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주제의 글
-
2023년 12월 14일. [뉴페@스프] 예술은 정치로부터 자유로워야?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은 문제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0월 25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지난 18일 개막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세계 최대의 도서전으로 불립니다. 이 도서전에는 제3세계 여성작가의 작품 중 독일어로 번역된 작품에 주어지는 리베라투르 상이 있습니다. 올해 리베라투르 상은 팔레스타인 출신인 아다니아 더 보기 -
2022년 10월 21일. [필진 칼럼] 치매를 피해 봅시다
우리는 어떤 인류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는 비슷한 것 같지만, 어딘가에서는 엄청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십 년 전과 지금이 그렇게 다른 것처럼 몇십 년 후의 세상이 지금과 완전히 다를 것이라는 말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죠. 그중에 우리가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게 될 진보가 있다면 수명이 길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적어도 오늘날의 주요한 사망 원인인 암과 뇌혈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줄어들고 있고, 교통사고와 같은 사고사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예를 더 보기 -
2016년 11월 2일. [뉴욕타임스 책 리뷰] 탈북자의 삶 그린 소설
한국계 미국인 작가 크리스 리의 첫 장편소설 “나는 어떻게 북한 사람이 됐나”는 탈북자들의 삶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소설가 알렉산더 지가 뉴욕타임스에 쓴 서평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뉴욕타임스 책 리뷰를 한글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읽기 Read in English: A Novel’s Exiles Flee North Korea: Now What? -
2016년 2월 15일. 두 번째 베어문 마들렌의 맛: 프루스트를 그리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스완네 집 쪽으로. 마르셀 프루스트. 스테판 외트 그림, 아서 골드해머 번역. 갈릭 출판사, 206페이지.> 마르셀 프루스트를 읽기란 어렵습니다. 1913년부터 1927년에 걸쳐 총 7권으로 구성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길고 복잡한 문장 못지 않게 시간과 기억의 미끄러움에 대한 성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껏 시도해 볼 엄두를 내지 못한 이들에게, 스테판 외트가 다듬어 내놓은 이 작품의 첫 번째 권은 환영할 만합니다. 외트의 그림체는 전체적으로 단순합니다. 화자의 얼굴은 열두어 가닥의 선으로 더 보기 -
2014년 11월 17일. 현대 소설을 읽어야 할 이유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책이 할인된 가격에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책을 골라야 할까요? 고전이 좋을까요, 신간이 좋을까요? 글쓴이는 현대 소설을 읽는 게 왜 가치 있는 일인지 얘기하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3월 13일. 6 단어로 공상과학소설(SciFi) 쓰기
영어 단어 6개로 소설 짓기는 다양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헤밍웨이의 것으로 알려진 “팔아요: 아기 신발, 샀던 그대로 팝니다.(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입니다. io9에서는 이번 월요일, 독자들에게 다시 6단어로 공상과학소설 쓰기를 주문했습니다. 그 중 많은 추천을 받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해석은 아래에 있습니다. “An hour?” “More”, demanded the clocks. I am finally alone on this asteroid. They ate dreams. Only insomniacs survived. Dinosaurs are hide and seek experts. 더 보기 -
2013년 7월 26일. 작가들이 필명을 쓰는 이유는?
얼마 전, 범죄소설 “뻐꾸기의 외침(The Cuckoo Calling)”의 작가 로버트 갤브레이스가 실은 “해리포터” 시리즈를 쓴 조앤 롤링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책은 곧장 베스트셀러가 되었지만, 작품 자체 보다는 이 비밀이 어떻게 밝혀졌는지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작가들은 왜 필명을 쓰는 것일까요? 이코노미스트의 칼럼니스트들도 가명으로 글을 씁니다. 영국 관련 칼럼은 배저트(Bagehot), 미국 관련 칼럼은 렉싱턴(Lexington)이라는 이름으로 쓰여지는 식입니다. 소설가들이 필명을 쓰는 일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애덤 비드(Adam Bede)”,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