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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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2일. “뻔한 정답 놓고 고집 부린 결과”… 선거 진 민주당 앞의 갈림길
선거가 끝난 지 일주일이 다 돼 가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트럼프는 2기 행정부 출범을 준비하는 가운데, 패배한 민주당은 안팎으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들이 지목되는 가운데, 실제로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결과겠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했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여전히 간과하는 민주당 엘리트들이 있습니다. 데이비드 브룩스가 이들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칼럼을 썼습니다. 칼럼을 옮기고, 브룩스 외에도 버니 샌더스 의원과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다론 아체몰루 교수의 지적을 포함해 더 보기 -
2024년 11월 1일. “‘기생충’처럼 무시당한 이들의 분노” vs “트럼프 지지자들, 책임 돌리지 말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브렛 스티븐스가 “진보 진영의 잘난 척”에 대한 반감이 트럼프에게 승리를 안겨다줄 수 있다는 칼럼을 썼습니다. 대부분 민주당 지지자인 뉴욕타임스 독자들 사이에서 칼럼에 대한 비판이 빗발쳤는데요, 칼럼을 번역하고, 스티븐스가 지적한 문제를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전문 번역: “트럼프의 승리라면 일등공신은 이것? 진보 진영이 간과한 한 가지” 해설: “‘기생충’처럼 무시당한 이들의 분노” vs “트럼프 지지자들, 책임 돌리지 말라” -
2016년 11월 11일. 흔들리는 민주주의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는 시점에 르몽드는 매우 우려스러운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프랑스인의 친밀감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입소스(Ipsos)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투표권을 가진 이들의 2/3 정도만이 민주주의가 최선의 정치 제도라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지난 2014년 조사에서는 3/4이었던 수치가 내려간 겁니다. 그러나 훨씬 더 우려스러운 사실은 거의 20% 정도의 프랑스인이 권위주의 정치체제에 대한 선망을 숨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잘못 보신 것이 아닙니다. 권위주의 맞습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절망적이어야 할까요? 그래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더 보기 -
2016년 11월 10일. 모든 언론이 낙종한 미국 대선
옮긴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언론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라면 적어도 이번 대선 예측과 관련해 그 창에 비친 세상은 현실이 아니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뉴욕타임스 업샷은 지지 후보 여론조사가 나올 때마다 전망치를 업데이트하던 “Who Will Be President?” 페이지를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개표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업데이트 시점까지도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은 85%도 트럼프를 압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뿐 아니라 우리가 이름을 들어봤음 직한 거의 모든 언론과 언론인의 예측이 빗나갔습니다. 앞서 구글의 검색어를 분석해 트럼프의 더 보기 -
2015년 5월 18일. 상위 1% 그룹에 가입하는 법
경영 컨설팅, 투자 은행, 대형 법무법인은 화이트칼라 직의 3대 꽃으로 꼽힙니다. 이 회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엘리트 대학의 졸업장은 물론 기업 고유의 내부 문화와 적합한 성향을 갖추어야 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24일. 명문 대학 타이틀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틀린 이유
뉴욕타임즈의 칼럼니스트 프랭크 브루니는 성공에서 대학 간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명문 대학 입학이 성공의 필요조건은 아니지만 엘리트 대학 입학이 성공의 확률을 높인다면 부모들이 이에 목숨거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행동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29일. 미국의 신 귀족주의
과거 엘리트에 비해 오늘날의 엘리트는 더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더 열심히 일 합니다. 하지만 태어난 가정 환경이 엘리트 지위 획득에 더욱 중요해지면서 엘리트 지위를 획득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어려워졌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4월 9일.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철권통치자의 말년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카리모프(Islam Karimov) 대통령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각각 소련이 무너진 뒤 20년 넘게 나라를 통치해 왔습니다. 중앙아시아의 라이벌 관계인 두 나라는 권력자의 철권통치 속에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경제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두 대통령이 모두 70대로 노쇠해지면서 민주적인 선거제도를 통해 권력을 바꿔본 경험이 부족한 나라에서 어떻게 권력이 승계되고 이양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나토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하면서 두 나라의 정국이 혼란에 빠질 경우 지역 정세가 덩달아 불안해질 수 있다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