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Business" 분류의 글
  • 2012년 7월 30일. 헤지펀드, 왜 유럽에선 소극적일까?

    지난 2007년 미국 금융위기 때 헤지펀드들은 여러 차례 대형 단기투자를 감행하며 많은 이익을 챙겼습니다. 그런데 이번 유로존 위기상황 속에서는 헤지펀드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매우 조용합니다.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불평을 들어보면 EU 국가들의 까다로운 자본규제 때문입니다. 지난해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금융상품의 단기 재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했습니다. 또한 헤지펀드 조차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이 투자를 꺼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 전 유럽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데 단기투자로 이익을 챙기고 빠지기엔 정치적으로 엄청난 비난의 화살을 맞을 더 보기

  • 2012년 7월 30일. 페루 정부, 사회 인프라 구축에 100억 달러 투자 예정

    올란타 우마라 페루 대통령은 정부가 도로와 공항, 그리고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등 사회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3년까지 100억 달러(우리돈 11조 5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페루 정부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0년간 주요 경쟁 상품인 금속분야 수출에서 500% 성장률을 기록한 페루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금속 가격의 하락으로 올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페루 정부의 인프라 투자는 이러한 난국을 타계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Bloomberg) 원문보기

  • 2012년 7월 30일. 직장 내 커뮤케이션의 비밀: 주기적으로 자리를 바꿔라!

    모바일 상에서 사람들간의 소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 Foursquare의 창업자이자 CEO인 데니스 크롤리(Dennis Crowley)는 최근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직장 동료들과 의사소통에 필요한 비밀 몇 가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직원 수가 늘어날수록 직원들끼리 소통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크롤리는 주기적으로 직원들의 자리를 바꿔서 서로가 서로를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정된 자리에서 1년을 보내는 것보다 주기적으로 자리를 바꾸면 자연스럽게 직장 내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Foursquare는 또한 매주 월요일 아침 회사의 구성원들이 현재 어떤 일을 더 보기

  • 2012년 7월 28일. CEO들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CEO.com의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50%가 페이스북을, 37%가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춘500에 등록된 기업의 CEO들의 페이스북 사용률은 7.6%밖에 안 됩니다. 심지어 트위터는 4%, 구글 플러스는 1%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 수치들은 앞으로 5년안에 크게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BRANDFog 2012 CEO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CEO가 있는 기업을 더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77%의 응답자는 기업의 리더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회사의 상품을 더 사겠다고 말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7월 28일. 미국 2분기 성장률 1.5%에 그쳐

    미국의 지난해 2/4분기 성장률이 1.5%에 그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1/4분기의 2%보다 하락한 수치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저축을 늘린 것과 강한 달러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미국 기업들이 투자를 줄인 것이 주요 원인으로 평가됩니다.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저조하게 나타나고 실업률이 좀처럼 8% 이하로 떨어지지 않자 오바마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추진했던 ‘경기 부양책’의 효과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던 연방준비위원회(Federal Reserve)도 계획 추진에 걸림돌을 만났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7월 28일. 월마트 노조원 5명 해고, 노사 대립 격화

    월마트가 최근 5명의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사측은 무단으로 휴가를 썼거나, 오랫동안 병가를 내고 복귀하지 않은 점이 해고사유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노조(OUR Wallmart)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데 있습니다. 세계 최대 대형마트 체인 월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만 140만 명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월마트 역사상 제대로 된 노동조합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OUR Wallmart’는 기존 노조와 다르게 노동자들의 자발적인 조직과 연대로 세를 확장해왔고, 최근 들어 낮은 임금문제와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사측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7월 27일. 미국 도심에도 SSM 붐

    월마트나 타겟과 같은 미국의 대형마트들은 백화점과 비슷한 규모의 크기를 자랑하며 주로 도심 근교에 매장을 여는 전략을 취해 왔습니다. 대도시 도심에서는 공간제약 때문에 대형 유통마트들이 들어설 엄두를 내지 못하던 경향이 최근 바뀌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들이 SSM 형태로 도심에 진출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도심 근교에 위치한 매장 규모의 5분의 1정도 크기의 도심 매장은 ‘속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도심 소비자들을 고려해 빠르게 제품들을 훑을 수 있도록 매대의 높이를 낮췄습니다. 또한 제품 설명서는 최대한 간단하게, 고객센터는 눈에 잘 띄는 곳에 위치하도록 해 소비자들이 더 보기

