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rukahs
  • 2015년 7월 30일. 현대 정신과학의 비극

    과거에는 정신과학이 “누구에게도, 어떤 도움도 줄 수 없었다”면, 현대의 정신과학은 “장애와 고통, 더 나아가서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사람들을 질병에서 회복된 상태로 만들어주거나, 완전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컬럼비아대학의 리버만 박사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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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7월 23일. 정신과학의 정체성 위기

    미국 정신과는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기초 신경과학 연구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료의 측면에서는 진전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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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7월 9일. 당신의 과잉 양육과 아이의 정신 건강 (2/2)

    이 글은 줄리 리스콧 하임스(Julie Lythcott-Haims)가 자신의 책 <어른으로 양육하는 방법: 과잉 양육의 함정에서 벗어나, 당신의 아이를 성공적으로 키우기 위한 지침서 (How to Raise an Adult: Break Free of the Overparenting Trap and Prepare Your Kid for Success)>에서 내용을 발췌해 슬레이트(Slate)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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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7월 9일. 당신의 과잉 양육과 아이의 정신건강 (1/2)

    이 글은 줄리 리스콧 하임스(Julie Lythcott-Haims)가 자신의 책 <어른으로 양육하는 방법: 과잉 양육의 함정에서 벗어나, 당신의 아이를 성공적으로 키우기 위한 지침서 (How to Raise an Adult: Break Free of the Overparenting Trap and Prepare Your Kid for Success)>에서 내용을 발췌해 슬레이트(Slate)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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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7월 2일. 참전 용사들에게 불꽃놀이를 예고하세요

    오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로, 미국에서는 축제의 날입니다. 연휴를 맞아 가족들이 모여서 축하를 하고 밤에는 불꽃놀이로 휴일을 마무리합니다. 하지만 불꽃놀이는 미국의 일부 참전 용사들에게는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재향군인회는 매년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전장에서 복무한 군인들의 11~20%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로 고통받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총소리나 포탄 소리와 유사한 불꽃놀이 소리는 PTSD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 해군에서 4년간 복무한 후, PTSD를 진단 받은 예비역의 부인인 션 더 보기

  • 2015년 6월 25일. 위험한 동네에 거주하면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질까요?

    안전하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안전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사망 위험이 높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피츠버그 대학에서 최근에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안전하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것은 텔로미어의 길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끝부분에 위치하며, DNA 분자들의 복제에 관여합니다. 우리 몸의 세포가 분열을 거듭할수록 텔로미어의 길이는 짧아집니다. 즉, 텔로미어의 길이가 줄어드는 과정은 노화, 질병, 죽음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18~65세 네덜란드인 2,981명의 백혈구 세포에서 더 보기

  • 2015년 6월 18일. 청소년의 자해

    미국 미네소타 어린이 병원에서 자해(Self-inflicted injury)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15~18세의 청소년, 아시아계 청소년, 여자 청소년, 그리고 다른 의학적 질병을 가진 청소년들의 자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흑인 청소년은 백인이나 아시아계 청소년에 비해 비교적 자해 위험성이 낮았습니다. 자해를 한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에 비해 훨씬 높은 사망률을 보였고, 이 중에서 남자인 청소년, 15~18세의 청소년, 백인 청소년들이 특히 사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칼을 비롯한 날카로운 물체를 사용한 더 보기

  • 2015년 6월 11일. 불안한 대학생들

    미국 전역의 대학생 1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 결과, 불안을 주 증상으로 대학 상담소를 찾는 학생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국 대학 건강 협회(the American College Health Association)에 따르면, 대학생 6명 중 1명 꼴로 최근 12개월 이내에 불안 장애로 진단 받거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불안의 원인은 대학생활 초기의 과중한 학업 부담에서부터 과잉 보호적인 부모, 그리고 소셜 미디어에 대한 과도한 심취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적정한 수준의 더 보기

  • 2015년 6월 4일. 침팬지들도 요리를 할 수 있을까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침팬지에게는 조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인지 능력이 있습니다. 만약에 누군가가 그들에게 오븐을 준다면 말입니다. 하버드와 예일 대학교의 과학자들은 침팬지들이 익지 않은 먹이를 먹고 싶은 충동을 참고 조리를 해주는 장치에 익지 않은 먹이를 넣은 후에 조리된 음식을 먹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침팬지를 포함한 많은 영장류 동물들은 자신이 이미 소유한 먹이에 매우 집착하며, 먹이 앞에서 스스로 통제력을 잃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였을 때, 이는 매우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할 수 더 보기

  • 2015년 5월 29일. 캥거루 입양의 미스테리

    퀘벡 비숍 대학(Quebec Bishop’s University)의 생물학자 웬디 킹(Wendy King)과 그의 동료들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호주 빅토리아에 있는 한 공원의 야생 회색 캥거루들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이 연구팀은 암컷 캥거루 194마리와 조이(Joey)라고 불리는 어린 캥거루 326마리를 포함하여 총 615마리의 캥거루를 관찰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를 하던 중에 이들은 신기한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때때로 조이가 다른 어미의 주머니에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이들 캥거루들은 입양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약 120종류의 포유류에서 입양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연구하기 힘든 종류의 더 보기

  • 2015년 5월 21일.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노인 고아들

    ‘고아(orphan)’라는 단어는 부모나 다른 가까운 친지들이 없는 아이들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또 다른 종류의 고아가 있습니다. 바로 자신을 돌봐줄 자녀, 배우자, 가까운 친지가 없는 노인들이 그들입니다. (고아라는 한자에는 ‘어린아이’라는 의미가 이미 들어가있어 노인을 지칭하기에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원문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독거노인이라는 표현보다는 고아라는 단어를 쓰겠습니다.) 이와 같은 노인 고아들은 대부분이 베이비붐 세대입니다. 현재 65세 이상인 미국인들 중에서 22%는 이미 노인 고아이거나, 노인 고아가 될 가능성이 더 보기

  • 2015년 5월 14일. 모유를 먹는 근육맨들

    모유가 영유아의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 뿐 아니라 운동 선수들이 더 좋은 기록을 내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공인된 모유은행 뿐 아니라 사설 거래 상에서도 모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검증되지 않은 경로를 통해 모유를 구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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