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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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3일. [뉴페@스프] 습관처럼 익숙한 것 너머를 쳐다볼 때 비로소 보이는 것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3월 4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고대 로마에서 전쟁과 평화를 관장하던 신 야누스의 신전에 얽힌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신전 문이 열려 있으면 로마가 전쟁 중이라는 뜻이고, 문이 닫혀 있으면 로마 전역에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더 보기 -
2016년 5월 20일. 엄마의 목소리는 아이의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한 아이가 자기 엄마의 목소리를 인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1초 이하입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아이의 뇌를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 켜지듯 켭니다. 스탠포드 의과대학에서는 아이들이 모르는 여성의 목소리에 비해 엄마의 목소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낯선 목소리보다 엄마의 목소리에 더 강렬하게 반응했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이 반응이 단순히 청각과 관련된 뇌의 부위에 국한된 반응이 아님을 밝혔습니다. 우리의 뇌 중에서 정서, 보상 작용, 얼굴 인식 및 사회적 기능에 더 보기 -
2016년 3월 24일. 아이의 뇌 발달에 맞춘 언어학습 앱이 등장했습니다
일본어를 단 두 주만에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캘리포니아-어바인 대학을 졸업한 과학자들이 개발한 새로운 언어 앱이 그러한 일을 가능하게 할지도 모릅니다. 카드호(Kadho)라 불리는 이 앱은 전생애에 필요한 뉴런을 모두 지닌 채 태어난 아기의 뇌 발달에 맞추어 만들어졌습니다. 이 앱은 외국어를 배울 때 필요한 다양한 소리를 제공하여, 뇌에서 해당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프로그램하도록 함으로써 어린이가 최소 몇 달 안에 해당 언어를 마스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끔 합니다. 이 앱은 태어난 지 더 보기 -
2015년 7월 23일. 정신과학의 정체성 위기
미국 정신과는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기초 신경과학 연구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료의 측면에서는 진전이 없기 때문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19일. 뇌가 나빠질 것처럼 겁주는 언론보도에 속지 마세요
"성인물을 보면 뇌가 수축한다"라든지 "스마트폰을 보면 뇌가 수축한다"와 같이 뭔가를 하면 뇌가 수축하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면 안 좋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과학 기사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뇌가 수축한다는 것이 꼭 뇌가 나빠진다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부분적인 뇌 수축은 신경 효율성이 증가했다는 징후일 수 있습니다. 또 인간의 뇌는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오히려 부피를 줄이며 다듬는 작업을 계속 합니다. 이런 사례는 프로 체스 선수의 뇌 연구에서도 발견됩니다. 체스 선수는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 선수가 아마추어 선수보다 오히려 뇌가 더 작아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좌우간 뇌 수축은 나쁘고, 뇌 확장은 좋은 것이라는 언론 보도는 지나치게 단순한 것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23일. 우리의 의식(consciousness)은 뇌 전체를 필요로 합니다
의식(consciousness)을 담당하는 뇌의 특정 부위가 존재하느냐 아니냐 여부는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크리스토프 코흐와 같은 신경과학자의 경우 “의식의 신경상관물(neural correlate of consciousness, NCC)”이 존재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최근 밴더빌트에서 이루어진 연구는 의식경험이 일어날 때 전체 뇌의 활성화 정도를 확인했는데, 특정 부위의 활동이 두드러지는 대신 뇌내 네트워크의 전체적인 연결성이 더욱 견고해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뇌의 특정 부위만으로는 단일한 의식 경험을 완전히 대변할 수 없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과입니다. 한편 의식경험이 지니는 질적인 측면은 뇌의 활성화 정도와 경험적 변화 간 상관만으로는 온전히 파악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2월 23일. [전문번역] 나의 생애 (My Own Life)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화성의 인류학자", "뮤지코필리아" 등의 저서로 유명한 올리버 색스 박사가 몇 주 전 암 전이 진단을 받은 후, 그간의 삶에 대하여 술회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10월 27일. 의심스러운 ‘두뇌 훈련’ 게임의 효과
지난 주, 69명의 과학자들은 두뇌 훈련 게임이 뇌의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회사들의 주장에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없음을 경고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1월 7일. 헐리우드와 신경과학의 10가지 인연
헐리우드와 신경과학의 관계는 생각보다 깊습니다. 아래는 크리스티앙 자렛이 꼽은 10가지 사실입니다. 빅뱅이론에서 마임 바이알릭은 실제로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쉘든의 여자친구이자 신경과학자를 연기하는 그녀는 2007년 UCLA 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나는 사람들 앞에서 내가 진짜 뇌과학자라는 사실을 일부러 드러내지는 않아요. 하지만 실험실 장면에서 중뇌가 잘 못 놓여 있어 말한 적이 있어요. 실제 장기를 칼로 썬 적도 있구요. 바이알릭은 14살때 마이클 잭슨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경력이 있습니다. 나탈리 포트만 역시 신경과학자 입니다. 나탈리 포트만의 더 보기 -
2013년 10월 24일. [책] 회의주의자의 신경과학(A Skeptic’s Guide to the Mind)
신경과학자 로버트 버튼은 그의 첫 책 “확신의 오류(On being certain)”에서 우리가 가지는 확신이 실제 옮음과는 무관하며 우리의 뇌가 어떻게 자신을 속이는 지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는 그의 새 책 “회의주의자의 신경과학: 신경과학자는 우리 자신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A Skeptic’s Guide to the Mind: Whjat Neuroscience Can and Cannot Tell Us About Ourselvs)”에서 역시 뇌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들을 종합하면서 동시에 흔히 알려진 뇌과학의 결과들 중 아직 분명하지 않은 사실들을 명확히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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