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Business" 분류의 글
  • 2012년 8월 8일. 이탈리와 독일 경기도 하강 국면

    유로존 전체에 불어닥치고 있는 경기침체 여파에서 이탈리아와 독일도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발표된 2/4분기 성장률을 보면 이탈리아의 경제 성장률은 1/4분기에 비해 0.7%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2.5% 감소했습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독일의 경우 산업생산 주문량이 6월의 경우 5월에 비해 1.7% 하락했으며,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7.8%나 떨어졌습니다. 이는 로이터나 블룸버그가 예상한 수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NYT) 원문보기

  • 2012년 8월 8일. 드림윅스, 상하이에 ‘애니메이션 거리’ 조성

    슈렉, 쿵푸팬더, 마다가스카르 등 블록버스터급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든 드림윅스 사가 중국 현지 파트너와 함께 31억 달러(3조 5천억 원)를 투자해 상하이에 애니메이션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뉴욕의 브로드웨이나 런던의 웨스트엔드에 상응하는 문화 거리를 중국에 만들겠다는 원대한 계획입니다. 애니메이션 거리가 완공될 예정인 2016년에는 44억 달러(4조 8천억 원)를 투자한 디즈니랜드 상하이도 개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중국은 최근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영화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NYT) 원문보기 

  • 2012년 8월 8일. 외국 의사들 상대 뇌물공세 편 화이자(Pfizer), 거액의 벌금 물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다른 나라 의사들에게 자사 제품의 약을 더 많이 처방해달라며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화이자(Pfizer)사에 4천5백만 달러(우리돈 500억 원)의 벌금을 징수하기로 했습니다. 미 법무부(DOJ)도 비슷한 혐의로 화이자 사에 1천 5백만 달러(우리돈 165억원)를 청구했습니다. 화이자는 미국 기업들이 외국 정부를 대상으로 뇌물을 주는 것을 금하고 있는 국외부패방지법(Foreign Corrupt Practices Act)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 2001년부터 법정 싸움을 벌여 왔습니다. 많은 국가에서 의사들은 정부 소속입니다. 중국의 경우 화이자는 내과 의사들이 화이자 제품을 처방한 횟수에 따라 핸드폰이나 더 보기

  • 2012년 8월 7일. 美 주식시장, 이번주 대형 신규상장(IPO) 잇따라

    지난 5월 페이스북의 신규상장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미국 주식시장에 이번 주부터 대형 신규상장이 잇따를 예정입니다. 첫 테이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맨유는 1998년 메이저리그 야구구단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이후로 14년 만에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되는 스포츠 구단이 됩니다. 주식 상장을 통해 우리돈 7천 6백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줄이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한다는 게 맨유의 계획입니다. 현재 맨유의 구단수익 가운데 1/3은 기업 스폰서와 브랜드 제품판매에서 나옵니다. 입장권 판매료와 중계권료 등이 나머지 2/3입니다. 맨유 외에 미국 외식시장 더 보기

  • 2012년 8월 7일. 아테네 올림픽은 그리스 경제를 어떻게 몰락시켰나?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그리스 정부가 쏟아부은 돈은 지금 환율로 계산했을 때 110억 달러(12조 원)입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가장 고비용 올림픽이었던 아테네 올림픽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그리스 정부는 재정 적자가 GDP의 6.1%, 국가 부채는 GDP의 110.6%라고 EU에 신고했습니다. EU 권고 사항의 두배가 넘는 수치였습니다. 아테네 올림픽 자체가 그리스 경제 위기를 초래했다고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아테네 올림픽을 통해 그리스 정부의 공공부분 지출이 무분별하게 늘어났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2001년 유로존에 가입하기 위해 그리스 정부는 긴축 재정을 실시했지만 올림픽을 계기로 닫았던 지갑을 열었습니다. 문제는 올림픽 더 보기

  • 2012년 8월 7일. 중국의 서비스산업 성장 둔화, 경기부양책 펴나?

