임스] 공연장에서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새로운 방법: 레이저 빔

    중국의 몇몇 공연장은 관객들에게 레이저 포인터를 쏘아 공연 중 핸드폰 사용을 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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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4월 20일. 사춘기 소년들이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걸 비난하지 마세요

    문장을 다루는 일이 내 직업이라는 건 참으로 복받은 일입니다. 올바른 문장이 올바르게 쓰일 때 지니게 되는 힘은 마법과도 같습니다. 적절하게 쓰인 말은 무기지만, 잘못 쓰인 말은 날카로운 가시가 되어 뇌리에 박혀, 아무리 애를 써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약골. 어린애. 게이. 계집애. 루저. 빙충이. 진짜 남자도 아닌 게. 나는 사춘기 때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한 점 부끄럼 없이 말할 수 있는 일이고, 이미 10여 년이 지났으며 이제는 충분히 괜찮습니다만, 영국 청소년의 43%가 더 보기

  • 2016년 4월 18일. 갈수록 증가하는 남성 배우들의 성 상품화

    최근 스크린 속 남성 배우들이 여성 팬들에게 자신이 성 상품화된다고 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슈퍼맨의 주인공인 핸리 카펠을 “이중 기준”이라고 비판했죠. “왕좌의 게임”의 주요 역할을 맡은 킷 헤링턴은 “섹시한 배우로만 대접하는 건 배우로서 약간의 모독이다. 여성 배우였다고 생각해 보라.”고 말하기도 했죠. 근거가 없는 말은 아닙니다. USC Annenberg에서 모은 자료에 따르면 영화에서 남성의 성적 매력을 강조하는 일은 지난 10년 동안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2007년 미국 박스오피스에 오른 100개 영화에서 남성이 섹시한 옷을 더 보기

  • 2016년 4월 12일. [뉴욕타임스] 외로운 마음을 달래줄 한국 짜장면

    한국인이 오랫동안 편하게 즐겨 먹어 온 음식 중 하나인 짜장면은 피자나 쿵파오 치킨처럼 입이 즐거워지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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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4월 11일. 학생들에게 진로를 찾아주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해졌습니다

    플레이데이트(playdate) 세대는 졸업이 무섭습니다. 경쟁의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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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4월 6일. 서평: 10대 소녀로 살아가기가 여전히 쉽지 않은 이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는 언제나 10대들의 주 관심사였지만, 소셜미디어의 시대에 이런 경향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미국 청소년의 4분의 3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오늘, 10대들은 일상 속에서 생각, 사진 등 모든 것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즉시 평가받는 현실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인기와 외모까지도 수량화되어서 드러나는 가혹한 현실 가운데, 기술의 발전이 청소년, 특히 10대 여자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책 두 권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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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4월 4일. 여성이자 무슬림으로서 빛났던 건축가, 자하 하디드를 추모하며

    자하 하디드는 영국 건축학회 건축학교(Architectural Association, AA)에서 저보다 몇 년 위 선배였습니다. 교장실에서 그가 목소리를 높이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윽고 눈물이 줄줄 흐르는 얼굴로 나타난 자하는 분노로 온몸을 떨었습니다. 그의 작업이 아주 좋지 않다는 평에 교장실을 박차고 나온 그는 그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결심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습니다. 1977년의 AA 학위상, 2004년의 프리츠커상, 영국 왕립건축가협회 스털링상, 그리고 작년의 영국왕립건축가협회의 로열 금메달이 바로 그것입니다. 자하는 ‘아웃사이더’였으며, 여성, 외국인, 그리고 비싸고 괴상하게 생긴 건물을 짓는 디자이너로서 더 보기

  • 2016년 3월 31일. 유럽 청동기시대의 전투

    약 3,200년 전, 두 집단이 발트해 인근의 강을 사이에 두고 격돌했습니다. 북유럽에서 문자가 사용되기 2000년 전 무렵 발생한 이 전투는 어떤 역사책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는 지역민들의 단순한 다툼이 아니었습니다. 수 천 명이 이 전투에 참여하였으며, 목제, 석제 무기뿐 아니라 당시로서는 가장 최첨단의 기술력이 반영된 금속, 청동제 무기들이 사용되었습니다. 발트해를 향해 흐르는 톨렌세(Tollense) 강 어귀에서 두 집단은 몽둥이, 창, 검을 사용하여 상대를 죽이고, 청동과 돌로 만든 화살촉을 장착한 화살을 발사하여 더 보기

  • 2016년 3월 31일. 게으름을 위한 변명

    게으른 이를 손가락질하고 속단하기 전에 게으른 것, 게을러보이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이 기사를 떠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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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30일. 배트맨의 몸매 변천사: 밴텀급에서부터 근육맨까지

    최근 개봉한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새로운 배트맨으로 등장한 망토를 두른 벤 애플랙은 헨리 캐빌이 연기하는 슈퍼맨에게 차가운 시선을 던집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벤 애플렉의 엄청난 덩치에 놀라신 관객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통 근육맨에 더 가까운 이미지는 분명 슈퍼맨이었습니다만, 최초로 헐리우드에 함께 등장한 두 캐릭터를 보니 배트맨이 신체적으로 훨씬 우월해 보입니다. 최근의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벤 애플렉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아담 웨스트가 흥행하던 시절은 지나갔죠. 침대에서 굴러나와 수트를 주워입을 순 없어요. 관중들은 더 보기

  • 2016년 3월 28일. “끈기”나 “성실”로 학생을 평가하는 데 따르는 위험에 대하여

    타고난 성향의 중요성을 연구하는 사회과학자로서, 학생의 타고난 성향, 즉 끈기나 준비성, 자제력 등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이 학교에 도입되는 건 정말 기쁜 일입니다. 지금까지 학생들이 오직 행동이나 학업의 결과물로만 평가받아온 사실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죠. 그러나 일괄적인 평가가 성향의 다면적인 부분을 다 드러내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능력으로서의 성향은 대략 세 집단으로 묶어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목표를 달성하게 돕는 성향으로 끈기나 자제력, 낙천성입니다. 두 번째는 사회적 지능과 감사할 줄 아는 성향으로, 사람들과 연결되고 도움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