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주제의 글
  • 2017년 10월 25일. “재난 피로,”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요?

    매일 아침 저는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확인합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저는 총기 난사, 허리케인 참사, 산불 등에 관한 뉴스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제 삶의 행복감에 큰 영향을 끼쳤죠. 아마 여러분도 그랬을 것입니다.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재난 피로”를 경험하고 있다고 텍사스 샌안토니오 대학 메리 맥노튼카실 교수는 말합니다. “디지털 시대, 4명 중 3명은 자기 전, 그리고 기상 후 스마트폰을 확인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이러한 뉴스들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죠.” 스마트폰이나 소셜미디어 더 보기

  • 2016년 10월 5일. 생명을 구하는 재난 지역의 “위기 지도”

    2010년 터프츠 대학의 국제관계학 박사 과정생이었던 패트릭 마이어(Patrick Meier) 씨는 TV에서 흘러나온 CNN 속보에 온몸이 마비되는 듯한 경험을 했습니다. 당시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이자 동료 박사 과정생이었던 크리스틴이 연구차 방문 중인 아이티에서 강진이 발생해 엄청난 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뉴스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즉시 전화, 문자, 이메일, 스카이프, 소셜미디어 등 떠오르는 수단을 총동원해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그녀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는 그에게 앞으로의 인생을 결정지을 일생일대의 순간이었고, 그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수만은 더 보기

  • 2015년 5월 18일. 과연 긴급구호 로봇이 살상용으로 악용될 수도 있을까요?

    그것은 180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레이저 눈과 바이스 같은 손을 지니고 있습니다. 부서진 벽돌의 잔해를 밟으며 걷고, 벽에 구멍을 뚫거나, 차를 운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곧 록히드 마틴 사의 인간형 로봇, 레오는 연구실을 떠나 로봇들만의 부트캠프로 떠납니다. 한 부대에 육박하는 준자율적인 기계들이 시험받는 곳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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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9월 16일. 재해의 경제학

    태풍과 은행 위기(Banking crisis) 중 경제에 더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최근 유씨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 대학의 한 연구팀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답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둘다 똑같다’ 입니다. 단, 여기서 태풍은 그 강도가 상위 10%에 해당하는 것만을 일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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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4월 28일. 왜 기업은 옳은 일을 하는 데 실패하는가

    4년 전 BP의 원유 유출 사고로 11명이 사망하고 수천 배럴의 기름이 멕시코만 곳곳에 스며들었습니다. 1년 전 방글라데시의 라나 플라자 의류 공장 건물이 붕괴되면서 1,100명 넘는 노동자가 사망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사건들이 얼마 전 본 사건의 데자뷰 같다는 겁니다. 왜 우리는 과거에서 배우지 못하는 걸까요? 필자는 9년간 BP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관리하는 일을 했습니다. 많은 성과를 거뒀음에도 15명이 사망한 2005년 텍사스시티 정유공장 폭발사고는 막지 못했죠. 기업의 잘못된 행동을 더 보기

  • 2014년 3월 31일. 세상이 멸망하고 문명을 재건해야 한다면?

    -저서 <지식: 무의 상태에서 다시 세상을 만든다면(“The Knowledge: How to Rebuild Our World From Scratch)>의 출판을 앞두고 있는 루이스 다트넬(Lewis Dartnell)이 NYT에 기고한 글입니다.  저는 우주생물학이라는 거창한 학문을 전공했고 학위가 세 개나 있지만, 실생활에 쓸모있는 재주와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고장난 수도꼭지를 고칠 줄도, 빵을 구울줄도 모르죠. 아마 저 같은 분들이 많을 겁니다. 무슨 물건을 사더라도 작동 메뉴얼 자체가 딸려오지 않고, 고장이 나면 버리고 새 제품을 사는 것이 훨씬 빠른 세상이니까요. 가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