    중국 정부가 발표한 2/4분기 경제 성장률은 7.8%입니다. 1,200개 사업체와 27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비제조업 분야 지수’는 55.6으로 7월의 56.7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서비스 산업의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올 하반기 경기부양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최근 중국 중앙은행은 한 달 사이에 기준 금리를 두 차례나 내렸습니다. 지방 정부들도 다양한 종류의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부양책은 경제 성장률 둔화를 늦출 수는 있지만,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더 보기

  • 2012년 8월 6일. 성공의 열쇠: 운인가 실력인가?

    시장에서 제품의 성공은 단순히 높은 품질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평가에 매우 민감하게 좌우된다는 사회학자들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학자들은 우선 가상의 온라인 음악 시장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인디 밴드의 음악 48곡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냥 음악만 들었을 때와 그 음악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이 곁들여졌을 때 똑같은 음악에 대한 평가는 크게 갈렸습니다. 처음에는 선호도 26위에 불과하던 음악이 많은 사람들이 다운로드를 받았다는 평가 하나에 1위가 되기도 하고, 반대로 별점을 낮게 받았다는 평가에 꼴찌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더 보기

  • 2012년 8월 6일. 그리스 정부, 공기업 민영화 지지부진

    최근 붕괴 직전까지 갔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새로 들어선 그리스 정부는 공기업 민영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 경제에 대한 깊은 불신 탓에 공기업 인수에 선뜻 나서는 사기업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그리스에서는 다른 나라라면 대부분 민간에서 운영하는 대규모 도박장 같은 시설까지 공기업이 운영해 왔습니다.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는 공기업을 성공적으로 민영화한다면 심각한 재정 위기에 있는 그리스 경제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무도 사겠다는 사람이 나서지 않아 경제회복 전망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그리스가 이 위기를 넘기지 못하면 구제금융이 중단되고 유로존에서 퇴출될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Washington Post) 더 보기

  • 2012년 8월 6일. 美 7월 일자리 163,000개 증가, 실업률은 소폭 상승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8.3%로 조금 올랐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지표에 따르면, 일자리 16만 3천 개가 늘어났음에도 실업률은 8%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새로 늘어난 일자리는 당초 예상보다 많았지만 실업률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건 오바마 대통령의 큰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세계 2차대전 이후로 어떤 대통령도 실업률이 8%가 넘는 상황에서 재선에 도전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일자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가 지난 4월부터 지지부진했던 걸 감안하면, 16만 개가 넘는 새 일자리를 고용시장이 장기적으로 더 보기

  • 2012년 8월 4일. 미국 기업들, 유럽 경제 위기에 ‘휘청’

    최근 미국 기업들의 2/4분기 실적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기 침체 탓에 실적은 대체로 좋지 않습니다. GM의 경우 2/4분기에 유럽지역에서 3억 6천 백만 달러를 손해 봤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억 1백만 달러의 이윤을 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줄줄이 이어지는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손실 발표는 유로존 평균 실업률이 11.2%까지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고, 유럽연합 중앙은행이 유로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대책을 당분간은 무리해서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Washington Post) 원문보기

  • 2012년 8월 4일. 글로벌 기업의 세계 시장 공략법: 현지 언어로 소통하라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다른 나라에서 성공하려면 그 나라 말로 된 제품 설명서와 웹사이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Common Sense Advisory가 8개 나라 2,43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1%가 자국 언어로 된 웹사이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72.4%는 자국 언어로 상품에 관한 설명이 되어 있는 제품을 구입할 확률이 높다고 응답했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대체로 영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럽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갤럽이 23개의 유럽연합 회원국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더 보기

  • 2012년 8월 4일. 홍콩 고급 손목시계 판매실적은 중국 경제 바로미터

    지난 2/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7.6%로 세계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경제의 활황과 불황을 보여주는 수많은 바로미터 가운데 하나로 홍콩의 고급 손목시계 판매실적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중국인들은 거래처 사람들이나 상사에게 손목시계를 선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중국인들이 홍콩의 시계 가게들에서 시계를 사갑니다.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사업도 잘 안 되고 시계를 선물할 일도 없어지니 시계가 잘 안 팔리겠죠. 실제로 홍콩의 주요 시계브랜드 13개 가운데 11개 업체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홍콩의 시계, 보석 판매량도 지난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