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주제의 글
  • 2018년 11월 8일. 아주 적은 수의 봇도 여론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전, 트위터에서 정치적 활동을 하는 소셜미디어 봇의 3분의 2는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를 지지하는 봇이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는 적은 수의 봇보다 사람들의 의견을 바꾸는데 더 효율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제 최근 연구는 매우 활동적인 적은 수의 봇이 사람들의 정치적 의견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중요한 요소는 얼마나 봇이 많았는지가 아니라 – 각 봇이 얼마나 많은 트윗을 올렸는지입니다. 저는 주로 군사나 국가 안보와 소셜미디어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더 보기

  • 2018년 10월 15일. 미국도 선거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면 어떨까?

    * 스탠포드대학교 정치학과의 교수 두 명이 투표율을 높이고 민의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거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미국의 투표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2014년 중간 선거에 투표한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 세 명 중 한 명꼴에 그쳤습니다. 1945년 이후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에서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 투표율로는 최저치였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안도라의 투표율이 한 차례 더 낮았던 적이 있기는 합니다) 미국의 투표율이 낮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 더 보기

  • 2018년 4월 16일. “정치인” 엄마? 미국 중간선거에 출사표 던진 “엄마” 정치인들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차려주는 자상한 엄마의 모습. 그동안 미국에서 여성 정치인이 선거 홍보 전단이나 웹사이트 배경화면으로 내세운 단골 이미지는 바로 이렇게 ‘다른 사람을 돌보고 위할 줄 아는’ 엄마의 이미지였습니다. 유권자들이 품은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고 이 후보가 “비록 여성이지만”, 보시다시피 개인적인 야망보다는 모든 걸 다 내어주는 엄마처럼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대표로 적임자라는 메시지와 뉘앙스가 담겨 있습니다. 2018년의 정치 유세 광고 속 엄마의 모습은 이제 그렇지 않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더 보기

  • 2018년 3월 25일. 케임브리지 아날리티카 스캔들과 페이스북의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케임브리지 아날리티카라는 데이터 분석업체가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를 대량으로 빼돌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도왔다는 혐의가 구체적으로 제기되면서 페이스북에 대한 비판이 고조됐습니다. 특히 고객 정보 유출을 사실상 알고도 방치한 페이스북의 근본적인 무책임함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단지 일회성 사고가 아니라 페이스북의 경영 방식과 구조 자체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더 보기

  • 2018년 3월 12일. 푸틴 치하 18년, 푸틴 세대의 역설

    대학생 예카트리나 마메이는 시내 버스로 등교하는 시간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독립 매체의 기사를 훑어봅니다. 러시아의 권위주의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기사를 보면서 역설을 느끼죠. 러시아의 “푸틴 세대”라면 누구나직면하고 있는 역설입니다. “러시아의 혼은 나라에 짜르처럼 강력한 정치인이 있기를 바랍니다.” 졸업 후 언론인을 꿈꾸는 예카트리나는 자국의 언론이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다가오는 선거에서 푸틴에게표를 던질 생각입니다. 푸틴이 정권을 잡은지도 어언 18년, 예카트리나 또래의 젊은이들은 푸틴 이전의 러시아를 알지 못합니다. 더 보기

  • 2018년 1월 17일. [칼럼] 투표권이 없는 로봇이 트럼프의 당선을 어떻게 도왔을까요?

    로봇, 머신러닝, 인공지능, 자동화로 직업과 임금이 줄어드는 현상은 주로 미국의 중간 지역에서 관찰됩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의 대런 애쓰모글루 교수와 보스턴 대학의 파스쿠알 레스트레포 교수는 탈산업시대의 근대화 내지는 현대화로 인해 가장 타격을 받아온 지역의 크기와 범위가 2016년 선거인단 득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지역과 일치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애쓰모글루 교수는 제게 보낸 이메일에 “위와 같은 지역적 단층선은 인종적 분노, 세계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진보적 지식인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은 더 보기

  • 2017년 1월 10일. 2017 아시아 각국 주요 선거 미리보기

    민주주의 선거로 보기 어려운 '추대' 형식도 있지만, 어쨌든 아시아 각국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뽑힐 예정인 2017년입니다. 더 보기

  • 2016년 12월 9일. “프랑수와 올랑드는 자리에서 물러남으로써 자신이 대통령이었음을 증명했습니다.”

    옮긴이 : 지난 12월 1일, 실업률과 저조한 경제지표 등으로 인하여 지지율 4%를 보였던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는 2017년 대선에 좌파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 번의 임기만 치른 현직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은 일은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없었던 일입니다.   에세이 “사임할 수 있는 권력(Le pouvoir d’abdiquer)”의 저자이자 역사학자인 자끄 르 브룅(Jacques Le Brun)과의 인터뷰입니다. 그의 에세이는 권력자의 사임, 퇴위의 상징적 가치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서 설명하시는 자발적으로 권력에서 내려오는 더 보기

  • 2016년 11월 1일. [칼럼] 투표연령, 13세까지 낮추자는 주장에 대하여

    민주당 전당대회 중 뉴요커의 한 기자는 “정치적 수사에는 어린이들이 우리의 욕망과 결정을 이끄는 유일한 요소라는 진부한 전제가 깔려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정치인들이 투표권도 없는 집단을 자주 들먹이는 것은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물론 이는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부모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언어죠. 실제로 표를 먹고 사는 정치인들의 정치나 정책은 성인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낼 방법이 없죠. “어린이 참정권 운동”은 낯설지만 우리 사회에 필요한 더 보기

  • 2016년 7월 14일. [뉴욕타임스] 급부상하는 유럽의 극우 정당: 유력 정당 길라잡이

    유럽 나라들의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약진했다는 뉴스는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계속되는 경제성장 둔화에 난민 위기까지 겹치면서 유럽연합에 대한 환멸이 커지는 가운데 극우 정치세력은 하나의 유럽이라는 가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뉴욕타임스가 나라별로 유력 정당으로 급부상한 정당을 골라 소개했습니다. 어떤 역사를 가진 정당이 어떤 배경을 등에 업고 약진했는지 아래 링크에서 뉴욕타임스 기사를 한국어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읽기 Read in English: Europe’s Rising Far Right: A Guide to the 더 보기

  • 2016년 5월 10일. 폴 크루그먼, “공화당 후보 트럼프에 관한 언론보도 예측하기”

    기계적 중립성의 덫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크루그먼 교수의 지적은 우리 언론이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더 보기

  • 2016년 4월 26일. 전과자 투표권 제한, 정치적 함의는 무엇일까요?

    올해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는 26만 명이 새로 투표자 명부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가 형기를 마친 사람에 한해 범죄자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법에 따라 형기와 집행 유예 기간, 가석방 기간을 마친 사람들은 투표권은 물론이고, 선거에 출마하고 배심원단으로 봉사할 권리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