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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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0일. 중국에서 일본차 매출 급락
중국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혼다는 40%, 니산과 마쯔다도 35%나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최근 센카쿠(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으로 중국 내에서 반일 감정이 높아진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반 일본 시위가 진행 중인 곳에 도요타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던 한 가족이 시위대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자동차의 수난이 오직 영토분쟁과 반일감정 때문 만은 아닙니다. 니산을 제외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9일. 세계은행, 아시아 성장 전망치 낮춰
세계은행(World Bank)이 아시아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지난 5월 예상했던 7.6%에서 7.2%로 하향 조정 했습니다. 2011년 성장률 8.2% 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수준입니다. 또한 2013년 예상 경제 성장률도 8.0%에서 7.6%로 낮췄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유로존 위기가 심화되고 미국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아시아 상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줄어들어 수출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 9.3% 성장률을 기록했던 중국은 당초 8.2%로 예상됐던 성장률이 7.7%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하면 아시아 경제는 여전히 높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9일. 오바마와 롬니, 실리콘 밸리에 앞다퉈 구애
오바마와 롬니가 실리콘 밸리의 마음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IT와 첨단산업 분야는 대체로 오바마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 2008년에 비해 올해 오바마를 향한 열성적 지지는 줄어든 반면, 롬니에게 선거 자금을 내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8월 말까지 롬니는 테크 업계로부터 2백억 달러를 모금했는데, 이는 2008년 공화당 후보였던 매케인이 전체 선거운동 기간에 모은 170억 달러보다도 많은 돈입니다. 롬니와 공화당, 그리고 관련 수퍼팩(Super PAC, 후원 조직)이 테크 산업으로부터 거둔 선거자금은 총 890억 달러로 오바마와 민주당이 더 보기 -
2012년 10월 9일. 유튜브, 새로운 채널 추가로 승부수
최근 유튜브(YouTube)를 방문하면 ABC News, Nike Football, Obama for America등 맞춤형 채널들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1년 전부터 방문자 수와 광고수입을 늘리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들을 전용채널을 통해 알리는 것을 장려해 왔습니다. 유튜브를 소유한 구글은 현재 100개의 채널을 앞으로 150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아마존, 넷플릭스, 훌루와 같은 웹사이트들도 자체 프로그램을 편성해 TV 시청자들을 컴퓨터 앞으로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미 오리지널 채널을 편성하는 데 1억 달러를 투자 했으며, 2억 달러를 더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SPN이나 더 보기 -
2012년 10월 8일. 美 국회의원 재산 분석
워싱턴 포스트가 535명의 미국 상하원 의원들의 재산을 분석했습니다. 의원들 대부분은 일반 미국 국민들보다 금융 위기의 영향을 덜 받았습니다. 2007년과 2010년 사이 미국인들의 평균 자산 가치는 39% 하락했지만 의원들의 평균 자산은 오히려 5% 상승했습니다. 재산 상위 30% 의원들은 이 기간 동안 자산이 14%나 상승했습니다. 이는 집 값을 제외한 수치입니다. 이외에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사항을 정리해봅니다. (1) 2004년에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보다 44%나 재산이 많았지만 2010년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2) 2004년부터 2010년사이 72명의 의원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8일. 기술혁신에서 정부의 역할
Luis Von Ahn은 과테말라 출신의 카네기 멜론 대학 컴퓨터 공학자입니다. 그는 벤처 창업으로 개발한 기술을 2009년에 구글에 팔고 현재 새로운 사업을 구상중입니다. 그의 기술은 이미 1,50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정부가 정보기술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National Research Council은 최근 30여 개의 기업에서 정부가 지원한 8가지 컴퓨터 기술이 얼마나 이윤을 창출하고 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이윤 규모는 연간 5천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구글이나 인텔, 애플 등 주요 정보기술 회사들이 소유한 핵심 기술들은 연방 정부가 대학 프로젝트나 더 보기 -
