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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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9일. 뉴스의 미래(2/2)
1부 보기 그럼 이제 아무 문제가 없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먼저, 유료 서비스가 모두에게 잘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지역 언론들은 여전히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역 신문들은 광고를 잃지 않기 위해 탐사 보도나 정치 관련 보도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즉, 민주주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지역 정부는 여전히 어둠 속에 가려져 있습니다. 둘째, 위의 경제 모델을 뒷받침하는 제품인 뉴스는 항상 똑같은 모습으로 있지 않습니다. 뉴스의 형태는 기사를 만들어내는 방식을 더 보기 -
2018년 7월 19일. 뉴스의 미래(1/2)
* 존 미켈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장이 지난 5월 쓴 칼럼입니다. 4월 28일, 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옆에 앉아있는 대신 흥미로운 밤을 보냈습니다. 보통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서 대통령은 단장이 속해있는 언론사의 편집장 옆에 앉죠. 이 영광은 저한테 올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트럼프는 다시 한번 주요 언론사를 무시하기로 하며 2년 연속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저는 저녁 대부분을 미국 저널리즘의 연단에서 기자들을 보고, 중세의 취한 군인처럼 테이블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2006년 더 보기 -
2018년 3월 14일. 두 달 동안 신문에서만 뉴스를 받아본 결과 알게 된 사실들
플로리다주 고교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했을 때 내가 차고 있던 스마트워치에서 알림이 울렸습니다. 몇 달 전에 뉴스 알림을 모두 꺼두었음에도 여전히 중요한 소식들은 이를 빠져나갈 길을 찾아내 제게 당도했죠. 하지만 그 후 24시간 동안 나는 그 총격 사건에 대한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소식을 듣지 못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는 총격범이 급진좌파, 무정부주의자, ISIS의 일원이라는 추측이나 여러 명의 총격범 중 하나라는 이야기들을 듣지 못했습니다. 폭스뉴스에서 그의 이름이 더 보기 -
2016년 3월 14일. 인도에서 종이 신문 산업이 번창하는 이유
“심슨” 시리즈의 최근 화에서 할아버지 심슨이 약에 취해 과거의 스프링필드(심슨의 배경 도시 이름)로 돌아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는 스프링필드 타임즈, 스프링필드 데일리뉴스, 스프링필드 트리뷴 등 대형 신문사 건물 사이를 터덜터덜 덜어가며 “아, 좋았던 옛날이여!”라고 탄식하죠. 세계 곳곳에서 신문사는 그 화려한 영광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심슨이 방문해 잘 나가는 지역신문사를 찾아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아마도 이제 인도밖에 없을 겁니다. 인도에서는 아직도 8만2천 개가 넘는 신문사가 지역 신문을 출판합니다. 어떻게 인도만은 세계적 더 보기 -
2014년 10월 7일. 여론조사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집전화로 전화를 걸어 지지 후보를 묻거나 해당 이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전화 여론조사 방식은 머지 않아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집전화가 없어진다고 여론조사도 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더 보기 -
2014년 4월 3일. 알리바바는 신문의 쇠락을 막을 수 있을까?
중국에는 1000개가 넘는 일간지들이 있고 하루 발행 부수 역시 1억부가 넘습니다. 대부분의 일간지는 국가가 지원하는 지방지들이고 대부분은 지역 소식에 관한 뉴스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중국 신문들도 다른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독자들이 인터넷으로 뉴스를 소비하면서 발행 부수와 광고 수익 감소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최대의 e커머스 기업인 알리바바(Alibaba)는 중국 전역에 있는 12개의 신문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파트너십의 목적은 사람들이 신문을 더 많이 구매하도록 하는 것과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 몰인 타오바오(Taobao)에서 물건 더 보기 -
2014년 3월 27일. 2013 뉴스 미디어 동향 보고서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2013년 미국인들의 뉴스 미디어 동향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A. 시청자/구독자 1. 케이블 TV: 2013년에 케이블 TV 채널의 시청자 수는 전반적으로 모두 감소했습니다. 3대 케이블 채널 CNN, 폭스 뉴스, 그리고 MSNBC를 합친 주요 뉴스 시간대의 시청자 수는 11%가 감소해 3백만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3대 케이블 채널 중 가장 시청률이 크게 감소한 채널은 MSNBC로 24%가 감소했습니다. CNN의 경우는 지난해 더 보기 -
2013년 8월 14일. 테크 기업들은 왜 신문과 같은 인쇄 매체를 돕는가?
광고 수익부터 구독료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시대는 신문과 잡지로 대표되는 프린트 저널리즘의 기본적 소득 원천을 붕괴시켰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포스트지를 인수한 것과 같이 최근 디지털 혁명을 이끈 테크 업계의 선두주자들이 고전하고 있는 인쇄 매체에 도움을 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것이 도의적 의무에서 나온 것이든 책임감이든, 혹은 프린트 미디어의 고전에 원인을 제공했다는 죄책감에서든 테크 엘리트들은 인쇄 매체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는 것을 도우려 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뉴스로부터 이윤을 얻는다고 비난 더 보기 -
2013년 7월 2일. 트리뷴사, 19개 티비 채널 27억 달러 현금으로 사들여
시카고 트리뷴을 소유하고 있는 트리뷴사(Tribune Co.)는 로컬티비홀딩스(Local TV Holdings LLC)가 소유하고 있는 19개 티비 채널을 27억 3천만 달러에 현금으로 매입하기로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리뷴사는 현재 23개의 티비 채널과 함께 시카고 트리뷴, LA타임즈 등의 신문사들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으로 인해 트리뷴사는 42개의 티비 채널을 소유한 미국에서 가장 큰 상업 방송 소유 회사가 되었습니다. 트리뷴사의 이번 협상은 계속 적자를 보고 있는 신문 산업에서 손을 떼고 티비 관련 산업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더 보기 -
2013년 4월 10일. 美 신문들 판매 수입은 ↑, 광고 수입은 ↓
미국신문협회(NAA, Newspaper Association of America)는 지난해 미국 신문사들이 거둔 판매수입이 총 104억 달러(11조 8천억 원)로 2011년보다 5%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독료 수입이 늘어난 건 지난 2003년 이후 10년만에 처음 있는 일로, 디지털 구독료 수입이 크게 늘어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오프라인 종이신문 판매 수입은 14% 감소했지만, 디지털 구독료 수입은 275%, 디지털과 종이신문을 함께 묶는 번들형 상품 판매수입이 499%나 늘어났습니다. 미국 신문들은 저마다 디지털 구독료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데, 워싱턴포스트가 지난달 유료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