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주제의 글
  • 2019년 4월 19일. 사람들이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에 속는 이유

    가짜 뉴스는 어떻게 머릿속에 들어오고, 어떻게 우리는 이를 막아낼 수 있을까요? 가짜 뉴스란 용어는 과거에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가짜 뉴스는 전 세계 사회에 점차 큰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적은 수의 가짜 뉴스만으로도 사람 간의 대화는 어려워집니다. 극단적으로는 선거와 같은 민주적 절차에도 가짜 뉴스는 영향을 끼치고 있죠. 주류 언론과 소셜네트워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어떻게 가짜 뉴스를 피할 수 있을까요? 심리학적 관점에서는 가짜 뉴스에 맞서기 위해 거짓 더 보기

  • 2019년 3월 20일. 뉴욕타임스는 당신의 모든 것이 궁금하다

    뉴욕타임스는 당신에 대해 더 알기를 원합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독자들에게 연락처, 온라인 계정들, 직업, 인종, 정치적 성향, 흥미 등을 답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당신의 흥미나 취미는 무엇인가요? 최대한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예: 사진, 단거리 철인 3종, 수필 작성, 낱말 퍼즐 풀기, 사냥.” “단체나 소속을 적어주세요. 예로, 당신은 특정 시민 단체나 동업 조합에 가입되어 있나요? 어떤 학교를 졸업했나요?”) 최근 타임스의 디지털 스토리텔링 편집장과 디지털 전환 편집장은 트위터에 “우리의 뉴스 보도를 도와주세요”라는 다소 순수하게 보이는 더 보기

  • 2019년 3월 4일. 인종차별을 인종차별이라 부르지 못하는 미국 언론

    1964년, “뉴요커”는 애리조나 주 상원의원인 배리 골드워터의 대선 캠프에 리처드 로비어 기자를 파견했습니다. 당시 골드워터 후보 캠페인의 골자는 주정부에 대한 연방정부의 개입이 과도하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일부 지지자들은 후보가 대놓고 말하지 못하던 “진짜” 메시지를 세상에 알리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골드워터가 말하는 “지역의 일”, “주정부의 일”이란 연방정부가 시행 중인 시민권 강화 조치에 맞서 백인 우월주의적 현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는 사실을요. 당시 로비어 기자가 썼던 글들을 읽어보면, 그는 남부 백인 지지자들 사이의 이러한 정서를 더 보기

  • 2019년 1월 4일. 2019년 언론 예측: 뉴스를 소비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 하버드 니만 저널리즘 연구소는 매해 학자들이 예측한 언론의 미래를 소개합니다. 그 중 노스웨스턴대학교 교수 Stephanie Edgerly가 예측한 2019년 언론의 모습에 대한 글을 소개합니다. 모든 사람이 뉴스를 읽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출처와 장비를 통해 뉴스가 지속해서 공급되는 미디어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누군가는 거의 혹은 아예 뉴스를 소비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글을 스스로 무엇이 “뉴스”인지에 대해 열린 관념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며 시작하려고 합니다. 뉴스에 대한 저의 생각은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관념과 다르며, 더 보기

  • 2018년 12월 31일. 2018년, 지나치게 주목받은 주제와 미디어가 지나친 기사거리들

    워싱턴발 미디어 버블은 가장 효과적으로 전지구적 바이럴 기사들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보도 매체들 간의 지나친 경쟁으로 특정 사건이 과도하게 다루어지기도 하고, 중요한 이야기가 묻혀버리는 경우도 생겨나죠. 세계 다른 지역의 매체들은 (BBC월드 정도를 제외하고는) 미국 매체가 선정한 기사거리들을 그대로 받아쓰기 바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미국 미디어로부터 끊임없는 관심을 받은 주제는 트럼프 정부의 혼란스러운 회전문식 인사 정책과 러시아와의 결탁에 대한 혐의였죠. 특검의 최종 보고서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 관심이 지나친 것이었는지 단정하기 어렵겠지만, 더 보기

  • 2018년 12월 16일. 2019년 언론 예측: 미디어가 신뢰를 잃을 수 있는 세 가지 방법 (2)

    1부 보기 잘못 2: 사실과 좋은 저널리즘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계속 믿는 정치 기자들. 독실함은 불편합니다. 감정적이고 개인의 자부심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기자들은 오직 사실만이 공중에게 전해지면 사람들이 이슈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결국에는 좋은 시민으로 행동하게 된다고 가정합니다. 하지만 극단적 파벌과 정치 심리학의 수많은 연구가 보여주듯이 현 시점에서 숙의하는 공중(deliberative public)의 합리적 행위자 모델은 더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트럼프에 대한 어떤 새로운 조사 결과도 투표 하나를 더 보기