2012년 10월 8일. 성공한 스타트업일수록 여성 임원 비중 높아
VentureSource는 1997년부터 2011년 사이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2만여 개 회사를 대상으로 여성임원의 비율을 조사했습니다. 스타트업의 성공을 흑자로 돌아섰거나 주식시장에 상장되는 것이라고 정의했을 때 성공한 스타트업은 여성 임원의 비율 (7.1%)이 실패한 기업(3.1%)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여성이 CEO인 경우 스타트업이 성공할 확률은 남성 CEO가 이끄는 사업에 비해 성공 확률이 21% 낮았습니다. 성공한 스타트업에서의 여성 임원의 비율 7.1%는 여전히 너무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에서 전체 기업 중 여성이 소유한 사업장은 28%이며 포츈 500에 등재된 기업에서 여성 더 보기 -
2012년 10월 6일. 美 대선토론 시청자 7천만 명
7천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지난 수요일 밤 치러진 1차 대선토론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청률 조사 기관인 Nielsen에 따르면 6,720만 명이 집에서 TV로 토론을 시청했으며 이는 1차 토론 시청률로는 8,060만 명이 시청한 카터와 레이건의 1980년 토론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금요일 밤에 열렸던 2008년 오바마와 매케인의 1차 토론 시청자는 5,240만 명이었습니다. Nielsen의 시청률 집계에는 해외 시청자, 회사나 식당, 공항 등 밖에서 토론을 시청한 사람들이나 컴퓨터, 스마트 폰, 태블릿으로 시청한 사람들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CNN은 홈페이지를 통해 토론을 더 보기 -
2012년 10월 6일. 구글 전성기: 온라인 선거 광고도 타겟팅 시대
오바마와 롬니 캠프는 대선 온라인 광고에만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쓴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많은 돈의 대부분은 구글이나 AOL 등 검색 엔진과의 계약에 쓰입니다. 예를 들어 구글이 진보적 성향의 온라인 매체 Prospect.org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선거 광고를 띄우도록 설정해 두면 캠프에서 구글에 돈을 지불하고, 구글은 이 가운데 5~20%를 Prospect.org에 지불하는 식입니다. 특정 사용자에 대해 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들 때문에 온라인 광고시장에서도 타겟팅(맞춤형 광고)이 용이해지면서 온라인 광고를 띄울 웹사이트와 직접 계약을 맺던 더 보기 -
2012년 10월 6일. 시티은행, 트위터로 소비자 불편 해결
시티은행 전화상담원과 40분을 통화한 뒤에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스테이스 스몰 씨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러자 시티은행 트위터 계정으로부터 “전화번호를 남겨주시면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시티은행은 2년 전부터 트위터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비자 상담을 제공하는 방법을 모색해 왔습니다. 미국에서 불친절하고 무책임, 무능력한 소비자 상담 센터와 통화하는 일은 고역입니다. 대형 은행 소비자 상담 센터는 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J.D. Power에 의하면 20%의 고객들이 자신의 거래 은행에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자 은행들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5일. 美 대선토론 Round 1, 승자는 롬니
수요일 밤 진행된 첫 번째 대선 토론 이후의 반응을 살펴보면, 많은 사람들이 토론의 승자는 롬니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롬니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오바마의 경제 실적을 비판하며 몰아부친 반면, 오바마는 시종일관 수세적인 모습과 추상적인 답변으로 일관해 전혀 인상적이지 않았다는 평입니다. 트위터 상에서는 오바마가 지난 2주간 가장 이슈가 된 롬니의 “47%” 발언이나 베인 케피탈에 대해 한 마디도 꺼내지 않은 것은 실수이며 실망스럽다는 지지자들의 품평이 이어졌습니다. 토론 직후 CNN의 여론조사를 보면 67 대 25로 롬니가 우세했다는 의견이 더 보기 -
2012년 10월 5일. 구글에 정보 차단 요청하는 정부 늘어
지난해 구글은 전 세계 각국 정부로부터 인터넷에 있는 동영상이나 게시물을 내려달라는 건의를 1,900건도 넘게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무려 418번이나 건의를 한 국가가 있는데 이는 놀랍게도 중국이나 이란, 시리아 등 표현의 자유가 걸음마 단계인 나라가 아니라 브라질이었습니다. 기술의 발달 덕에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 자유로워지면서 많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정부와 시민들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과 같은 권위주의 정부는 정부가 온라인 활동을 감시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기 쉽지만, 민주주의 정부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브라질 다음으로 많은 요구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