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arendt
-
2014년 8월 21일. 전 세계에서 인기 상승 중인 일본 라면, 정작 일본에서는 인기 감소
전 세계적으로 일본 라면의 인기가 상승 중이지만 오히려 일본에서 라면의 인기는 예전 같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라면은 어떻게 음식으로 자리 잡았고 왜 최근에는 그 인기가 떨어졌을까요? 더 보기 -
2014년 8월 12일. 유급 출산 휴가 적정 기간은?
경제학자들은 출산 휴가가 너무 짧으면 경제와 고용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너무 긴 출산 휴가 역시 여성들에게 부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유럽과 미국은 각 사례의 장단점을 잘 보여줍니다. 적정한 수준의 유급 출산 휴가 기간은 얼마일까요? 더 보기 -
2014년 8월 8일. [뉴욕타임즈 와인 스쿨] 프랑스 상세르(Sancerre) 화이트 와인
뉴욕타임즈의 와인 전문 기자 에릭 아시모브는 매달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세 가지 와인을 추천하고 독자들이 이 와인을 마신 감상을 보내면 이를 요약해서 기사로 내 보냅니다. 이 기사는 프랑스 루아르 계곡의 상세르 지역에서 소비뇽 블랑 품종으로 만들어진 와인을 일컫는 상세르(Sancere) 와인에 대한 설명입니다. 더 보기 -
2014년 8월 7일. 월스트리트, “소득 불평등은 미국 경제 성장을 방해합니다”
월스트리트의 대표적인 금융 기관 중 하나인 스탠다드&푸어스(S&P)가 소득 불평등이 미국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소득 불평등 논의가 기업과 같은 경제 주체 전반으로 확산해 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더 보기 -
2014년 8월 6일. 핀터레스트(Pinterest)는 구글 검색의 경쟁자로 떠오를 수 있을까?
특정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핀터레스트(Pinterest)는 사람들의 관심사를 정확히 집계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 검색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 때 유용하지만 핀터레스트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의 길잡이 역할을 하기 때문에, 또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웹페이지 대신 이미지를 직접 보여주기 때문에 구글 검색의 경쟁자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8월 4일. 로스쿨에 가지 않고 변호사가 되는 방법
미국 몇몇 주들에서는 로스쿨을 졸업하지 않고 현직 변호사의 지도로 수습 기간을 거치면 변호사 자격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수습생 제도(apprenticeship)가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8월 1일. [뉴욕타임즈] 우리가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하는 이유
미국이 20세기 초에 금주령(Prohibition)을 없애는 데 13년이 걸렸습니다. 이 13년 동안 사람들은 몰래 술을 마셨고, 그렇지 않은 경우 법을 지키는 선량한 시민들이 범죄자가 되었습니다. 미국 의회가 마리화나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지 40년이 지났는데 술보다 덜 위험한 물질을 금지함으로써 이 법안은 미국 사회에 많은 해를 끼쳤습니다. 연방 정부는 마리화나를 금지하는 법안을 철폐해야 합니다. 마리화나와 관련된 법안을 개혁하는 움직임이 여러 주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뉴욕타임즈 편집국은 활발한 논의를 통해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8월 1일. 1990-2013, 미국 주별 주요 산업 변화
오늘날 미국의 주요 산업을 살펴보면 25년 전과 크게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노동 통계청 자료를 보면 1990년부터 2013년까지 고용하는 사람의 수로 따져봤을 때 대부분 주에서 주요 산업은 제조업(manufacturing)에서 의료 서비스(health-care)나 사회 복지(social assistance) 산업으로 바뀌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유통 부문이 주요 산업인 주들은 대부분 서부에 있었지만 2013년 현재에는 남부에 있는 주들에서 유통 산업이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의료 서비스 분야나 사회 복지 분야의 일자리는 2009년에 많이 증가했는데, 이는 경기 침체로 유통, 제조업, 더 보기 -
2014년 7월 31일. 왜 스웨덴 아빠들은 육아 휴직을 많이 낼까?
스웨덴은 양성평등 지수 대부분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세계경제포럼은 스웨덴을 전 세계에서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작은 국가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스웨덴은 여성들에게만 좋은 국가가 아닙니다. 젊은 아빠들에게도 스웨덴은 좋은 국가입니다. 스웨덴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아버지의 90%가 출산 휴가를 씁니다. 지난해 34만 명의 아빠들이 총 1,200만 일에 달하는 출산 휴가를 썼는데 1인당 평균 7주를 출산 휴가로 썼다는 이야기입니다. 엄마는 아빠보다 출산 휴가를 더 길게 쓰지만, 그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스웨덴 아빠들은 더 보기 -
2014년 7월 28일. [서평] 결혼 시장(Marriage Markets)
가족법을 전공하는 미네소타 대학의 준 카본(June Carbone) 교수와 조지 워싱턴 대학의 나오미 칸(Naomi Cahn) 교수는 신간 “결혼 시장(Marriage Marktes)”을 통해 왜 미국인들이 자녀에게 투자하는 데 실패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 저자는 결혼이라는 제도가 아이를 기르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믿음이 많은 미국인에게 이제는 매력이 없거나 아니면 성취하기 어려운 것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소득 불평등이 증가하면서 황폐해진 경제 상황에서 많은 사람은 결혼이 자신들이 지킬 수 없는 의무를 부과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한 부부의 절반이 이혼하는 상황이고, 더 보기 -
2014년 7월 25일. 약사들은 유명 상표의 두통약을 사지 않는다?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CVS에서 100알이 들어 있는 325mg의 베이어(Bayer)사의 아스피린은 6.29달러에 판매됩니다. 반면 같은 용량의 CVS 자가 상표 아스피린은 1.99달러입니다. 이 두 아스피린은 복용량, 복용 횟수나 방식, 그리고 유효성분(active ingredient) 모두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소비자들은 CVS 자사 아스피린에 비해 세 배나 비싼 베이어사의 아스피린을 구매합니다. 제약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물리적으로 동일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유명 상표 프리미엄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많은 경제학자는 실질적으로는 같은 제품에 대해서 더 많은 더 보기 -
2014년 7월 21일. 꾸물대는 것도 문제지만 일을 너무 일찍 처리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은 마감 기한 전에 일을 끝내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죠.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일을 일찍 끝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들을 해야 할 일을 하기 싫어 질질 끄는 사람(procrastinators)의 반대인 너무 일찍 일을 마치는 사람(precrastinators)이라고 부릅니다. 심리 과학(Psychological Science)지 5월호에 실린 논문을 보면 사람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너무 일찍 처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이메일에 바로바로 답장하는 것이나 마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