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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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30일. [칼럼] 인종주의자에게 잡지를 판매하지 않을 권리
휴스턴 지역의 라이프스타일 잡지 <휴스토니아>는 6월호에 실은 광고를 두고 독자와 편집장이 벌인 실갱이 덕분에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편집장이 워싱턴포스트에 글을 기고해 사건의 경위와 인종주의에는 절대로 관용의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밝혀왔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4일. N.D.B. 코놀리, “볼티모어 사태는 흑인들의 문화 탓이 아닙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번 사태는 흑인들의 문화 탓에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퍼거슨과 볼티모어, 아니 미국 어디라도 다를 바 없는 잘못된 정책과 정치 제도 탓입니다. 인종 차별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프레디 그레이가 마약을 소지하거나 유통했다는 혐의를 받게 되기까지의 환경, 그가 죽은 뒤 일어난 시위에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난 공권력의 강경 진압과 체포를 비롯한 일련의 과정은 여전히 피부색을 따라 미국인들은 다른 혜택을 누리고 다른 사회를 경험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30일. 호주 법조계에는 ‘유리천장’ 아닌 ‘대나무천장’이 있습니다
호주 법조계에는 아시아계 변호사들이 고위직에 오를 수 없는 환경, 이른바 '대나무 천장'이 존재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17일. 노예 해방 150주년, 미국은 과연 달라졌을까요?
지난 주에 있었던 노예 해방 150주년 기념일은 우리 가족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가문은 노예 소유주였기 때문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17일. 미국 대학 사교 클럽의 어두운 그림자
미국 대학에는 상류층 자제들이 모이는 사교 클럽이 있습니다. 이 특권층 사교 모임은 계급차별적일뿐만 아니라 인종차별적이기도 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4일. 로자 파크스보다 먼저 인종차별에 맞선 소녀, 영웅이 되지 못한 이유는?
1955년,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의 버스에서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로자 파크스는 인종차별에 맞선 아이콘으로 역사에 길이 이름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9개월 앞서 똑같은 행동을 했지만, 유명해지지 않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당시 15세 여학생이었던 클로뎃 콜빈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30일. 컴버배치 실언 사태에서 배우는 제대로 된 사과법
영국의 영화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유색인종(colored people)"이라는 표현을 써서 여론의 집중 포화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사과는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죠. 그가 발표한 사과 성명을 조목조목 뜯어보면, 컴버배치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20일. 5세 어린이가 이해하는 마틴 루터 킹과 인종주의란?
워싱턴DC의 존 이튼 초등학교는 아주 특수한 곳입니다. 도시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각 지역의 학생들을 받아들여, 시내 어떤 학교보다도 인종, 경제적으로 다양성을 자랑하고 있죠. 이곳에서 25년째 유아 과정을 가르치고 있는 캐롤린 반하트 선생님은 학교의 모습이 전혀 달랐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마틴 루터 킹의 시절을 경험한 세대입니다. 백인 전용 식수대, 버스 정류장의 흑인 구역도 기억나고요, 학교도 백인들과 함께 다니지 못했죠. 로자 파크스 사건이 있었을 때 6살이었으니까, 민권 운동의 초기를 더 보기 -
2014년 12월 17일. 아베크롬비앤피치의 실적 부진, 인종차별 때문만이 아닙니다
소수자와 뚱뚱한 사람들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쿨함"에 어울리지 않는다고해 논란을 빚었던 CEO 마이크 제프리스가 20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아베크롬비앤피치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올해 3분기에만해도 매출이 12%나 떨어졌으니까요. 더 보기 -
2014년 12월 9일. [칼럼] 퍼거슨 사태, 자녀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눈발이 흩날리던 추운 저녁, 일곱 살 난 아들을 차에 태우고 장을 보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아들이 갑자기 물어왔습니다. “엄마, 경찰도 체포될 수 있어요?” “물론이지.” 나는 미국 건국의 역사를 주워섬기면서 경찰은 물론 대통령이라도 잘못을 했으면 체포될 수 있고,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아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경찰관이 마이클 브라운이라는 흑인을 죽였다고 들었어요. 그 경찰관은 왜 안 잡혀가는 거예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 나는 아들이 퍼거슨 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더 보기 -
2014년 10월 28일. 루이스 수아레즈, “나는 절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닙니다” (1)
올 시즌을 앞두고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루이스 수아레즈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사이먼 해텐스톤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싀 수비수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은 희대의 기행에 대해서 '자기 방어'의 일환이었지만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인정한 내용은 국내 언론에 일제히 소개가 되었지만, 2011년 리버풀 소속으로 뛰던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에브라와의 사이에 벌어진 언쟁과 그 이후 인종차별주의자로 낙인이 찍혀버린 부분에 대한 해명은 상세히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