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verit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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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0일. [뉴페@스프] 화성 이주만큼 어렵다는 레이저 핵융합, 20년 뒤면 가능할까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글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12월 29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지난 13일,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 내의 핵융합 연구시설인 국립점화시설(INF) 연구진이 핵융합 점화(ignition)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여느 과학 뉴스가 그런 것처럼 이 발표가 어떤 더 보기 -
2023년 4월 14일. [뉴페@스프] 지금까지와는 확실히 다른 AI, 챗GPT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글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12월 22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알파고 이후 새로운 AI 기술이 등장해 우리를 놀라게 만드는 것은 정례적인 행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 간격이 더 짧아진 듯합니다. 정말로 우리는 기술 발전의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는 싱귤라리티의 시대를 살고 더 보기 -
2023년 4월 7일. [뉴페@스프] ‘동조 기계’ 소셜미디어에 맞서 내 시간표 지키려면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글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12월 15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트위터는 한때 한물간 서비스 취급을 받았습니다. 과거 트위터를 통해 일상을 낱낱이 보고하며 수십만의 팔로워를 자랑하던 인플루언서들 중 적잖은 사람이 다른 소셜미디어로 옮겨갔고, 이제 특정한 취향을 가진 이들만 트위터에 남아 있는 더 보기 -
2023년 4월 4일. [뉴페@스프] ‘인플레이션도 불평등하다’는 주장이 놓친 것들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글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12월 8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2022년 하반기는 사람들에게 어떤 시기로 기억될까요? 2년 넘게 계속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 혹은 해제돼 다른 사람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된 때로 기억할 겁니다. 아니면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금리를 더 보기 -
2023년 3월 29일. [뉴페@스프] 전 세계적으로 비만이 급증한 이유, 우리가 알던 그게 아니라고?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글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11월 30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우리는 비만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자주 과식하고, 술자리나 야식을 즐기며, 밀가루와 같은 정제된 식품이나 가공된 음식을 많이 먹고, 거기에 운동을 거의 하지 않으면서 활동량도 적다면, 그 사람은 더 보기 -
2023년 3월 24일. [뉴페@스프] 우리가 굳이 암호화폐를 사용할 이유가 뭐냐는 질문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글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11월 23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지난해 최고의 해를 보냈던 암호화폐 업계는 올해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루나-테라 사태로 수십조 원의 가치가 사라져 전세계 암호화폐 관계자들은 망연자실하게 했죠. 이어 이달 초에는 가장 더 보기 -
2023년 2월 28일. 당신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지를 알 수 있는 ‘진짜’ 방법
(Kris Gage, Medium) 원문 보기 구글에 “내가 사랑에 빠졌는지 아는 방법”을 검색하면, 별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겁니다. 대부분은 쓸데없는 말들이죠.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당신 마음속에 항상 그 사람이 있어요” 이건 그냥 그 사람에 빠진 겁니다. 누군가가 ‘항상’ 당신 마음에 있다면, 당신은 정말로 중요한 다른 일들을 하지 못할 겁니다. 그건 큰 문제죠. 진짜 사랑은 당신의 삶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것입니다. 당신을 압도하는 감정이 아니라 당신을 차분하게 더 보기 -
2023년 2월 11일.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정치 평론가로 이름을 알리다 복스(Vox)를 공동 창립한 언론인 에즈라 클라인은(Ezra Klein)은 2021년 복스를 떠나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로 이직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서는 자기 이름을 딴 에즈라 클라인 쇼를 진행하며, 칼럼을 쓰기도 합니다. 복스를 창립하기도 전에 이미 워싱턴 정가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 받아 워싱턴의 신동(Washington wunderkind)으로 불리기도 했던 클라인은 짐작한 대로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클라인이 파산 직전까지 갔다가 화려하게 부활한 반즈 앤 노블 이야기를 칼럼으로 썼습니다. 링크는 스브스 프리미엄에 올린 칼럼에 대한 해설입니다. 더 보기 -
2022년 12월 5일. [필진 칼럼] 악몽을 자꾸 꾸는 이유, 악몽을 피하는 법
지난 10월 1일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올린 글입니다. 9월 22일 애틀란틱에는 “왜 사람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꿈에서 자꾸 학창 시절로 돌아갈까요?”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구글에 같은 질문을 쳤을 때 미국의 지식 문답 사이트인 쿠오라(Quora)에 비슷한 질문이 여럿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 이런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모양이네요. 하버드 대학에서 꿈을 연구하는 디어드르 바렛은 실제로 많은 이들이 학창 시절 겪게 되는 곤란한 상황을 꿈으로 꾼다고 말합니다. 늦잠 때문에 시험에 늦는 꿈, 더 보기 -
2022년 11월 28일. [필진 칼럼] 나를 위해 지금 현재에 충실합시다
정신과 신체를 별개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데카르트의 이원론은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영혼이나 귀신, 또 영적인 세계와 같은 개념은 그러한 이원론에 바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과학은 이원론을 부정하며, 우리가 나 자신에 관해 느끼는 몸과 분리된 자아라는 감각은 뇌의 신경세포가 만들어내는 환상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원론에서 신체가 정신에, 또 정신이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매우 신비한 현상입니다. 그러나 현대 과학은 실제로 정신이 신체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기제를 밝혀냈습니다. 가짜 약이 더 보기 -
2022년 11월 22일. [필진 칼럼] 문화 현상이 된 ‘사랑의 언어’
지난 8월 27일 뉴욕타임스에는 ‘여섯 번째 사랑의 언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글쎄요, 어지간하면 제목으로 글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는 수준에 올랐다고 생각했는데, 이 글이 무슨 내용일지는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낚시가 성공한 것이죠. 아니, 흥미롭게 읽었고 생각할 거리를 얻었으니 낚시가 아니라 글 제목을 잘 지었다고 해야겠네요. 기사는 1992년, 50대의 목사이자 상담전문가였던 개리 챕맨(Gary Chapman)이 20년간 여러 부부와 연인들을 상담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정리해 펴낸 ‘다섯 가지 더 보기 -
2022년 11월 2일. [필진 칼럼] 정체성과 얼굴
정체성은 한 사람을 다른 사람과 구별 짓는 특성입니다. 영어 단어로는 “identity”가 정체성을 뜻하죠. 한 사람의 정체성이 어디에 있는가는 철학적인 질문이지만, 매우 현실적인 질문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질문에 답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곧 내가 나임을 증명하는 기술입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열기 위해 지문이나 얼굴을 이용하며, 인터넷으로 송금하기 위해서는 기억 속의 비밀번호를 이용합니다. 국가가 발행하는 신분증은 여전히 중요한 기술이지만,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영화 “마틴 기어의 귀향”은 몇백 년 전만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