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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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2일. “뻔한 정답 놓고 고집 부린 결과”… 선거 진 민주당 앞의 갈림길
선거가 끝난 지 일주일이 다 돼 가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트럼프는 2기 행정부 출범을 준비하는 가운데, 패배한 민주당은 안팎으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들이 지목되는 가운데, 실제로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결과겠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했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여전히 간과하는 민주당 엘리트들이 있습니다. 데이비드 브룩스가 이들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칼럼을 썼습니다. 칼럼을 옮기고, 브룩스 외에도 버니 샌더스 의원과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다론 아체몰루 교수의 지적을 포함해 더 보기 -
2016년 6월 10일. 여름방학이 걱정인 미국 학부모들
특히 여름방학이 긴 미국에서 결국 아이들에게 뜻깊은 방학을 선물하는 건 부모의 재력에 달렸습니다. 여름방학이 특히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체계적인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더 보기 -
2016년 6월 9일. [뉴욕타임스] 왜 영재반에서는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을 보기 힘들까?
교사와 학부모의 추천을 위주로 영재반에 편성할 학생 후보를 선정하면 소수인종, 저소득층 학생이 차별 당하게 된다. 더 보기 -
2016년 3월 29일. 저소득계층을 위한 IT, 부작용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모바일 기기의 보급과 관련 앱 개발로 인해 저소득 계층의 삶이 나아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취약계층을 더더욱 취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더 보기 -
2016년 3월 29일. 안 좋은 동네에서 자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정부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 실험을 하면 강제성이 없는 한 자신의 환경을 가장 바꾸고 싶어 하는 의욕 있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참가합니다. 이런 선택 편향은 정부 정책의 효과를 과소평가하게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했을 때,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 정책의 효과는 훨씬 크게 나타났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2월 5일. 우체국 금융 서비스가 은행보다 저소득층에 더 나을까?
전통적인 은행들은 미국의 저소득층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기관들이 이 분야에 뛰어 들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미국 우체국(USPS)입니다. 지난주 미 우체국은 금융 서비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계층에게 예금 계좌를 열어주고 소규모 대출 서비스를 실행하는 것이 어떻게 의미있는 공공 서비스가 되고 또 우체국의 재정 상황에도 도움이 되는지를 기술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우체국의 발표 이전에도 통신사인 T-모바일이나 월마트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전통적인 더 보기 -
2013년 12월 3일. 폴 크루그먼 칼럼: 최저임금 인상, 지금이 때다
12월은 명절 선물 쇼핑의 달인 동시에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쇼핑몰 계산대의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 지역 월마트와 맥도날드의 직원들이 받는 최저 임금은 1973년 이래 물가인상을 반영해 3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의료 보험 개혁을 통해 의료 보험의 혜택 범위를 키우고, 식품 보조프로그램인 푸드 스탬프(Food Stamp)를 확대하는 것 외에 이들에게 필요한 정책은 무엇일까요? 바로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입니다. 우선 팩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얼마 전 연방 최저임금이 오르기는 했지만 물가인상률과 평균임금을 고려하면 현재의 최저임금은 역사적으로 더 보기 -
2013년 10월 21일. 미국 공립학교 재학생 절반이 저소득층
미국 사회에서 당신의 소득은 대체로 당신의 학업 성적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당신의 학업 성적은 대체로 당신 부모의 소득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아래 지도를 보세요. 2011년 기준으로 공립학교 재학생 절반이 저소득층인 주는 17개로 4개였던 2000년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미국 전역으로 보면 공립학교 재학생 48%가 저소득층인데, 10여 년 전 38%에서 10%P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연구자들은 빈곤율 자체를 분석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각 학교에서 부모들의 소득이 빈곤선보다 185% 이하인 경우 주어지는 무상급식이나 급식료 더 보기 -
2013년 10월 1일. 좁디좁은 칸막이 방에 사는 홍콩의 저소득 노동자 문제
홍콩의 몽콕 지역에 있는 450sqft(13평 상당)의 한 아파트에는 지금 22명이 살고 있습니다. 간신히 조그만 침대 하나 들어갈만한 ‘찬장’이 차곡차곡 쌓여있죠. 이 찬장의 문을 옆으로 밀면 조그마한 TV와 천장, 얇은 매트리스가 나타납니다. “그래도 에어콘은 나와요. 없으면 잠을 못잘 거에요.” 55세의 실업자 응치헝 씨가 말했습니다. 윗 찬장에 살고 있는 59세의 층틴상 씨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그는 가벼운 심장질환으로 일을 하지 못하고 하루종일 길거리를 헤맵니다. 홍콩의 인당 GDP는 한국보다 50% 이상 높은 37,000 달러로 더 보기 -
2013년 9월 18일. 저소득 계층이 은행계좌를 만들지 않는 진짜 이유
현금자동입출금기와 온라인 뱅킹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많은 이들이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서도 손쉽게 금융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금전 출납계 직원(bank tellers)을 직접 만나는 일도 점차 사라지고 있고 주요 은행들을 중심으로 그 직원의 숫자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과는 반대로, 저소득층은 여전히 은행계좌 없이도 금전 출납계 직원을 통하여 금융거래가 가능한 대체 금융 거래 서비스 제공자(alternative financial service provider: 체크 현금화서비스와 월급담보 단기대출을 주요 업무로 함)들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더 보기 -
2013년 8월 21일. 빈곤계층을 격리시키려는 한 부동산 개발업자의 꼼수
뉴욕시 맨하튼 어퍼웨스트사이드(the Upper West Side)에 위치하고 있는 강변에 33층 규모의 고급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엑스텔 개발회사(Extell Development Company)에 의해 발표된 이 계획안은 총 274 공급 세대 중 포괄형 용도지역제(inclusionary zoning)를 통해 알맞은 가격의 주택(affordable housing)을 55세대나 포함하고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간의 고급 아파트 개발에서는 건물의 브랜드 가치하락에 대한 우려로 알맞은 가격의 세대를 개발 계획안에 포함시키는 것을 꺼려해온 풍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얼핏보면, 엑스텔의 개발계획안은 용적률 보너스를 더 보기 -
2013년 7월 16일. 부모의 자질은 아이의 나중 소득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1986-1987년에 자메이카 스터디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은 자메이카의 수도 킹스턴시의 저소득층 지역에 살고 있는 9개월에서 24개월 사이의 유아중에서 또래에 비해 성장 발달이 늦은 (= 키가 작은) 아이들 129명을 등록시켰습니다. 이 아이들을 성별과 16개월 이전/이후 그룹으로 나눈 뒤 각 집단을 다시 무작위로 네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심리적 고무/격려 (psychological stimulation)를, 두 번째 그룹은 영양 보조(nutritional supplementation)를, 세 번째 그룹은 심리적 격려와 영양 보조 모두를, 그리고 마지막 그룹은 아무런 처방도 받지 않도록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