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주제의 글
  • 2020년 6월 5일. 랜덤 기계를 이용한 생산성 올리기

    엑셀러리티, Arne Jenssen 원문 보기   동기 “방해받지 않는 방법(Indistractable)”의 저자인 니르 이얄은 딴짓(distraction)이란 원래 하고자했던 일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행동이라 말했습니다. 딴짓(distraction)의 반대말은 집중(focus)이 아니라 계획된 행동(traction)입니다. 어떤 중요한 일을 두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있다면, 당신은 딴짓을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토요일 저녁에 게임을 할 생각이었다면, 그 때 게임은 딴 짓이 아니라 계획된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분 전환(diversion)이란 주의(attention)를 다시 집중하기 위애 필요한 것입니다. 이 기분 전환을 잘 활용하는 것은 더 보기

  • 2019년 9월 10일. 망각이란 무엇인가(2/2)

    인간의 본성 연구자들은 인간의 뇌 또한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경험을 일반화하는 우리의 능력 중 적어도 일부는 과거의 기억을 능동적으로 망각하는 우리 뇌의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토론토 스카보로 대학에서 기계학습과 신경 네트웍을 연구하는 블레이크 리차드의 말입니다. 리차드는 뇌의 망각 능력이 어쩌면 과적합(overfit)이라 불리는 현상을 막아줄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과적합이란 인공지능 분야의 용어로 주어진 과거의 데이터에 너무 적합하게 학습된 나머지 새로운 데이터를 예측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공원에서 더 보기

  • 2019년 9월 10일. 망각이란 무엇인가(1/2)

    존재는 기억을 바탕으로 합니다. 기억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기억이 어떻게 형성되며 시간이 흐른뒤 이를 어떻게 우리가 떠올리는지에 대해 오랬동안 연구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연구는 실상의 절반만을 바라본 것이었습니다. 기억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그리고 왜 기억을 잊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10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과학자들은 마치 햇빛 아래 사진이 바래는 것처럼, 망각을 기억이 자연스레 사라지는 과정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소수의 연구자들에 의해 그러한 가정이 잘못이라는 사실이 더 보기

  • 2014년 4월 14일. 도박사의 오류를 일으키는 뇌영역

    1913년 4월 18일은 월요일이었습니다. 당신은 몬테 카를로의 르 그랑데 카지노에서 멋진 정장을 입고 유리잔에 담긴 샴페인을 맛보고 있습니다. 당신은 룰렛 테이블에서 들리는 환호성을 듣고, 그리로 향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방금까지 스무 번 연속 블랙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는 동전이 20번 연속 앞면이 나올 확률보다 좀 더 작은 값입니다.) 당신은 흥미를 가지고 룰렛을 바라봅니다. 이번에도 블랙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또 다시, 또 다시 블랙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스물 네번 블랙이 나온 더 보기

  • 2013년 11월 20일. 중독(addiction)의 정의(definition)의 변화

    10년전만 하더라도 약물중독과 도박중독이 유사한 증상이라는 주장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학자들은 몇몇 경우에 도박이 약물과 같은 진짜 중독을 일으킨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과거 정신의학계는 도박을 ‘쾌락 추구’로 설명되는 ‘중독 현상(addiction)’보다는, ‘불안감 해소’로 설명되는 ‘충동 현상(impulsive)’으로 간주했습니다. 80년대 개정되었던  “정신질환진단통계매뉴얼(DSM)”에서 미국 정신의학회(APA)는 도박(gambling)을 도벽(kleptomania), 방화벽(pyromania)과 같은, 다소 질병으로 부르기에는 애매한, 충동조절장애의 하나로 분류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년간 밝혀진 신경과학의 여러 결과들은 도박이 약물과 같은 중독을 일으킴을 보였고, 올해 5월 개정된 DSM-5 더 보기

  • 2013년 10월 11일. 우리는 어떤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가

    무엇이 우리를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게 만들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이 오래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달 28일 “인간되기 학회(Being Human conference)”에서 룻거스 대학의 헬렌 피셔는 이제 뇌화학이 그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사람이 사랑에 빠지고 성적 욕망을 가지게 하는 데는 도파민과 테스토스테론 등의 여러 뇌내 호르몬이 관여합니다. 이 중 어떤 호르몬이 강한지가 한 사람의 성격을 결정하며 또 어떤 사람과 사랑에 빠질지도 결정합니다.” 피셔는 2009년 부터 2012년까지의 더 보기

  • 2013년 1월 17일. 유전적일 수 있는 위험추구성격(Thrill-seeking)

    위험을 추구하는 성격과 관련되어 있을지 모르는 유전자 표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12월 17일 “스칸디나비아 약학및 과학지(Scandinavian Journal of Medicine & Science)”에는 스키 및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사람들 500명의 성향과 유전정보를 조사한 결과가 실렸습니다. 연구 결과, 특정 유전자 표지를 가졌을 경우 “나는 빠른 속도로 타는 것을 좋아한다” 또는 “나는 내가 처음 가보는 내리막길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한다”와 같은 문장에 동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유전자 표지는 두뇌에서 보상을 추구하는 행동(reward-seeking behavior)에 중요한 역할을 더 보기

  • 2012년 11월 12일. 커피는 세상을 더 낫게 보이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행복한(happy)”과 같은 긍적적인 단어를 “미친(mad)”와 같은 부정적인 단어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한다는 것과 그림과 소리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있다는 것은 발견되었지만, 이런 인간의 감정적 편향의 이유는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독일 루어대학의 실험심리학자 라스 쿠친크는 카페인을 이용해 위의 감정적 편향을 연구하였고 그 결과를 지난 7일 PLoS ONE 에 실었습니다. 그는 66명의 자원자들에게 일련의 글자가 실제 단어인지를 판단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절반의 자원자에게는 가짜약을, 나머지 절반의 자원자에게는 커피 2-3잔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주었습니다. 실험 결과, 더 보기

  • 2012년 11월 10일. 왜 우리는 웃는가

    웃음은 인간외의 동물들에게서도 발견됩니다. 영장류의 경우, 웃음은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전달하며, 스트레스를 낮추고, 집단의 결속력을 높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웃음으로 반응하기까지 우리는 3단계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선 이야기의 웃음을 유발하는 특정 부분이 모순을 가지고 있음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모순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머리를 굴려야 합니다. 마침내 우리는 이 과정을 이해하게 되고, 웃음으로 상대에게 내가 이해했음을 알립니다.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이 과정을 주도합니다. 도파민은 우리가 웃을때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어떤 연구는 더 보기