  • 2012년 7월 27일. 심각한 구조조정 위기에 직면한 유럽의 자동차 산업

    지난해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자동차 판매 실적을 기록한 유럽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넘치는 잉여인력에 놀고 있는 공장들이 늘어나는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지속된 유럽의 경기 침체로 새 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 수도 급격히 줄였는데, 올해 EU의 예상 자동차 판매 대수는 1,240만 대로 2007년과 비교했을 때 300만 대 이상 줄어든 수치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약 60~65% 정도의 공장만 가동되고 있습니다. 흑자를 내려면 일반적으로 공장 가동률이 75%를 넘어야 합니다. 구조조정에 직면한 기업들은 EU 국가들의 엄격한 노동법이 노사간 큰 분쟁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반적인 더 보기

  • 2012년 7월 27일. 美, 커피숍 직원 뽑을 때 외모로 차별하기 있기? 없기!

    미국 고용평등위원회(Equal Employment Oppotrunity Commission)는 커피 체인점 매리루 커피(Marylou’s Coffee)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매리루 커피숍에서는 젊고 예쁜 여성이 야한 옷을 입고 일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남성 고객들을 겨냥한 일종의 컨셉인 셈이죠. 그런데 매리루 커피가 점원을 뽑을 때 예쁜 사람만 뽑는 탓에 못생긴 지원자는 탈락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고용평등위원회가 나선 겁니다. 성별, 인종, 종교, 장애, 출신국적을 이유로 차별하는 건 법으로 금하고 있는 미국이지만, 고용 과정에서 외모로 차별하는 업체를 제재할 수 있는지를 두고는 논쟁이 활발합니다.  고용평등위원회는 지난 2004년 더 보기

  • 2012년 7월 26일. 아이폰 사용자 94%, ‘아이폰5 출시되면 구매 할 예정’

    Piper Jaffray의 최근 여론사에 따르면 현재 아이폰 사용자들의 94%가 아이폰5가 출시되면 새로 구매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 수입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애플의 주식 시장에서의 성과를 예측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현재 안드로이드폰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6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단일 브랜드로서 애플사의 아이폰에 경쟁할 만한 아이템은 없는 상태입니다. 애플의 미래 시장 점유율을 예측하기 위해서 전문가들은 ‘아이폰 중고 시장 거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현재 ebay와 같은 온라인 거래를 통해서 더 보기

  • 2012년 7월 26일. 미 국가 채무 한도 논쟁, 13억 달러(1조 5천억원)비용 초래

    2011년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미국의 국가 채무 한도 증가를 두고 한치의 양보 없이 정치적 공방을 한 것이 총 13억 달러에 이르는 비용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의회내의 연구 기관인 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에 따르면 국가 채무 한도 논쟁이 불러올 불확실성이 신용 평가사들이 미국의 신용 등급을 최고 수준이었던 AAA에서 AA+로 낮추는데 큰 영향을 미쳤고 이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로부터 돈을 빌릴때 더 높은 이자를 내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미 재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더 보기

  • 2012년 7월 26일. 올림픽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글쎄…

    올림픽이 경제에 도움이 될 거라는 캐머런 영국총리의 주장에 대해 Economist紙의 분석은 회의적입니다. 우선 영국은행이 올림픽을 통해 3/4분기 GDP가 0.2% 늘어날 거라고 예측했지만, 이 가운데 절반은 이미 지난해에 팔린 경기장 입장권 880만 장의 수익입니다. 경기장 신축, 도로망 확충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로 경기가 반짝 상승했을 수는 있어도, 관광객 증가로 인한 수익도 기대에 못 미칠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스포츠팬들은 일반 관광객들보다 도시 자체에 짧게 머무르고, 경기 관람 외에는 돈도 덜 쓰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