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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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5일. 백악관 정책고문, “트럼프의 안보 정책에 이의 제기 말라”
트럼프의 복심(腹心)으로 꼽히는 백악관 정책고문 스티븐 밀러(31)는 작심한 듯 권위주의적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2월 14일. 유머러스한 시위 구호들, 반짝 열풍일까?
당신이 지난 몇 년간 북미와 영국의 어떤 지역에서건 집회에 참여해봤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이런 것들에 반대한다(Down With This Sort of Thing)”라는 손팻말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 기운 빠지는 구호의 유래는 무엇일까요? 이 슬로건은 1995~1998년 방영된 아일랜드의 인기 시트콤 “테드 신부(Father Ted)”에서 나온 것입니다. 극 중 테드 신부는 조수 두걸과 함께 교황이 신성모독이라 비난한 영화에 항의하라는 지시를 받고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극장으로 파견됩니다. 현장에서 이들은 사안에 대한 열정 부족을 그대로 드러내는 더 보기 -
2017년 2월 10일. 미국의 정치 상황, “상대적 박탈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흥미로운 현상이 하나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바마케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여론이 부정적인 여론보다 높아진 것입니다. 최근 NBC와 월스트리트저널이 공동 시행한 여론 조사와 폭스뉴스의 여론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고, 뉴욕타임스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보도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분위기가 바뀐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바마케어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여론이 서서히 기울었을 수도 있고, 수많은 사람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민주당의 홍보가 드디어 효과를 발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더 보기 -
2017년 2월 8일. 미국 취업비자 제한, 인도 인재들의 귀국으로 이어질까?
현재 취업비자 H-1B를 받는 외국인 가운데 국적으로 따지면 인도 출신 인재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전체 지원자 가운데 1/3 정도만 비자를 받는 실정입니다. 그만큼 공급이 과다라는 뜻인데, 미국에서 비자를 받지 못하고 본국으로 돌아간 이들이 창업한 기업 가운데 대단한 성공을 거둔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2월 2일. 트럼프의 입국 금지령, 미국 안보에 오히려 위협입니다
7개국 시민의 미국 입국을 120일간 금지한다는 트럼프의 대통령령(executive order)이 발표된 후, 해당 국가 출신의 난민과 영주권자들이 억류된 공항을 중심으로 미 전역에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당일, 연방판사가 직접 나서 시행령 집행을 일부 막아내기도 했습니다. 여러 정치인들도 당적을 막론하고 이번 조치가 무계획적으로 실시돼 혼란을 불러왔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실제로 이번 대통령령은 미국, 특히 해외에 있는 미군과 미국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난민과 무슬림 방문객의 입국을 막으면 테러 공격이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은 국내외의 더 보기 -
2017년 2월 2일. “트럼프 찍은 사람은 노답?” 그런 자세로는 민주당 재집권 어려워
진보 진영에서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는 이른바 허브티파티(Herbal Tea Party) 운동이 조직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트럼프를 뽑은 많은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민주당의 미래는 밝지 않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1월 31일. 트럼프의 브레인, 스티브 배넌
트럼프 대통령의 무슬림 입국 금지 조치에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불거진 토요일, 대부분의 백악관 비서관들이 알파파 클럽 만찬 행사에 참석했지만, 한 사람만은 자리를 지켰습니다. 바로 백악관 수석 고문인 스티브 배넌이었죠. 브레이브바트뉴스 출신의 배넌은 트럼프 취임 후 불과 열흘 만에 백악관 내 권력 기반을 확실히 다졌습니다. 레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도 배넌의 그림자에 가려졌을 정도죠. 트럼프 정부의 초기 방향을 잡아가면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도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는 또 다른 대통령 자문 스티븐 밀러와 함께 트럼프 더 보기 -
2017년 1월 25일. 라이벌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힐러리 클린턴의 자세
힐러리 클린턴은 분명 완전히 다른 취임식을 상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60명의 민주당 하원의원은 트럼프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아직도 몇몇 민주당원들은 클린턴 또한 취임식에 참석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클린턴 지지자들은 그녀의 용기와 인내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영부인으로 시작하여 국무장관까지 지낸 클린턴의 정치 인생. 그 긴 여정의 마지막 장에서 그녀는 공화당 소속으로 자신과 경쟁을 펼친 라이벌이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취임식을 보러 온 몇몇 시민들은 “(힐러리 클린턴을) 감옥에 넣어라(Lock 더 보기 -
2017년 1월 24일. 미국에서도 ‘행사 참가인원’ 집계 논란
주최 측과 경찰의 집회 참가인원 숫자가 매번 큰 차이를 보이는 우리에겐 트럼프 정권과 언론의 신경전이 낯설지 않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군중 집계 전문가(crowd scientist)에게 분석을 의뢰해 논쟁이 되는 부분의 사실관계를 정리했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1월 24일. 트럼프 정부, 출범하자마자 언론과 충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백악관과 언론 사이에 험악한 기류가 생겨났습니다. 토요일 오후, 백악관 출입기자들을 불러모은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질문도 받지 않은 채 기자들을 꾸짖기 시작했습니다. 취임식 참석 인원을 의도적으로 줄여서 보도하고, 대통령 집무실 내 마틴 루터 킹 목사 흉상에 대해서도 오보가 있었다는 이유였습니다. 스파이서는 앞으로 “기자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문제가 된 보도는 2009년 오바마 취임식과 이번 트럼프 취임식의 항공 사진을 나란히 놓고 참가자 규모를 더 보기 -
2017년 1월 20일. 국가 경제, 대통령 덕도 대통령 탓도 아닙니다
내치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견제하는 실질적인 장치를 마련해놓고 지키고 있는 미국 대통령은 특히 그렇습니다. 대통령의 결정보다 국가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운(運)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