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eyesopen1
  • 2015년 5월 21일. 이스라엘 불매 운동은 반유대주의인가?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맹목적인 반유대주의와 불매 운동(BDS)은 다릅니다. 하지만 타협의 여지가 부족한 불매 운동은 어느덧 반세기도 더 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 도움이 안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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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5월 20일. 인종 간 불평등이 심할수록 경제 발전에 걸림돌이 됩니다

    경제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불평등과 경제 발전 간 관계에 인식해 왔습니다. 곧 발표될 한 연구는 이 주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했습니다. 불평등 자체보다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한 국가 내 인종 간 격차라는 주장을 펼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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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5월 19일. 아빠가 육아 휴직을 하면 무엇이 좋을까요?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성에게 3개월 이상의 출산 휴가를 주지만, 남성에게 2주 이상의 출산 휴가를 주는 나라는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아빠가 아기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아빠에게 출산 휴가/육아 휴직을 허용하면 무엇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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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5월 15일. 치솟는 미술품 가격과 경제적 불평등 심화 간의 관계

    월요일 경매에서 피카소 작품 한 점에 1억7940만 달러를 내겠다고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 미술품의 가격은 글로벌 불평등의 심화와 관계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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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5월 14일. 트위터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선거 결과는 달랐습니다

    선거 결과가 나온 후, 우리 모두는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트위터에 글을 쓰고, 페이스북 상태를 "화나요"로 바꾸는 걸로 사회주의 낙원을 건설할 수 없다는 사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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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5월 13일. 구태의연한 졸업 축하 연설을 피하려면?

    졸업식 축사를 요청받은 어른들이 고민에 빠지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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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5월 12일. 네팔에 기부하기 전에 따져봐야 할 것들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에 뭔가 도움을 주고 싶다면,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 재해가 발생한 직후에는 사회의 기능이 완전히 마비되기 때문에, 초기에 들어오는 원조는 실제로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하게 됩니다. 이미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 사회의 원조가 네팔로 쏟아져들어오고 있지만, 도움은 다다익선입니다. 그래야 구호 기구들이 자원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고, 전례없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잘 대응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도대체 어디에 기부를 해야하는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무턱대고 지갑을 열기 전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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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5월 8일. [칼럼] 볼티모어 사태, 민주당과 진보적 가치의 실패가 아닙니다

    1969년에 나온 멀 해거드의 노래 <오키 프롬 머스코기>는 “레드 아메리카(공화당 지지도가 높은 지역-역주)”라는 말이 생기기도 전에 “레드 아메리카”의 주제곡으로 부상했습니다. “머스코기에서는 대마초도, LSD도 하지 않고, 올바르게 살며, 자유를 사랑한다”는 가사가 들어간 노래였죠. 하지만 시절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인구 4만이 채 되지 않는 오클라호마 주 머스코기에는 마약중독자 치료소가 아홉 곳에, 마약사건만을 다루는 법원이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2013년 출생한 아기의 62%가 미혼모에게서 태어났고, 10대 임신률은 미국 평균인 천 명 당 29.7명보다 두 배 많은 더 보기

  • 2015년 5월 7일. 동성결혼 허용은 낙태 합법화와 다릅니다

    에이프릴과 제인은 10년 간 동거한 연인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살고 있는 미시건에서는 동성결혼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아이를 원하더라도 공식적으로 입양을 할 수 없고, 입양을 한대도 한 사람이 죽었을 때 나머지 가족들이 함께 살 수 있을지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즈페와 토머스는 동성혼이 인정되는 뉴욕에서 결혼했지만, 테네시로 이사를 간 후에는 관계를 인정받을 수 없었습니다. 이들은 미국의 일부 주가 실시하고 있는 동성혼 금지 정책을 폐지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소원을 냈습니다. 대법원 판결을 앞둔 지금, 더 보기

  • 2015년 5월 6일. “정치 부패”란 무엇인가?

    선거 과정에서 막대한 돈이 드는 미국에서 백만장자, 억만장자로부터 정치자금을 지원받지 못하면 선거를 치르는 것조차 버거워졌습니다. 그런데 명시적이지 않더라도 엄청난 규모의 선거 자금에 대가성이 없다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존 로버츠 대법관은 지난해 판결에서 대가성이 있는 정치인의 호의는 중죄라고 못박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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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4월 30일. 호주 법조계에는 ‘유리천장’ 아닌 ‘대나무천장’이 있습니다

    호주 법조계에는 아시아계 변호사들이 고위직에 오를 수 없는 환경, 이른바 '대나무 천장'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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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4월 29일. 대량 학살이 모두 “제노사이드”는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1세기 전, 오토만 제국에서는 아르메니아인들을 대량으로 학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오늘날 터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희생자 수는 전사자 등을 포함해 50만 명 정도입니다. 그러나 여러 학자들이 당시 희생당한 아르메니아인의 수가 100만에서 150만에 달하며 오토만 제국에서 기독교 신자를 제거하기 위한 적극적인 캠페인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세계 곳곳으로 흩어져나간 아르메니아인들은 당시의 학살이 제노사이드(genocide)로 명명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은 사건 가운데서도 제노사이드로 명명되는 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노사이드란 단어는 어떠한 경우에 쓰이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