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주제의 글
  • 2018년 3월 13일. 어릴적 기억이 가물가물한 이유

    “요정들의 보석.” 친구들과 저는 어린이집 놀이터 모래밭에서 찾을 수 있는 형형색색의 작은 돌멩이를 그렇게 불렀습니다. 수족관에 관상용으로 넣어둘 법한 돌멩이를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특별할 것 없는 돌멩이일지 몰라도 어린 저와 친구들은 마법이라도 깃든 것처럼 돌멩이에 대단한 의미를 두었습니다. 보물찾기라도 하듯 돌멩이를 찾아 사파이어, 에메랄드, 루비를 모으듯 색깔과 모양에 따라 분류해두곤 했죠. 모래를 체로 걸러 신비로운 “요정들의 보석”을 솎아내던 신성한 의식은 제 기억 속에 가장 어릴적 기억 가운데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분명 더 보기

  • 2017년 12월 19일. 기억을 조금 더 잘 하는 법

    나는 가끔씩 무언가를 기억하기위해 썼던 시간들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할일 목록에 적으려 했다가 잊었던 일이나 퀴즈프로그램과 십자말풀이의 답 등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썼지요. 최근에는 마트에서 자동차를 어디 두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꽤 고생을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나는 ‘아 분명 알고 있는데, 바로 얼마전에 기억했던 건데’ 하며 머리 속이 가려운듯한 느낌과 함께 분노에 가까운 짜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 내용이 분명히 내 머리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기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1월 18일. 뇌과학이 밝히는 운동의 알짜배기 효능

    운동하며 땀을 흘리는 이유 중 가장 실용적이고 즉각적인 혜택은 이것이겠죠.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치워 줍니다. 운동은 우리 뇌의 주요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나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과 엔돌핀이 즉각적으로 분비되도록 도와주는데, 이들 물질은 불안하거나 우울할 때는 잘 분비되지 않습니다. 러닝머신에서 30분간 뛰고 나면 기분이 금방 좋아지는 이유이기도 하죠. 우리 연구실에서는 운동이 주의를 돌리고 집중하는 능력을 길러준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간간이 운동하는 사람들조차도 이러한 효과를 느낍니다. 개와 산책을 하거나 크로스핏을 한창 하고 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집중력이 올라가는 더 보기

  • 2016년 1월 12일. 가짜 기억 다이어트

    기억을 조작해 음식을 선호하거나 싫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7월 8일. 연주자들은 어떻게 곡 전체를 외울 수 있을까?

    긴 곡을 암기해서 무대에 오르는 뮤지션들의 능력은 인간의 기억에 관심을 갖는 과학자들에게 좋은 연구 소재를 제공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7월 3일. [AEON] 영화를 볼 때 우리 뇌가 폭발하지 않는 이유 (1)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의 지각심리학자 제프리 삭스는 영화처럼 복잡한 시각적 자극을 처리할 때 왜 뇌가 폭발하지 않는지 궁금해합니다. 영화는 짤막한 수천 개의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장면은 우리가 평소 바라보는 실제 세상처럼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습니다. 조각난 풍경을 하나로 꿰어맞춰, 빈틈을 전혀 느끼지 못한 채 영화를 감상하도록 하는 시각시스템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더 보기

  • 2015년 7월 3일. [AEON] 영화를 볼 때 우리 뇌가 폭발하지 않는 이유 (2)

    우리 뇌에서 조각난 영상을 꿰어맞춰 매끄러운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부위가 어디인지 알기 위해, 제프리 삭스는 그의 동료와 함께 자기공명영상장치를 활용해 영화를 볼 때 활성화되는 부위를 비교합니다. 가장 활발하게 반응한 뇌 부위는 생각했던 대로 초기시각피질이었습니다. 매 컷마다 끊임없이 바뀌는 장면에 반응해야 하니까요. 한편, 컷 자체의 변화에 주목할 때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영역은 중간 단계의 시각영역으로서 한 장면 안에서의 여러 컷에는 반응했으나 한 컷 안에서 장면이 바뀔 때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6일. 동조(conformity) 효과는 사회적 현상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동조(conformity, 개인이 집단이 기대하는 바대로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는 것)현상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며, 그 요인은 사회적 압력이라는 견해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30일 발표된 연구에서는 사회적 요인이 동조 현상을 설명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고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기자신의 행동에 대한 기억과 타인의 행동에 대한 기억을 혼동하기 쉬우며, 이는 동조 현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23일. TED 발표를 준비하며 내게 일어난 일

    TED 발표를 앞 둔 알렉시스는 자신의 발표를 외우는 과정에서 암기가 주는 즐거움을 발견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2월 9일. 상대의 부정적인 발언을 더욱 오랫동안 기억하는 이유

    우리는 왜 상대의 긍정적인 발언보다 부정적인 발언을 더욱 오랫동안 기억하는 것일까요? 원인은 부정적인 발언을 들었을 때 신체 내에서 분비되는 특정 호르몬 때문이라고 합니다. 누군가가 나를 비판하거나 겁을 주는 경우, 혹은 우리 스스로 소외감이나 공포심을 느끼는 경우 신체는 자기 보호 기제의 목적으로 두뇌의 사고 능력을 저하시키는 코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그 반작용으로 평소보다 훨씬 예민한 감정 상태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변화가 부정적인 자극을 실제보다 훨씬 확대하여 해석하도록 하는 것이죠. 문제는 26시간 이상 더 보기

  • 2014년 10월 14일. 공부, 얼마나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때때로 공부 장소를 바꾸는 것, 간격을 두고 복습하는 것, 공부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9월 26일. 트라우마에 정면으로 맞서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

    피하는 게 더 나을 때도 있다는 게 월터 미셀의 조언입니다. 월터 미셀은 마시멜로 테스트로 유명한 심리학자입니다. 심리치료사(psychotherapist)인 필리파 페리(Philippa Perry)가 가디언에 쓴 칼럼을 소개합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