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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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8일. [필진 칼럼] “전쟁을 전쟁이라고 부르지 달리 뭐라고 부르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쓴 전쟁 관련 세 번째 글입니다. 3월 3일에 올렸던 글입니다. 지난해 노벨 평화상은 “표현의 자유를 수호해 온” 언론인 두 명이 받았습니다. 한 명은 필리핀계 미국인 마리아 레사(Maria Ressa)였고, 다른 한 명은 러시아에 남은 몇 안 되는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Novaya gazeta)의 드미트리 무라토프(Dmitry Muratov) 편집장이었습니다. 노벨상 위원회는 수상자의 업적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습니다.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라는 이상이 그 어느 때보다 위협받는 세상에서 용기 있는 언론인들은 소중한 가치를 더 보기 -
2022년 6월 6일. [필진 칼럼] 스위프트(SWIFT), 러시아 금융기관들 퇴출한다
지난 3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소개한 글을 시차를 두고 발행하고 있는 뉴스페퍼민트의 달력도 이제 2월 말이 됐습니다. 한동안 전쟁 얘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지금은 알지만 그땐 몰랐던 게 있다면 어떤 것인지 찾아보며 예전 글을 읽는 것도 한 가지 흥미로운 방법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24일 끝내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러시아의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은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유럽 대륙에서 일어난 가장 큰 더 보기 -
2022년 4월 14일. [필진 칼럼] 호전적인 우리 뇌와 인간의 약점
브랜다이스 대학의 석좌교수인 마리 피츠더프의 새 책 “전쟁하는 뇌(Our Brains at War)”는 인간의 본성인 자기 집단을 위한 이기심이 상상 이상으로 매우 강력하다는 사실을 여러 최신 연구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피츠더프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국민이 자신들을 대표할 정치인을 고르는 방법과 또 국가 간의 전쟁이 시작되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인간의 본성이란, 인간의 생리적, 유전적 특징들이 다른 집단에 대한 반감을 매우 쉽게 가지도록 만들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우리의 본성은 우리가 더 보기 -
2021년 3월 27일. 오래 가는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
전쟁과 평화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온 컬럼비아대학교 정치학과의 세브린 오스테어 교수가 자신의 새 책 "평화의 최전선(The Frontlines of Peace)"의 핵심을 추린 글입니다. 더 보기 -
2021년 3월 5일. 인간은 선해졌지만 동시에 전쟁에도 능숙해졌다(2/2)
(Steve Paulson, 노틸러스) 원문 보기 Q: 선생님은 앞서 사람들이 정착하고 농경을 시작하면서 전쟁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씀하셨지만, 수렵-채집 문화에서도 사람들이 전쟁을 벌였다는 다양한 증거가 있는 것 같습니다. A: 예전에는 사람들이 더 착하고 순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사람들이 서로 화목하게, 각자 원하는 것만 취하고, 여유를 즐기며, 서로 싸우지 않고 살았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다툼과 폭력의 흔적은 아주 오래전부터 발견됩니다. 아직 남아있는 수렵-채집 사회에 대한 연구를 보면 그때도 조직화된 폭력과 그로 인한 사망률이 더 보기 -
2021년 3월 5일. 인간은 선해졌지만 동시에 전쟁에도 능숙해졌다(1/2)
(Steve Paulson, 노틸러스) 원문 보기 1991년 알프스를 여행하던 두 등산객은 미라처럼 변한 상태로 얼음에 갇힌 한 시체를 발견합니다. 아이스맨이라 불린 이 시체는 5천 년 이상 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처음에는 그가 눈보라를 만나 동사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의 몸에는 여러 군데 자상과 타박상이 있었고, 어깨에는 화살촉이 박혀 있었습니다. 또 그가 들고 다니던 돌칼에서 혈흔이 발견됐죠. 곧, 그는 전투 중에 사망한 것이었습니다. 캐나다의 역사학자 마가렛 맥밀란은 이 아이스맨 이야기가 인간의 폭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더 보기 -
2018년 8월 27일. 고(故) 존 매케인 자서전 <쉼없는 파도> 가운데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어제(25일) 81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고(故) 매케인 의원은 30년 넘게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냈고, 정치에 뛰어들기 전에는 미 해군에서 오랫동안 복무했습니다.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다가 5년 넘게 포로로 붙잡혀 있기도 했으며, 두 차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서 한 번은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2008년 오바마 대통령에게 졌던 선거였습니다. 평탄하지 않았던 그의 삶만큼이나 그는 무척 고집이 세고, 자기 신념을 좀처럼 굽힐 줄 모르는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정적은 물론이고 친구들까지도 가끔은 넌더리를 낼 더 보기 -
2018년 6월 20일. 자율주행 탱크가 대리할 전쟁
2016년 10월, 연합군은 이라크 모술을 IS로부터 빼앗기 위한 연합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작전은 페이스북 라이브로 중계되었죠. 호송 트럭과 검은 연기들, 무장한 군인들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시기에 우리는 사람이 타지 않고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기들이 전장을 누비는 것을 보게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육군탱크연구개발및기술연구소(TARDEC)의 수석 로봇공학자 로버트 새도우스키 박사는 그런 미래가 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거친 전장을 누비는 원격로봇탱크는 인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기술입니다. 당시 작전 중 사망한 네이비 씰의 상사인 더 보기 -
2018년 1월 9일. 아직도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는 지뢰
지뢰나 부비트랩 등 폭발물로 인한 피해 규모를 보면 세상은 아주 빠른 속도로 퇴보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2016년 수치가 포함된 가장 최근의 새로운 통계 수치를 보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국제 지뢰 금지 협약 산하 연구 부서인 랜드마인 모니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지뢰나 부비트랩으로 인한 사상자는 총 8,605명. 이 가운데 사망자는 2,089명이었습니다. 앞서 2015년의 사상자 수인 6,697명보다 무려 25%나 더 늘어난 것이고, 2014년 3,993명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더 보기 -
2017년 10월 25일. 미국의 끝나지 않는 전쟁
미국은 9.11 테러 이후 꾸준히 전쟁 중입니다. 현재 정규군과 예비군 병력 총 24만 명 이상이 전 세계 172개 국가와 지역에 파병돼 있습니다. 해외로 파병된 군인은 지난 60년간 상당히 감소하였지만, 군대의 활동 범위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예멘과 같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지역뿐만 아니라 끔찍한 공격이 계속되는 니제르, 소말리아, 요르단, 태국 등지에서도 전쟁 중입니다. 추가로 37,813명의 군인이 기밀 작전을 “알려지지 않은(unknown)” 지역에서 수행 중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그 이상의 정보는 공개하지 더 보기 -
2016년 9월 13일. [칼럼] 북한은 미치지 않았다. 지극히 합리적이다.
옮긴이: 박근혜 대통령은 다섯 번째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제 불능”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며 아슬아슬한 외줄 타기식 벼랑 끝 전술을 고집하는 북한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체제 보장을 가장 우선으로 여겨 온 북한 정권이 그간 택한 전략은 지극히 합리적이라고 말하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뉴욕타임스의 막스 피셔(Max Fisher) 기자가 쓴 칼럼입니다. 뉴스페퍼민트는 앞서 지난 1월, 4차 핵실험 이후 존스홉킨스대학 한미 연구소 선임연구원인 조엘 더 보기 -
2016년 2월 24일. 일부다처제가 전쟁의 씨앗이 된다?
테러리스트들 가운데는 명분에 헌신하는 확신범도 있지만, 물질적인 동기에 넘어간 사람들도 있습니다. 직업이 없고 가난하며 남녀 성비가 불균형한 곳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폭력에 빠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