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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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7일. [스토리펀딩] 대기근의 시대는 끝난 걸까요?
* 스토리펀딩 1화에 올린 연재 후보 가운데 터프츠대학교 세계평화재단의 알렉스 데왈 이사장이 쓴 글을 옮겼습니다. — 지난 30년간 발생했던 가뭄 중 최악의 가뭄이 닥친 에티오피아에는 지금 전 국민의 5분의 1인 2천만 명에 가까운 이들이 식량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티오피아의 사망률이 올라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즉, 에티오피아인들이 굶어 죽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기근과 인도주의적 구제 문제를 30년 이상 연구해 온 나도 지난달 에티오피아를 방문했을 때 내가 본 것을 믿을 수 더 보기 -
2016년 1월 25일.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침묵하는 다수”, 도대체 어떤 집단일까요?
요즘 공화당의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유세 현장에서 부쩍 자주 사용하고 있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침묵하는 다수(silent majority)"입니다. 이 개념은 1969년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 당시 닉슨 대통령이 했던 연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침묵하는 다수"라는 개념은 왜,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을까요? 오늘날 "침묵하는 다수"는 어떤 사람들일까요? 더 보기 -
2015년 11월 18일. [칼럼] 학교에서 정부와 정치에 대해 가르쳐야 하는 이유
앞으로 이 사회에서 오랫동안 살아갈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투표권을 주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는 정치에 무관심합니다. 투표율이 낮아지면 민주주의 체제의 정당성도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중등교육과정에서 정부와 정치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정치 문해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7월 27일. 총기 사고가 날 때마다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이들의 위선
사람이 죽는 사고가 나면 어떤 때는 모두가 한 목소리로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합니다. 반면 어떤 때는 원인을 살펴보기만 해도 문제를 정치적인 이슈로 몰고 가지 말라는 비난에 직면합니다. 가디언의 칼럼니스트 런드(Jeb Lund)는 이처럼 전혀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건 심각한 위선이라고 잘라 말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7월 21일. [마이클 셔머] 종교의 소멸과 그 정치적 의미(2/2)
종교는 민족 중심의 사회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또한 종교의 역할이었던 도덕적 기준 역시 합리적 이성에게로 넘어왔습니다. 특히, 종교를 사회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이슬람 국가들이 보여주는 비합리적 행동들이 이 시대가 더 이상 종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7월 21일. [마이클 셔머] 종교의 소멸과 그 정치적 의미(1/2)
오늘날 자신의 종교로 '무교'를 선택하는 이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퓨 리서치센터는 90년대 한 자리 숫자에 불과했던 이들이 2007년에는 16%를 기록했으며 최근의 조사에서 23%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6일. “정치 부패”란 무엇인가?
선거 과정에서 막대한 돈이 드는 미국에서 백만장자, 억만장자로부터 정치자금을 지원받지 못하면 선거를 치르는 것조차 버거워졌습니다. 그런데 명시적이지 않더라도 엄청난 규모의 선거 자금에 대가성이 없다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존 로버츠 대법관은 지난해 판결에서 대가성이 있는 정치인의 호의는 중죄라고 못박기도 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9일. [칼럼] 정치인들이 과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
-<스켑틱>의 발행인 마이클 셔머(Michael Shermer)가 <폴리티코>에 기고한 글입니다. 최근 공화당 대선주자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테드 크루즈는 여러 보수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지구 온난화를 믿지 않습니다. 그는 3월 16일 한 토크쇼에서 “위성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지난 17년 간 지구는 전혀 더워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1998년을 꼭 집어 말한 이유는 자명합니다. 1998년에는 엘니뇨 현상으로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이 올라갔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정치 이념에 부합하는 정보만을 골라내는 수작을 접고 국립해양대기청에서 나온 데이터 전체를 살펴보면, 장기적으로 지구의 기온이 더 보기 -
2015년 4월 3일. 심리학과 민주주의: 왜 자꾸 바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할까?
일반적으로 ‘정치인’이란 직업은 그다지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 물론 자업자득인 경우가 많지만, 모든 정치인이 그렇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죠.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 사회가 완전히 무너지게 될 테니까요. 하지만 정계에는 분명 수많은 바보들이 존재합니다. 사라 페일린이나 테드 크루즈 같은 자들이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8년 간 대통령을 지낸 자의 바보같은 언행을 모아 찍은 달력이 잘 팔릴 정도인 미국은 이 분야의 대표 주자입니다. 영국이라고 뭐 사정이 더 나은 것도 아닙니다. 마이클 고브, 크리스 그레일링, 더 보기 -
2014년 11월 21일. 과학자의 ‘부적절한’ 셔츠 소동과 변질된 페미니즘
한 패션테러리스트 과학자가 여성비하적인 셔츠를 입고 공식 석상에 나섰다가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공개 사과를 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과연 페미니즘의 승리일까요? 더 보기 -
2014년 11월 20일. 미국인들은 미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미국인들이 자국의 역사와 정치에 무지하다는 것은 잊을만하면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최근 한 대학 캠퍼스에서 이루어진 한 교내 동아리의 실험이 이를 다시금 확인시키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