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ingp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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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7일. 열길 물 속은 알아도 연말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은 모른다
그것도 블랙 프라이데이 주말 동안 급조된 통계치만 갖고는 말이죠. "지난 주말 전 국민이 지갑을 열었다(혹은 열지 않았다)"는 월요일자 뉴스를 너무 믿어서는 안 됩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허점투성이의 예측을 바탕으로 별의별 전망을 다 늘어놓는, 그저 '말의 성찬'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26일. 대중지 “더 선(The Sun)”이 발표한 여론조사가 비판받는 이유
영국에 사는 270만 무슬림을 대표하는 의견이라고 말하려면 상당히 엄밀한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한 뒤 여론조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시간에 쫓겼을 것이 분명한 이번 여론조사는 그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24일. 흑인 학생들의 시위로 다시 평가받는 우드로 윌슨
우드로 윌슨은 세계 1차대전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고, 전쟁이 끝난 뒤 국제연맹(League of Nations) 창설을 주도했던 인물로 잘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윌슨 전 대통령이 노골적인 인종차별주의자였다는 것도 비밀이 아닙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17일. 올 한해 미국 경찰에 숨진 민간인 숫자 1,000명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The Counted"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등 공권력의 공무집행 과정에서 숨진 민간인 수와 사건의 맥락을 집대성하는 겁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제대로 집계하지 않고 있거나 그 수치를 공개하기 꺼리는 사안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13일. 그리스 총파업, 위기의 시리자
현지시각 12일 24시간 동안 그리스 노동자들은 동맹 파업을 벌였습니다. 그리스 국민은 좌파 정당 시리자(Syriza)가 이끌고 있는 정부가 신자유주의 개혁을 추진하는 데 불만을 가져 왔습니다.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을 불문한 대부분 업종의 노동자들이 정부지출 추가 감축, 세금 인상에 항의하며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공무원 노동조합 아데디(Adedy)의 그리고리스 칼로모이리스는 “길고 긴 투쟁의 겨울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임금이 너나 할 것 없이 적어도 30%씩은 깎였어요. 터무니없이 적은 임금에 사회보장제도도 사실상 무너졌습니다. 대단히 불안한 상황이죠.” 학교, 병원, 더 보기 -
2015년 11월 12일. 미국 대통령 선거의 주요 의제가 되어가는 최저임금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에 뚜렷하게 의견이 엇갈리는 주제를 찾아 표를 던지는 데 근거로 삼고자 하는 유권자가 있다면 최저임금이 그 기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11일. 영국인이 뽑은 최고의 학술 서적은 “종의 기원”
이번주는 영국에서 올해 처음 제정된 학술 서적 주간입니다. 학술 서적 주간을 맞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영국인들은 최고의 학술 서적으로 찰스 다윈이 쓴 <종의 기원>을 뽑았습니다. 칸트, 플라톤, 아인슈타인이 남긴 역작들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10일. [뉴욕타임스] 아시아계 미국인이 잘 나가는 이유
미국에 있는 다양한 인종 가운데 아시아계의 사회적, 경제적 성공은 분명 돋보이는 현상이다. 이는 아시아인의 지능이 뛰어나서 그런 것은 아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10일.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해 논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아시아계 미국인은 무척 다양합니다. 성격이나 문화가 동일한 집단으로 치부하는 순간, 아시아계 미국인을 제대로 분석하는 일은 불가능해집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6일. 대재앙에 가까운 인도네시아 산불을 어째서 모두 외면하는가?
인도네시아의 산불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큰 규모입니다. 수많은 멸종위기종들이 우리 눈앞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이 이를 피상적으로 다루는 사이 불길은 이 순간에도 겉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는 자연에 저지르는 인간의 크나큰 과오인 동시에 반인도주의적 범죄이기도 합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