  • 2018년 12월 15일. 2019년 언론 예측: 미디어가 신뢰를 잃을 수 있는 세 가지 방법 (1)

    * 하버드 니만 저널리즘 연구소는 매해 학자들이 예측한 언론의 미래를 소개합니다. 그 중 일리노이 대학교 교수 니키 어셔가 예측한 2019년 언론의 모습에 대한 글을 소개합니다. 뉴스 관찰자와 기자로서, 우리는 모든 곳에서 저널리즘의 신뢰 하락, 특히 국가의 정치 저널리즘에 대한 신뢰가 줄어드는 것에 많은 비난을 해왔습니다. 우리는 뉴스 소비자의 좋은 저널리즘과 가짜를 구분해낼 수 있는 미디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당파적인 “에코 챔버(echo-chamber)”에 갇혀 있으며, 특정 온라인 플랫폼이 도덕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더 보기

  • 2018년 11월 14일. 가짜뉴스에 속지 않으려면 부지런해야 합니다

    수요일 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의 언론 브리핑 때 CNN 기자 짐 아코스타의 손이 백악관 인턴의 팔을 접촉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는 동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영상의 화질은 좋지 않았고, 실제 영상보다 극적으로 보이게끔 조작됐습니다; 영상에는 상황의 맥락이나 소리가 들어있지 않았으며, 특정 장면은 확대되어 느리게 보였습니다. 아코스타와 인턴의 접촉을 강조하기 위한 추가적인 프레임 역시 삽입되어 있었습니다. 영상의 의심스러운 출처에도 백악관은 해당 비디오를 공유하고 아코스타의 기자증을 취소하는 근거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샌더스는 “(우리는) 더 보기

  • 2018년 7월 19일. 뉴스의 미래(2/2)

    1부 보기 그럼 이제 아무 문제가 없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먼저, 유료 서비스가 모두에게 잘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지역 언론들은 여전히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역 신문들은 광고를 잃지 않기 위해 탐사 보도나 정치 관련 보도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즉, 민주주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지역 정부는 여전히 어둠 속에 가려져 있습니다. 둘째, 위의 경제 모델을 뒷받침하는 제품인 뉴스는 항상 똑같은 모습으로 있지 않습니다. 뉴스의 형태는 기사를 만들어내는 방식을 더 보기

  • 2018년 7월 19일. 뉴스의 미래(1/2)

    * 존 미켈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장이 지난 5월 쓴 칼럼입니다. 4월 28일, 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옆에 앉아있는 대신 흥미로운 밤을 보냈습니다. 보통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서 대통령은 단장이 속해있는 언론사의 편집장 옆에 앉죠. 이 영광은 저한테 올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트럼프는 다시 한번 주요 언론사를 무시하기로 하며 2년 연속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저는 저녁 대부분을 미국 저널리즘의 연단에서 기자들을 보고, 중세의 취한 군인처럼 테이블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2006년 더 보기

  • 2018년 3월 25일. 케임브리지 아날리티카 스캔들과 페이스북의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케임브리지 아날리티카라는 데이터 분석업체가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를 대량으로 빼돌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도왔다는 혐의가 구체적으로 제기되면서 페이스북에 대한 비판이 고조됐습니다. 특히 고객 정보 유출을 사실상 알고도 방치한 페이스북의 근본적인 무책임함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단지 일회성 사고가 아니라 페이스북의 경영 방식과 구조 자체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더 보기

  • 2018년 3월 12일. 푸틴 치하 18년, 푸틴 세대의 역설

    대학생 예카트리나 마메이는 시내 버스로 등교하는 시간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독립 매체의 기사를 훑어봅니다. 러시아의 권위주의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기사를 보면서 역설을 느끼죠. 러시아의 “푸틴 세대”라면 누구나직면하고 있는 역설입니다. “러시아의 혼은 나라에 짜르처럼 강력한 정치인이 있기를 바랍니다.” 졸업 후 언론인을 꿈꾸는 예카트리나는 자국의 언론이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다가오는 선거에서 푸틴에게표를 던질 생각입니다. 푸틴이 정권을 잡은지도 어언 18년, 예카트리나 또래의 젊은이들은 푸틴 이전의 러시아를 알지 못합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